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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로 시드니 찾은 에스파, 성황을 이루다

2024-11-25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2024년 호주 내 케이팝 걸그룹 공연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그룹 아이브가 하반기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 인 오스트레일리아(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 in Austrailia)'로 호주 팬들을 만났다. 에스파의 공연은 시드니(8월 30일, 31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Qudos Bank Arena)), 멜버른(9월 2일, 로드 레이버 아레나(Rod Laver Arena))에서 열렸다. 이번 호주 공연 주최를 맡은 TEG Live는 호주 마이(MY, 에스파 팬덤명)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8월 30일 시드니 공연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그룹 에스파는 폭죽을 비롯한 화려한 무대 효과와 파워풀한 에너지로 무대 퍼포먼스를 펼쳐 마이들의 니즈를 더할 나위 없이 가득 채워주었다.

<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화답하는 에스파 - 출처: SM엔터테인먼트, TEG Live 제공 >

그룹 에스파는 지난 2023년 호주에서 촬영 작업을 한 이후 약 1년 만에 공연으로 현지 팬들을 찾았다. 멤버들은 "작년에는 시드니를 충분히 탐방할 시간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공연으로 호주를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즐겁고 반가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멤버 윈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에서 공연하게 돼 무척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에스파의 시드니 공연(8월 31일)과 멜버른(9월 2일) 공연은 티켓 판매 개시 발표와 거의 동시에 빠르게 매진될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다. 공연 전 팬들이 설레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암전 후 다시 조명이 켜지면서 에스파의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 Drama >와 < Black Mamba >의 정교하며 섬세한 군무는 현지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팬들의 열광하는 모습은 대단했다. 에스파와 함께 춤추는 팬들의 모습은 모두가 신남 그 자체였다. 이어 < Salty & Sweet >과 < Supernova >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특히 < Supernova >의 강렬하며 파워풀한 리듬에 관객들은 들썩였고 떼창으로 에스파의 무대에 화답했다. 최신 음원이라 그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무대에서의 강력한 파워와 에너지, 그리고 탄탄하고 안정된 보컬은 에스파 특유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 무대에서 통통튀는 매력을 뽐낸 에스파 - 출처: SM엔터테인먼트, TEG Live 제공 >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끝난 후 에스파는 < Mine >, < 도깨비불(Illusion) >, < Thirsty >, < Long Chat(#♥) > 등의 곡으로 차분하게 퍼포먼스를 이어가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조율했다. < Long Chat(#♥) >에서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친한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듯 노래해 관객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느낌을 주었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강조한 솔로 무대는 지젤의 < Dopamine >, 카리나의 < Up >, 닝닝의 < Bored! >, 윈터의 < Spark >가 관객들의 시청각을 매료시켰다. 단체 무대와 다른 4인 4색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특히 윈터의 < Spark > 무대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놀이공원의 열차를 타듯 오르내리는 멜로디가 관객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춤을 추는 동시에 안정된 보컬을 선보이며 실력파 가수임을 완벽하게 입증해냈다.

한편 에스파의 호주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게스트가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이자 에스파 세계관에서 조력자 캐릭터로 등장하는 나이비스(nævis)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나이비스는 스크린에서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로 차세대 스타로서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후 그룹 단체무대에서는 < Spicy >, < Licorice >, < Hold On Tight >, < 시대유감(時代遺憾) >, < Live My Life > 등의 곡으로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으며, 다양한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 특히 < Hold On Tight >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친숙한 곡으로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전했다.

<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인 에스파 - 출처: SM엔터테인먼트, TEG Live 제공 >

이어 만화 포켓몬스터의 주제곡 < We Go >를 비롯해 < Trick or Trick >, < Set The Tone >, < Next Level >, < Armageddon > 등 다양한 곡이 이어졌다. 멤버들이 무대 뒤에서 앙코르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에스파의 히트곡에 맞춰 관객들이 댄스 실력을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객들은 저마다 숨겨진 댄스 본능을 발휘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 BAHAMA >와 < Melody >를 부르며 공연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에스파의 호주 공연은 그들의 매력을 한껏 발휘한 성공적인 공연이라고 할 수 있겠다. 3만 5,000여 명의 마이와 함께한 시드니 및 멜버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 공연을 마친 후 감사의 인사를 전한 에스파 - 출처: SM엔터테인먼트, TEG Live 제공 >

에스파의 두 번째 공연이 열린 8월 31일, 쿠도스 뱅크 아레나는 다문화 마케팅 홍보 업체인 컬처럴 펄스(Cultural Pulse)와 함께 16명의 한국 커뮤니티의 정치, 경제계, 커뮤니티 언론 VIP를 위한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 커뮤니티와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다지기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이번 에스파 공연을 관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밝혔으며, "앞으로도 케이팝 공연의 중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케이팝의 문화적 기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계 교민들과 협력하며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케이팝의 수요가 한국 커뮤니티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한 것이다.

사진출처
- SM엔터테인먼트, TEG Live 제공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