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2024년 4월~2024년 5월)

1. 케이팝 뮤직 차트

▣ 호주 케이팝 앨범 차트

                                                                                                                                              (2024년 5월 28일 기준)

자료: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

5월 28일 호주 아이튠즈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호주 아이탑 차트(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케이팝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위의 표와 같다. 1위는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의 정규 1집 < Armageddon - The 1st Album >이 차지했다. 에스파의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 - SYNK: PARALLEL LINE)'에 시드니(8월 30일, 31일)와 멜버른(9월 2일)이 포함됐다. 기대에 부푼 현지의 마이(MY, 에스파 팬덤명)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에스파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있다.

2위부터 5위에는 블랙핑크의 < THE ALBUM >, BTS 멤버 뷔의 < Layover - EP >, 뉴진스의 < How Sweet - EP >, 소녀시대의 < Girls' Generation 4th Mini Album 'Mr. Mr.' - EP >가 차례로 올랐다. 뉴진스의 새로운 앨범 < How Sweet - EP >가 발매되자마자 현지 케이팝 커버 댄서들은 "연습을 해 커버 영상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호주 출신 멤버 다니엘과 하니가 속한 그룹으로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팬들이 뉴진스의 호주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엑소(EXO)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이번 차트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 THE WAR - The 4th Album >과 < The 2nd Album 'EXODUS' >가 6위와 10위, 그룹 엑소의 서브유닛 그룹인 엑소-K(EXO-K)의 < The 2nd Mini Album 'Overdose' - EP >가 8위에 올랐다. 발매된 지 7년 이상 경과한 오래된 앨범이지만 여전히 케이팝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BTS의 < Proof >는 7위, 소녀시대 리더 태연의 솔로 앨범 < I - The 1st Mini Album - EP >는 9위를 차지했다.

                                                                                                                                                                       (2024년 5월 28일 기준)

자료: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위의 표는 5월 28일 호주 아이탑 차트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음원 역시 걸그룹 에스파의 인기가 뜨겁다. 첫 정규앨범 < Armageddon - The 1st Album >에 수록된 곡들이 다수 포함됐다. 타이틀곡인 < Armageddon > 1위를 차지하고 < Supernova >가 4위에 올랐다. 싱글 앨범으로 공개된 < Supernova >도 7위를 차지했다. < Melody >, < Live My Life >, < Licorice >, < Mine >이 12위, 13위, 14위, 15위에 차례로 올랐다.

뉴진스와 BTS 리더 RM의 인기 또한 실감할 수 있었다. 뉴진스의 < How Sweet >과 < Bubble Gum >이 각 2위와 5위, RM의 < Heaven >과 < Come back to me >가 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보이그룹 세븐틴의 < 청춘찬가 >가 3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 Deja Vu >가 9위, 아이브의 < 해야(HEYA) >가 10위,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 I-LAND 시즌 2 >의 < IWALY >가 11위에 올랐다. 팬들은 아이브의 < 해야(HEYA) >에 대해 "따라 춤추기 쉽고 귀여운 포인트 안무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2. 한국영화

▣ 호주 주간 박스오피스 차트에서의 한국 영화

                                                                                                                                                                        (2024. 4. 22. ~ 5. 26.)

※출처: Box Office Mojo

2024년 4월 22일부터 5월 26일까지 호주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 영화는 < 파묘 >, < 범죄도시 4 >, <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 총 3편이다. 3월 14일 개봉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 파묘 >는 11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올랐으며 누적매출액 94만 8,514달러(약 113억 610만 원)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에 개봉한 < 범죄도시 4 >는 5주 연속 차트에 올랐으며 누적매출액 35만 5,557달러(약 44억 8,960만 원)를 기록했다. 4월 24일과 27일에 걸쳐 상영된 그룹 에스파의 월드투어 실황 영화인 < 에스파: 월드 투어 인 시네마 >는 누적매출액 2만 6,644달러(약 3,670만 원)를 기록했다.

올해로 제71회를 맞이한 시드니영화제가 6월 5일부터 16일까지 시드니 스테이트씨어터, 이벤트시네마(조지스트릿), 댄디시네마 등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에는 < 미드나잇 오일: 더 하디스트 라인(Midnight Oil: The Hardest Line) >이, 폐막작에는 < 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 >가 초청됐다. < 외계+인(Alienoid) > 1부와 2부, < 장손(House of the Seasons) >, <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IT′S OKAY!) > 등 3편의 한국 영화가 이번 시드니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지 관객과 영화산업 관계자들의 호평이 기대된다.

3. 케이팝 공연

가수 김재중의 데뷔 20주년 기념 콘서트가 멜버른(5월 8일)과 시드니(5월 10일)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현장에서는 공연을 보러 온 해외 관객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제는 성숙한 아티스트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김재중은 한결같이 자신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24년 하반기에도 케이팝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글로벌 보이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오는 7월 월드투어(P1ustage H : UTOP1A) 일환으로 멜버른(7월 18일, 페스티벌 홀)과 시드니(7월 21일, ICC 시드니 씨어터)를 찾을 예정이다. 10월에는 케이팝 걸그룹 (여자)아이들((G)-IDLE)이 월드투어 일환으로 호주 멜버른(10월 31일, 로드 레이버 아레나)과 시드니(11월 2일,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의 월드투어 'P1ustage H : UTOP1A' 호주, 뉴질랜드 공연 홍보 포스터 - 출처: BoxLiveau 제공 >

4. 문화원 및 교민 커뮤니티 소식

< 시드니문화원이 개최한 한식문화 교실 '소반과 주안상'이 열리고 있는 현장 - 출처: 주시드니문화원 페이스북 계정  >

주시드니문화원(원장 윤선민)은 지난 4월 23일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해 한식 문화 교실 '소반과 주안상'을 개최했다. 한국의 '주안상'이라는 한식 문화의 고유한 가치와 그 안에 깃든 아름다움을 전통상인 '소반'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전했다. 한식 주안상 시연 및 시식 행사,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산가지 등 전통놀이와 미니 소반 만들기 공예 교실 등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 하루 일정에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었다. 주최 측은 "공지를 올리자마자 현지인들의 열렬한 반응으로 등록이 빠른 시간 내 마감됐다."고 전했다.

교민 커뮤니티에서도 반가운 공연 소식이 들려왔다. 현지의 한인 비영리단체로 한국의 공연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활동하고 있는 더스테이지(The Stage Theatre Company)가 한국의 대학로 연극인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Five Sketches On Love)'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연극은 6월 29일과 30일 뱅스타운 아츠 센터(Bankstown Arts Centre)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국 청춘들의 공연 문화로 유명한 대학로 연극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BoxLiveau 제공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