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영화 및 드라마 ‘시그널’의 남자 주인공 사카쿠치 켄타로 - 출처 : KTV>
일본의 인기 남자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지난 22일,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시사회에서 영화의 OST를 부른 방탄소년단과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촬영 에피소드 등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은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tvN》드라마 <시그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일본에서는 극장판에 앞서 《KTV》를 통해 드라마판 <시그널>이 2018년에 방송된 바 있다. <시그널>은 현재를 살아가는 형사(사카구치)가 오디오 시그널을 통해 과거에 사는 형사와 통신하면서 미해결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로, 독특한 소재와 높은 퀄리티의 연출로 일본에서도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일본판 드라마와 영화에서 모두 주연을 맡은 사카구치 켄타로는 “드라마부터 시작해서 극장판까지 좋은 작품에 계속해서 함께한 것이 감격이다”고 전하면서, “아무것도 모른 채 뛰어 들은 작품인데, <시그널>을 통해 배운 것이 참 많다. 사카구치 켄타로하면 <시그널>을 떠올려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작품에 임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더욱 신중 했기 때문에 이미 오케이가 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재촬영을 부탁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순서대로 촬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감정 변화를 잇는 부분에 특별히 신경을 썼고, 예민한 씬이 있을 때는 감독 님께 먼저 상담을 신청해 장면의 감정에 깊게 파고 들었다는 후문이다. 이제 갓 신인에서 벗어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함께 주연을 맡은 일본의 대스타 키타무라 카즈키와 키치세 미치코와의 호흡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 <시그널>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 영화판을 촬영하게 되었다. 긴 시간이 지나고 오랜만에 촬영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불안감이 들었는데, 두 배우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해소되었고, 심적으로 편안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카구치 켄타로는 드라마 판의 주제가 에 이어 극장판의 주제가 을 부른 방탄소년단과의 친분에 대해서도 언급해 팬들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비춰 지자 “사실 저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공연 때 참석해 함께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들이 무대 위에 있는 모습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진짜 멋진 사람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무대 뒤에서는 그저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상당한 격차가 있는데, 그 부분이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첫 만남 이후로도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는 사카구치는 “일 때문에 한국에 갔을 때 만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이홉에게 곧 한국에 갈 예정이 있다고 말하면, 같이 밥 먹자고 답변이 온다.”면서 그동안 공식적인 장소에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 시사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환호성을 샀다.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의 주제곡인 방탄소년단의 의 뮤직비디오는 '하이브 레이블(HYBE LABELS)'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지 24시간만에 2,938만회 재생수를 돌파하며,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곡으로는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들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BACK NUMBER’과 합작한 은 멤버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일본 오리지널 발매 곡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에는 7명의 멤버가 모두 출연해 시간이 지나도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공허하고 쓸쓸한 모습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개월 가까이 시점이 지난 현재의 조회수는 약 1억 2천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음원은 지난 4월 2일 전세계 97개국에 동시에 공개되었으며, 아이튠즈(iTunes)의 탑 송(TOP SONG)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 수록된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는 오는 6월 16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 참고자료 https://www.cinematoday.jp/news/N0122696?utm_term=N0123056&utm_source=yahoo&utm_medium=cd&utm_campaign=rel https://mdpr.jp/cinema/detail/2545728
성명 : 박하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약력 : 현)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