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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협업작 '아이스크림', 영국 언론에 회자

2020-09-02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속 셀레나 고메즈와 블랙핑크 – 출처 : 인디펜던트>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작업한 음원 ‘아이스크림(Ice Cream)’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이 소식은 영국의 주요 일간지인 《인디펜던트》, 《데일리 메일》과 주요 잡지인 《보그》, 《엘르》를 통해서도 지난 8월 28일 금요일 일제히 보도됐다. 미국의 주요 언론인 《뉴욕 타임즈》, 《CNN》 등이 앞을 다투어 보도한 것이기도 하다. 《인디펜던트》와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오는 10월에 출시 예정인 블랙핑크의 첫 정규 앨범 공개에 앞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7일 목요일 공개된 케이팝 스타 블랙핑크가 미국의 글로벌 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작품 ‘아이스크림’의 곡 작업에는 또 다른 글로벌 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빅토리아 모네(Victoria Monet)가 작사로 참여했다. 앨범 제작에 관여한 글로벌 스타들이 모두 여성들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여성 뮤지션들의 활약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드러진다는 점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무대에서 사람을 받는 20대의 젊은 여성 뮤지션들이 경쟁만이 아닌 서로 돕고 격려하는 공동 작업을 한다는 사실이 아릅답게 부각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스크림'은 오는 10월 2일에 출시될 예정인 블랙핑크의 차기 정규 앨범에 실릴 두 번째 싱글을 담은 것이다. 10월에 나올 앨범은 또한 싣고 있는데, 이 곡은 레이디 가가의 협업작 ‘사워 캔디(Sour Candy)’의 출시에 뒤를 잇는다.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뮤직비디오는 다채로운 비디오를 보여주는데, 여기서는 블랙핑크와 고메즈가 아이스크림 트럭, 정원, 배드민턴 코트 등에서 춤을 추는 장면들을 담고 있다. 이 비디오는 공개 직후인 8월 28일 금요일 현재 기준 2,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2일, 첫 정규앨범을 발매 예정이다 – 출처 : 데일리 메일>

셀레나 고메즈는 그녀의 세 번째 앨범인 《Rare》를 지난 1월에 출시했고 이어서 싱글 앨범인 《Feel Me》 또한 출시했다. 빌보드 200차트에서 넘버원으로 데뷔했던 고메즈가 5년 만에 처음으로 낸 앨범인 《Rare》는 고메즈가 겪어야만 했던 루푸스 질환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과의 분투에 이어 출시된 앨범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셀레나 고메즈는 “내 인생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몇몇 순간, 실제로 엄청나게 끔찍했을 때 억지로 미소를 지으려고 애쓰지 않았다“고 올해 초에 한 국립 라디오 방송사인 《NPR》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어 “앨범을 만들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분명히 의료적인 이유들은 물론 감정적인 이유들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나의 이야기를 소화할 방식을 하나 찾아야만 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28일, ‘셀레나 고메즈,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와 '아이스크림' 제작 동참. 애교 넘치는 캔디 빛깔의 뮤직비디오 발표'라 보도했다. 기사 내용은 셀레나 고메즈가 그녀의 스타 파워와 쓰리 옥타브를 넘나드는 소프라노 목청으로 케이팝 그룹 블랙핑크를 도와 ’아이스크림‘의 곡작업에 함께하고, 캔디빛 뮤직비디오를 27일 목요일 저녁 공개했다는 것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대한민국의 센세이션한 걸그룹인 블랙핑크는 태국인 래퍼 리사(Lisa, 본명 라리사 마노반), 한국인 지수, 로제, 제니로 구성됐다”면서 “23세에서 25세의 연령대의 4인조 그룹은 2016년 YG 엔터테인먼트가 결성한 그룹으로 기획사는 2012년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을 성공으로 이끈 기획사”라고 명시했다.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 속 셀레나 고메즈와 블랙핑크 – 출처 : 데일리 메일>

28세의 텍사스 출신 팝스타인 셀레나 고메즈는 ‘아이스크림’에 'Diamonds on my wrist so he call me ice cream. You can double dip cause I know you like me'라는 구절을 직접 작사하여 삽입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이 뮤직 비디오에서 셀레나 고메즈가 실제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다이아몬드 보석을 착용하고 있지는 않다. 고메즈는 귀엽고 깜찍한 의상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는데, 그녀의 의상과 소품들은 고메즈의 고정 스타일리스트인 케이트 영(Kate Young)이 선별한 것이다.

통신원 정보

성명 : 이현선[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영국/런던 통신원]
약력 : 현)SOAS, University of London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