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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문화 관련 행사들

2023-06-29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포즈난에 위치한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Uniwersytet im. Adama Mickiewicza w Poznaniu)는 폴란드 유명 3대 대학교 중 하나이다. 1919년 5월 7일 개교해 1955년 이후 폴란드의 유명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이름을 따와 명명했다. 폴란드에서 두 번째로 개설된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의 한국어학과은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 기업의 활발한 폴란드 진출로 한국어학은 실용적인 언어라고 알려져 폴란드 전역의 많은 지원자들이 선택하는 전공이다. 매년 열리던 한국 문화의 날 행사는 올해는 한국어학 2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통합해 2023년 5월 15일, 아담미츠키에비츠대학교 아울라에서 열렸다. 이곳은 지난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20주년을 맞이한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행사 출처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한국어학과 페이스북 계정

<20주년을 맞이한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의 한국어학과 행사 - 출처: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한국어학과 페이스북 계정>


파울리나 스토흐니아워크(Paulina Stochniałek) 비엘코폴스카 주정부 이사(WielkopolskieVoivodeship)를 포함해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총장, 현대어문학부 학장, 주폴란드대한민국대사관 대표, 주바르샤바 한국문화원 등 여러 귀빈이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에서 파울리나 비엘코폴스카 주정부 이사는 "폴란드인과 한국인은 먼 거리에도 유사한 역사적 경험 등 의외로 공통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동맹국입니다."라며 양국의 협력에 기여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양국 관계의 미래입니다.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의 한국어학은 한국과 파트너를 맺은 폴란드의 유일한 지역인 비엘코폴스카의 귀중한 자산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비엘코폴스카 지역은 2002년부터 충청남도와 협력하고 있다.

행사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열렸다. 귀빈의 축사로 시작해 한국 전통문화 섹션으로 이어졌다. 사물놀이, 아리랑, 부채춤, 한량무, 매화타령 등의 공연이 열렸다. 마지막 한국 현대 문화 섹션에서는 마마무, (여자)아이돌 등 케이팝 공연이 펼쳐졌다.

20주년 기념식에서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모습 출처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한국어학과 페이스북 계정
20주년 기념식에서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모습 출처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한국어학과 페이스북 계정

<20주년 기념식에서 전통 무용을 선보이는 모습 - 출처: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한국어학과 페이스북 계정>


6월 2일과 3일에는 바르샤바 의과대학(WarszawskiUniwersytet Medyczny)에서 '다양성x바르샤바 의과대학(DiversityxWUM)'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참여 국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성(Diversity) 축제'가 열렸다. 현재 바르샤바 의과대학에서는 70개국에서 온 약 80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들의 문화를 더 널리 공유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으며 학교의 지원으로 바르샤바의 학계와 주민들을 초청해 이틀간 다양성 축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축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외국인 학생들에 의해 조직됐으며, 바르샤바 의과대학이 독특한 다문화 공동체임을 보여주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18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그들의 전통과 풍습을 선보였다.

다양성 축제에서 선보인 한국 전통 탈 페인팅 출처 바르샤바 의과대학 다양성xWUM 페이스북 계정

<'다양성 축제'에서 선보인 한국 전통 탈 페인팅 - 출처: 바르샤바 의과대학 다양성xWUM 페이스북 계정>

다양성 축제에서 선보인 한국 관련 부스 출처 바르샤바 의과대학 다양성xWUM 페이스북 계정
다양성 축제에서 선보인 한국 관련 부스 출처 바르샤바 의과대학 다양성xWUM 페이스북 계정

<'다양성 축제'에서 선보인 한국 관련 부스 - 출처: 바르샤바 의과대학 다양성xWUM 페이스북 계정>


6월 3일 바르샤바 대학 내 캠퍼스를 찾은 사람들은 비행기 표를 사지 않고도 멋진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을 포함해 대만, 그리스, 이스라엘, 폴란드 등 18개국의 문화, 관습 및 요리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각 가판대에서는 전통 요리나 과자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신구, 스카프, 전통 의상, 개성 있는 물건과 기념품을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이 전통 요리를 준비하는 요리 워크숍도 열렸다.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 탈 페인팅과 터키에서 유래한 '에브루(Ebru)'라 불리는 물 위에 그림 그리기 등의 예술 활동도 준비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과 아랍 서예의 비밀을 전하는 언어 워크숍도 진행됐다. 더불어 축제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도 준비됐는데 <오징어 게임>을 통해 널리 알려진 한국의 딱지치기 등이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아담미츠키에비치대학교 한국어학과 페이스북 계정(@am.fil.kor), https://www.facebook.com/uam.fil.kor
- 바르샤바 의과대학 다양성xWUM 페이스북 계정(@diversityxwum), https://www.facebook.com/diversityxwum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폴란드/바르샤바 통신원]
약력 : 전) 서울시 50+ 해외통신원 현) 라이언 브리지 현지화 테스터 Lionbridge LQA t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