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제10회 서울 국제 초 단편 영화제(SESIFF)>에 이란 영화 상영

2018-09-21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10회 서울 국제 초 단편 영화제(Seoul International Extreme-Short Image & Film Festival)911일부터 16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렸다. 동 영화제는 2009년에 아시아 최초의 초 단편 영상제로 출범했다.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Anyone- Anytime-Anywhere)는 기치 아래,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존의 단편영화가 아닌 초 단편이라는 새로운 영화의 영역을 보여주는 영상 문화 축제 영화제다. 기존 영화 상식을 벗어난 초 단편 영화제는 영화제와 함께 서울 거리 문화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영상 문화 페스티벌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영화제에 상영되는 초 단편 영화는 보통 90초에 서 15분 이내 분량의 영화가 상영된다. 일상에서 접화는 영화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초 단편 영상으로 보면 된다. 새로운 영화의 영역을 도전하는 사람들과 전 세계에서 출품되는 새로운 형태의 작품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상상력으로 소통을 즐기기 좋아하는 젊은 청년 팬들도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영화제는 해마다 개최돼 벌써 10년째에 접어들었다.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주제 덕에 한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란 언론에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초 단편 영화제에 대해서 많은 흥미를 보이며, 언론에서도 심도있게 다뤘다.

 


10회 서울 국제 초단편 영화제 홍보 동영상 출처 : SESIFF 공식 홈페이지

 

올해 영화제에는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제작된 244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17회 상영되고, 1회 당 상영시간은 60분 내외며 총 12편이 상영됐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영등포 어린이영화제도 함께 열렸다. 문래초등학교 학생들이 심사단이 되어 작품을 관람 후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로써 어린이들은 영화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경쟁 부문은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삶의 흑과 백’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아이들의 눈으로’, ‘아버지와 나’, ‘여성으로서의 여자들’, ‘21세기의 가족’, ‘구원에의 갈망’, ‘상상, 그 너머에 등으로9개의 분야로 나뉘어 상영됐는데, 이름에서 보이듯 영화 관람 전, 작품들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다. 비경쟁 부문에서는 스마트폰을 소재로 한 모바일 스틸로’, 공포영화 프로그램 블러디 나잇’, 이 시대 아버지의 역할을 고찰하는 아버지 학교 특별 프로그램이란 코너가 마련됐다. 각 코너에는 해당 주제에 걸맞는 영화들이 상영됐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는 이란 영화도 2편이 상영됐다. 사만 호세인푸어(Saman Hosseinpuor) 감독의 〈마지막 포옹(The Last Embrace)와 바박 하비비파르 감독의 〈당신을 사랑해요(I Love You). 〈마지막 포옹〉은 국제경쟁 단편 부문 ‘21세기의 가족에서, I Love You사랑에 대한 모든 것부문에서 상영됐다. <마지막 포옹>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다들 핸드폰을 들여다 보느라 바빠 몇분 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게로 다가가는 내용을 담은 4분짜리 영화다. <당신을 사랑해요>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소리의 근원을 찾아가는 한 외로운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10분 24초 짜리 영화다. 

 


영화제에 상영된 바바크 하비비파르(Babak Habibifar) 감독의 이란 영화 ‘I Love You’ 중에서 출처 : Tehran Times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모든 것이 날마다 빠른 속도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빠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적응하는 속도도 갈수록 빨라질 수밖에 없다. 하루하루가 다른, 모든 것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앞으로의 서울 국제 초 단편 영화제가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클 수밖에 없다.

 

참고 자료

http://www.sesiff.org

https://www.tehrantimes.com/news/425416/Korean-festival-to-screen-two-Iranian-shorts&xid


  • 성명 : 김남연[이란/테헤란]
  • 약력 : 전) 테헤란세종학당 학당장, 테헤란한글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