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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케이팝 아티스트가 돔 투어를 지속할 수 있는 이유

2018-10-29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돔 투어에 대해 다룬 기사 - 출처 : EXCITE NEWS>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트와이스가 걸그룹 최초로 일본에서 돔 투어를 실시할 것이라 발표했다. 돔 투어는 도쿄돔에서 이틀, 나고야돔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하루씩 열릴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대표곡 ‘TT’와 해당 곡의 안무를 일본의 젊은 세대에 유행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에는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해 톱 아티스트임을 증명했고,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점에서, 트와이스의 이번 돔 투어 결정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일본에서의 돔 투어는 일본 아티스트들에게도 소위 꿈의 무대로 불린다. 한류 스타로는 비(RAIN)2007년에 도쿄 돔을 개최하면서 돔에서 열리는 공연의 규모와 의미가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수많은 K-Pop 아티스트가 도쿄돔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이는 일본에서의 K-Pop의 위치를 알 수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돔에서 공연한 주요 아티스트를 소개하자면 슈퍼주니어(2012, 2013, 2014), 카라(2013), 2PM(2013, 2016), 소녀 시대(2014), 엑소(2015), 샤이니(2015, 2016, 2017)가 있다.

 

한편, 돔 공연의 첫 장을 장식한 아티스트는 바로 2009년에 열린 동방신기다. 동방신기는 그룹의 분열에 의한 활동 중단을 극복하고(JYJ 또한 2010, 2013, 2014년 도쿄돔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2012, 2013, 2014, 2015년 도쿄돔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또한 2015년부터 병역 의무에 의한 활동 중단도 있었지만, 2017년에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기하면서 곧바로 일본 5대 돔 투어를 실시했다. 올해 6월에는 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닛산 스타디움)에서 3일간 추가 공연을 개최했으며, 오는 12월에는 도쿄돔 공연(4), 연말연시에 걸쳐 쿄 세라 돔 오사카 공연(5)을 실시하며 무시무시한 행보를 이어갈 기세다. 돔 투어 공연의 선구자 입장에 있는 동방신기는 활동 중단을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선두에 군림하고 있다. 이들이 최정상의 자리에서 돔 투어를 진행할 수 있는 이유에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실력과 거기에 매료된 팬들과의 뜨거운 신뢰 관계에서 비롯된 것일 터다.

 

동방신기와 함께 도쿄돔 공연의 단골 아티스트는 빅뱅(BIGBANG)이다. 빅뱅은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년에 도쿄 돔 공연을 실시했다. 특히 지드래곤(G-DRAGON)2017년에 솔로로도 도쿄 돔 공연을 개최했다. 빅뱅의 철저하고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배를 잡고 웃게 만드는 토크는 돔 공연장에 가서 봐야만 100% 즐길 수 있다.


일본과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탑 아티스트라 불리는 방탄소년단 또한 돔 투어를 앞두며 준비 중에 있다. 방탄소년단의 오랜만의 일본 공연에 팬들은 진작부터 공연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는 후문이다. 방탄소년단의 돔 투어는 오는 11월부터 예정하고 있으며, 도쿄 돔에서는 이틀간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K-Pop 아티스트들은 노래, 라이브, 캐릭터 등 다양한 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국 아티스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유니크함을 대담하게 내세우면서 마침내 전 세계 최정상의 위치에 올라선 것이다. 도쿄 돔 공연팀의 관계자는 최근 아무로 나미에의 고별 무대가 도쿄 돔은 물론 전국의 돔에서 개최된 적이 있었다. 만석으로 진행된 공연이었는데, 일본 최고의 가수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해외 아티스트임에도 도쿄 돔을 채울 수 있는 건 K-Pop 아티스트가 유일하다. 돔 투어의 규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돔 투어에 가담하는 아티스트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K-Pop 아티스트의 돔 공연이 많은 이유는 자신들의 성능을 경기장 구석구석까지 전달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때문일 것이다고 전했다.


  • 성명 : 박하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 약력 : 현재)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