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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으로 번지는 한국 뷰티 열풍… 스코틀랜드 첫 한국 스킨케어 매장 주목

2026-06-01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영국 전역으로 번지는 한국 뷰티 열풍… 스코틀랜드 첫 한국 스킨케어 매장 주목

한때 일부 케이팝 팬과 한국 문화 애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졌던 한국 화장품이 이제는 영국 전역에서 하나의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런던 중심가를 넘어 스코틀랜드와 영국 남서부 지역까지 한국 스킨케어 전문 매장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 뷰티는 영국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는 스코틀랜드 최초의 한국 스킨케어 전문 매장으로 알려진 ‘위 고스트 뷰티(Wee Ghost Beauty)’를 방문해 운영자 로렌 밀러(Lauren Miller)를 인터뷰했다. 영상 기사 속에서 «비비씨(BBC)»는 “한국과 스코틀랜드는 5,500마일 이상 떨어져 있지만 문화적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영국 내 한국 문화 확산 현상을 조명했다.

로렌 밀러는 원래 영국 국민보건 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에서 수술실 실무자(Operating Department Practitioner)로 근무했으며 글래스고 칼레도니안대학교에서 강의 활동도 했다. 그는 2024년 온라인을 통해 한국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얻으면서 스코틀랜드 최초의 한국 스킨케어 전문 매장을 열게 됐다.
스코틀랜드 첫 한국 스킨케어 매장 내부 모습 - 출처: 위 고스트 뷰티(Wee Ghost Beauty) 공식 홈페이지

< 스코틀랜드 첫 한국 스킨케어 매장 내부 모습 - 출처: 위 고스트 뷰티(Wee Ghost Beauty) 공식 홈페이지 >

«비비씨(BBC)» 인터뷰에서 그는 “스코틀랜드에서는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다”며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한국 뷰티는 혁신적인 제품이 많아 소비자들이 스킨케어를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제품과 제형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 피부 관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최근 영국에서는 ‘글래스 스킨(glass skin)’이나 ‘미러 스킨(mirror skin)’ 등 한국식 피부 표현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는 한국 화장품 추천 콘텐츠와 사용 후기 게시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성분 중심의 제품 개발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도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로렌 밀러는 “한국 스킨케어는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것을 넘어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스코틀랜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화장품을 처음 접했을 때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의 비결을 발견한 느낌이었다”며 “그 경험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주목할 점은 이런 흐름이 런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영국 각지에서는 한국 화장품 전문 매장 개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국 내 대표적인 한국 뷰티 유통 브랜드로 성장한 퓨어서울(PURESEOUL)은 올해 들어 매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퓨어서울은 영국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뷰티 전문 리테일 브랜드다. 서울에서 유행하는 화장품과 스킨케어 제품들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며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에서는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과 헤어케어 제품 등 1,000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토리든(Torriden), 리얼베리어(RealBarrier), 성분에디터(Sungboon Editor)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한국 뷰티 유통 브랜드인 퓨어서울(PURESEOUL) - 출처: 사우스게이트 배스(SouthGate Bath) 인스타그램(@southgate_bath)

< 영국의 대표적인 한국 뷰티 유통 브랜드인 퓨어서울(PURESEOUL)
- 출처: 사우스게이트 배스(SouthGate Bath) 인스타그램(@southgate_bath) >

최근 퓨어서울은 영국 남서부 도시 배스(Bath)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언론은 퓨어서울을 “글로벌 한국 뷰티 현상 Global K-Beauty Phenomenon)”이라고 소개하며, 틱톡에서 화제를 모은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과 인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레슬리 탕(Leslie Tang) 퓨어서울 최고경영자(CEO)는 “배스는 웰빙 문화가 발달한 도시인 만큼 한국 뷰티를 소개하기에 완벽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영국 내 매장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며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퓨어서울은 배스뿐 아니라 레스터(Leicester)에도 최근 신규 매장을 열었다. 개점 당일에는 사전 예약 고객이 우선 입장했으며 무료 세럼 증정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국 유통 전문 매체들은 퓨어서울의 빠른 확장을 두고 전국적인  한국 뷰티 수요 증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몇 년 사이 영국에서 한국 문화의 영향력이 확대된 현상과도 맞닿아 있다. 방탄소년단(BTS)와 블랙핑크(BLACKPINK) 등 케이팝 아티스트가 대중문화를 이끌고, <오징어 게임>과 <더 글로리> 같은 한국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흥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과 패션,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 뷰티는 단순히 한국 제품이라는 점을 넘어 기능성과 성분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진정, 보습, 피부 장벽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의 저자극·레이어링 중심 스킨케어 방식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비비씨(BBC)» 인터뷰에 소개된 로렌 밀러의 사례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 종사자였던 한 스코틀랜드 여성이 한국 화장품에 관심을 갖게 된 뒤 직접 전문 매장을 운영하게 됐고, 이를 «비비씨(BBC)»가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조명했다는 점은 이제 한국 뷰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런던의 일부 아시아 상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한국 화장품이 이제는 영국 각 지역의 주요 상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국 뷰티에 대한 현지 수요가 특정 소비층을 넘어 대중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위 고스트 뷰티(Wee Ghost Beauty) 공식 홈페이지, https://weeghostbeauty.com/
- 사우스게이트 배스(SouthGate Bath) 인스타그램(@southgate_bath), http://instagram.com/southgate_bath/
- «비비씨 스코틀랜드(BBC Scotland)» (2026.04.28). I gave up working for the NHS to run a Korean skincare shop, https://buly.kr/2ffpwzY
- «가제트 앤드 헤럴드(Gazette & Herald)» (2026.05.10). Bath store to welcome PURESEOUL store in ‘coming weeks’, https://buly.kr/8TsqJrr
- «리테일 타임스(Retail Times)» (2026.05.08). PURESEOUL Leicester officially opens its doors today, https://buly.kr/9iI9B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