최근 몇 년간 K-뷰티는 전 세계 뷰티 시장을 강타하며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nss g-club》은 4월 18일 "K-뷰티가 이탈리아 세포라를 정복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화장품이 이탈리아 대표 뷰티 체인인 세포라 매장에 본격 진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조선미녀'와 같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브랜드가 이탈리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으며 해당 브랜드들을 통해 세포라 이탈리아는 한국 스킨케어의 비밀을 현지 일상에 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조선미녀'는 조선시대의 아름다움 철학을 현대적 기술과 접목시킨 브랜드로 피부의 자연스러운 균형과 재생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피부 미생물 군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부의 자연 유지를 돕는 천연 성분과 첨단 과학이 결합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선크림, 아이세럼 등 다양한 신제품은 이미 많은 뷰티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이탈리아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 새로운 K-뷰티 제품을 소개한 현지 언론 - 출처: 'Harper's BAZAAR' >
한편 《Harper's BAZAAR(하퍼스 바자)》는 "한국 제품,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시도해 볼 만한 최고의 K-뷰티"라는 기사에서 미국인 뷰티 전문가 로사 지수 표의 추천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인기를 재조명했다. 그는 한국 여행 중 아버지에게 최고의 K-뷰티 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부탁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한국 화장품이 이제는 세계 곳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 그리고 자연 유래 성분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제형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탈리아 패션 매체 《Vanity Fair(배너티페어)》는 "팔로우해야 할 두 명의 한국 인플루언서"라는 제목으로 K-뷰티를 이끄는 인플루언서들의 글로벌 영향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와 인플루언서 포니(PONY)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각 8,320만 명과 880만 명에 달하며 이들의 스타일과 뷰티 트렌드가 전 세계 Z세대의 미적 취향을 좌우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이 제시하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추천 제품들은 실제로 글로벌 K-뷰티 열풍의 핵심 동력임이 분명하다. 이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단순한 트렌드 확산을 넘어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Marie Claire(마리끌레르)》 5월 5일자 "한국 스킨케어가 세계 최고인 이유"라는 기사는 한국 스킨케어의 비밀을 상세히 분석하며 "피부 장벽 강화와 수분 유지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이 전통적인 피부 관리 방법과 현대 과학을 결합해 혁신적인 제형을 개발하며 '유리 피부'라는 이상적 피부 상태를 실현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도하고 있다."고 평했다.
< "한국 스킨케어, 왜 최고로 여겨질까?"라는 중간 제목이 보이는 기사 - 'Vanity Fair' >
이처럼 이탈리아 주요 매체들은 K-뷰티의 현주소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성장세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서구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에 대해 회의적이거나 고가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셜미디어 및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덕분에 한국 화장품은 가격 경쟁력과 뛰어난 품질을 동시에 갖춘 필수 뷰티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의 자연 유래 성분과 첨단 과학 기술이 결합된 제품들은 건강한 피부를 추구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탈리아 내 K-뷰티 열풍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세포라와 같은 대형 유통망을 통해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신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 인플루언서들의 활동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이끄는 이 흐름은 앞으로도 이탈리아 시장에서 K-뷰티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탈리아 언론은 K-뷰티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혁신과 문화적 가치로 자리매김하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로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며 이탈리아 역시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nss g-club》 (2025. 4. 18). Tutto ciò che devi sapere sulla centella asiatica, https://www.nssgclub.com/it/beauty/40730/centella-asiatica-cosa-e-come-si-usa-prodotti-skincare - 《Harper's BAZAAR》 (2025. 4. 1). K-beauty, i prodotti coreani da provare secondo gli esperti, https://www.harpersbazaar.com/it/bellezza/skincare/g64161505/k-beauty-coreani/ - 《Vanity Fair》 (2025. 3. 11). K-beauty: le 2 influencer coreane da seguire su Instagram per essere al passo con le tendenze della bellezza (e non solo), https://www.vanityfair.it/article/k-beauty-influencer-coreane-bellezza - 《Marie Claire》 (2025. 5. 5). Perché la skincare coreana è la migliore in assoluto?, https://www.marieclaire.it/bellezza/viso-corpo/a64414624/skincare-coreana-migliore/
성명 : 백현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탈리아/피사 통신원] 약력 : 이탈리아 씨어터 노 씨어터(Theatre No Theatre) 창립 멤버, 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