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콜렉션 포스터 – 출처 : JX ENTERTAINMENT>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출신 유나(YUNA)가 모모콜렉션의 메인 모델을 맡아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는 모습 - 출처 : 모모콜렉션 인스타그램(@momo.colle)>
<오사카 대형 쇼핑몰 루쿠아1100(LUCUA1100)에서 진행된 모모콜렉션 - 출처 : 통신원 촬영>
현재 일본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표 주자는 패션이다. 일본의 10~20대 여성 사이에서 한국발 패션 브랜드들이 대 유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이색적인 방법으로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한 행사가 개최되어 눈길을 끈다. ‘JX ENTERTAINMENT’에서는 지난 4월 7일부터 4월 20일, 2주에 걸쳐 인기 있는 한국의 EC(E-Commerce) 브랜드가 다수 출전한 샘플링 팝업 이벤트 모모콜렉션(momo collection 2021 S/S)을 온·오프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오사카의 대형 쇼핑몰 루쿠아1100(LUCUA 1100)의 이세탄 어반 마켓(isetan Urban Market)에서 진행되었으며, 온라인에서는 모모콜렉션 공식 웹사이트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한정으로 동시 진행되었다. 모모콜렉션은 일본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인 K패션을 취급하는 일본 유일의 한국 패션 컬렉션으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한국 브랜드의 팝업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와 모델을 도입한 패션쇼와 토크쇼, 젊은 층의 트렌드에 맞춤 한 부스를 개설하는 등 일본 내에서 가장 트렌드한 패션 컬렉션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모모콜렉션이 큰 호응을 얻은 이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직접 한국에 가서 쇼핑을 하지 못 하는 고객을 상대로 이전에 없던 샘플링 형식의 쇼핑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한국 브랜드 상품을 현장에서 실제로 눈으로 보고 입어 보며, 온라인상에서는 확인하지 못 하는 상품의 실제 사이즈나 재질을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결제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모모콜렉션에서 소개된 각각 다른 브랜드를 구매하더라도 모두 한꺼번에 취합되어 국제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어 배송 비용 부담이 적다는 것도 큰 메리트로 적용했다. 또한 이번 행사의 공식 메인 모델을 칭하는 모모걸(momo girl)도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리얼리티 쇼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유나(YUNA)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유나의 공식 인스타그램(@you_nd_na)과 모모콜렉션의 공식 인스타그램(@momo.colle)이 공동으로 인스타 라이브를 실시하며 이색적인 쇼핑 솔루션을 제공했는데, 유나는 직접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센스있는 패션 아이템 선택으로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통신원은 열기로 가득했던 오프라인 행사장에 방문해 모모콜렉션의 마케팅 담당자 메구 씨를 만나 행사와 관련된 간단한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다.
모모콜렉션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소개되었나요? 일본의 젊은 층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츄(chuu)’, 케이팝 스타들이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 ’믹스엑스믹스(mixxmix)’가 메인 부스로 출전했습니다다. 또한 모모콜렉션의 셀렉샵으로서 ‘핫핑(HOTPING)’, ‘팜므뮤즈(femmemuse)’, ‘키키코(kikiko)’, ‘화이트 무드(White Mood)’가 출점해 총 6가지 브랜드의 봄, 여름 신상 약 300점의 아이템이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요즘 한국에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인 팜므뮤즈, 키키코, 화이트 무드는 일본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이기도 했다. 모모콜렉션을 통해 K패션 트랜드를 실감 하는지 궁금합니다. 일본의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패션은 빠질 수 없는 장르가 되어 버렸습니다. 한국 EC 패션몰 브랜드를 잘 알고 있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며, 꼭 한국 패션 브랜드를 모르더라도 옷의 퀄리티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믹스엑스믹스와 같은 브랜드의 경우, 한국 드라마나 방송 프로그램에서 스타들이 자주 입고 나오는 브랜드다. 좋아하는 스타가 입은 ‘그 옷’을 구매해 가는 경우도 많다. 알고는 있었지만, 한류의 인기를 현장에서 직접 실감했다. 오프라인 행사 전부터 K패션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화제였다. 모모콜렉션에서 소개되는 브랜드를 미리 알고 행사가 개최되는 날만 기다렸다가 방문하시는 고객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는 한국에 직접 가서 쇼핑을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쇼핑을 하지 못 한 고객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행사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에서만 보던 옷을 직접 입어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뢰를 베이스로 하는 일본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얻을 수밖에 없는 쇼핑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행사의 메인 모델로 <니지 프로젝트> 출신의 유나를 선정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프로그램의 출신이고, 방송 종영 뒤에도 계속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멤버이기 때문에 공들여서 섭외했습니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유나가 메인 모델이 되자 일단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럴 마케팅이 되었고, 특히 메인 포스터에서 유나가 입은 원피스는 금세 완판이 될 정도였습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쇼핑의 동시 접속자는 5,000명을 넘어섰으며, 방송 이후 유나의 스타일링에 관심을 가진 고객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기도 했어요. 유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굉장히 끼가 많기 때문에 그녀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는 어떤 마케팅을 진행하셨나요? 유나 뿐만 아니라 5명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현장에 와서 라이브 방송을 실시하며 직접 고른 옷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행사 기간 초반에는 거의 매일 저녁 라이브 쇼핑 방송이 진행되었고요. 일본에서는 아직 라이브 쇼핑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전이라 시도 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판매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며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모모콜렉션의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모모콜렉션은 한국 패션 브랜드를 집합시킨 일본 유일의 컬렉션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다양한 브랜드를 일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을 열어 갈 계획입니다. 단순한 패션 이벤트를 넘어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를 진행하며 트랜디한 패션 컬렉션으로 선보일 것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성명 : 박하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일본(오사카)/오사카 통신원] 약력 : 현) 프리랜서 에디터, 한류 콘텐츠 기획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