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한 여파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2013년 캐나다 경제는 전반기 2%대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게다가 하반기로 갈수록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캐나다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경기회복세는 콘텐츠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게임, 광고, 지식정보 분야의 높은 성장률과 전 분야에 고른 성장세를 이루면서 캐나다 콘텐츠시장은 전년대비 3.9% 성장한 540억 8,5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였다.
유무선 인터넷의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에 따른 단말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지식정보시장의 성장세를 보였고 아울러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디지털로의 이행속도가 빠른 게임시장과 광고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LTE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모바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향후, 5년간 연평균 4.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까지 캐나다의 콘텐츠시장은 672억 8,600만 달러의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캐나다의 콘텐츠시장은 지식정보가 30.0%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이 25.0%, 광고가 23.5%의 점유율을 보이며 뒤를 잇고 있다. 인터넷 네트워크의 활발한 보급으로 기존의 콘텐츠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TV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시청보다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시청이 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단적으로 지식정보시장의 성장과 방송시장의 축소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식정보시장은 2018년에 35.9%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쇄 매체가 주를 이루는 출판시장의 경우 디지털 매체의 출판이 진행되면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2018년까지 감소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까지 캐나다의 콘텐츠시장은 모든 장르 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은 1%~2%대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출판시장은 종이책 인쇄산업의 출판 감소로 인해 향후 5년간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