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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언론에 등장한 아기상어

2018-12-17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한국동요 아기상어(Baby Shark)’가 지난 9월 영국 차트에서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카디 비(Cardi B) 사이인 37위에 올랐을 때 벨기에 온라인 저널리즘 및 엔터테인먼트 뉴스멍키(Newsmonkey)'아기상어: 한국동요가 영국 차트를 정복하다(Baby Shark': Zuid-Koreaans kinderliedje verovert de Britse hitlijsten)’라는 제목으로 아기상어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기사를 실었다. 당시 기사에서는 아기상어 노래가 처음으로 등장한 곳은 분명하지 않다. 미국 캠프에 관한 책에는 20세기 초에 아기상어(Baby Shark)’라는 노래가 있었으며 이 노래는 미국 유치원에서 불리어졌다고도 한다. 2007년에 처음으로 노래 비디오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작은상어(Kleiner Hai)’라고 불리는 독일어 버전이다. 그 후 20178월에 인도네시아에서 ‘#BabySharkChallenge’가 출시되었지만 결국 한국에서 K-Pop 스타들이 율동과 함께 한국버전 아기상어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크게 유명해졌다. 그리고 지금은 서구 차례이다. ‘아기상어는 지난 몇 주 동안 거대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영국 차트에서 66위였고 이번 주는 37위를 차지할 만큼 여전히 인기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언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동요 아기상어출처 : 뉴스멍키(Newsmonkey)>

 

2018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한 12월에 아기상어는 다시 벨기에 언론에 등장한다. 뉴스멍키(Newsmonkey)124일자 기사에서 아기상어의 열풍이 계속되다!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에서 귓가에 맴도는 멜로디를 확인하라('Baby Shark'-rage gaat verder! Check deze kerstlichtshow op de melodie van de oorwurm)’는 제목으로 미국 텍사스에서 한 가정이 아기상어노래에 맞춰 대형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만든 것을 소개했다. 기사는 텍사스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 동영상은 물론 아기상어동영상까지 함께 기사에 실었다.

 


<텍사스에 아기상어노래에 맞춰 설치된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 동영상 출처 : 뉴스멍키>

 

기사에 따르면 “‘기상어 뚜루루뚜루는 오늘 하루 동안 머리 속에서 맴돌게 된다. 하지만 아마도 이 중독성 있는 춤과 노래는 결코 머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또한, 텍사스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설치할 때에도 그 사람들의 머리 속에도 이 노래가 맴돌았다면서 한국 동요 아기상어는 빠르게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귓가에 맴도는 끔찍한 멜로디로 끝내려 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사실이 생겼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이 그 멜로디에 맞춰 진짜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설치했기 때문이다고 중독성 강한 한국동요 아기상어가 결국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기사는 덧붙여서 그 결과는 자극적이지만 중독성이 강한 노래의 톤에 라이트 쇼는 인상적으로 빛이 난다면서 이웃 사람들도 만족해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이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는 매우 인상적이고 훌륭하게 만들어졌다고 평가하였다.

 

벨기에에서도 집집마다 거실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이고 집 주변을 화려한 라이트로 장식해서 거리는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를 전문적이고 멋지게 설치한 집은 매년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며 사람들은 그 집의 라이트 쇼를 직접 보고자 찾아가기도 한다. 그만큼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는 크리스마스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중요하면서도 화제성 있는 이벤트이다. 한번 들으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한국버전의 아기상어가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에 등장하다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난다. ‘아기상어노래에 맞춰진 크리스마스 라이트 쇼 동영상으로 벨기에에서도 지속적으로 한국 동요 아기상어가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더 나아가 인기가 높아지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자료

http://newsmonkey.be/article/90621

http://newsmonkey.be/article/91977


  • 성명 : 고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벨기에/겐트 통신원]
  • 약력 : 겐트대학원 African Languages and Cultures 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