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2024년 9월)

1. 케이팝 뮤직 차트

▣ 호주 케이팝 음원 차트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위 표는 9월 30일 호주 아이탑 차트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BTS 정국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 Standing Next to You >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국이 래퍼 라토(Latto)와 함께 부른 < Seven >은 14위에 올랐다. 2위부터 5위까지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YEONJOON)의 솔로곡 < GGUM >, 이수현의 < Stand By Your Side >, 김다니엘의 < FOREVER >, 보아의 < 내가 돌아 >가 차례로 올랐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기가 이번 차트에서도 이어졌다. < 마지막처럼 >이 6위를 기록했으며, < Kill This Love >와 < How You Like That >은 8위와 13위에 올랐다.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 SOLO >는 12위에 올랐다. 블랙핑크가 2025년 월드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지의 블링크들은 호주 공연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NE1의 < 내가 제일 잘 나가 >는 7위, 싸이의 < 강남스타일 >은 9위에 올랐다.

이어 (여자)아이들 등의 < POP/STARS(feat. Jaira Burns) >가 10위, 엑소(EXO)의 < Call Me Baby >가 11위를 차지했다. (여자)아이들은 월드투어 '아이돌(i-DOL)' 일환으로 멜버른(10월 31일)과 시드니(11월 2일)에서 공연을 예정하고 있어 현지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블락비의 < 닐리리맘보 >가 15위에 올랐다.

2. 한국영화

▣ 호주 주간 박스오피스 차트에서의 한국 영화

※출처: Box Office Mojo

2024년 8월 29일부터 9월 22일까지 호주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 영화는 < 파일럿 >, < 행복의 나라 >, <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 < 정국: 아이엠 스틸 > 등 네 편이다. 8월 15일에 개봉한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주연의 < 파일럿 >은 6주 연속 차트에 오르며 9월 22일 현재 누적매출액 8만 81달러(약 1억 570만 원)를 기록했다. 9월 5일에 개봉한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주연의 < 행복의 나라 >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오르며 누적매출액 1만 402달러(약 1,373만 원)를 기록했다. 에스파의 공연 실황 영화인 < 에스파: 마이 퍼스트 페이지 >는 9월 7일에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에 오르며 누적매출액 1만 5,515달러(약 2,047만 원)를 기록했다. 9월 18일에 개봉한 BTS 정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 정국: 아이 엠 스틸(JUNG KOOK: I AM STILL) >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6위에 올랐으며 9만 4,746달러(약 1억 2,506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3일에는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영화 < 베테랑2(I, THE EXECUTIONER) >가 개봉했다. < 베테랑1 >에 이어 9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물 신작의 개봉 소식에 현지 한국 영화 팬들의 가슴이 설레고 있다.

3. 케이팝 공연

9월에는 실력 있는 5인조 록 밴드 롤링쿼츠가 '스탠드 업 오스트레일리아 2024(Stand Up Australia 2024)' 투어로 멜버른(9월 6일, 크라운 테라피 공연장)과 시드니(9월 8일, 옥스퍼드 아트 팩토리)를 찾았다. 락과 헤비메탈 장르의 음악을 하는 이 밴드는 < Blaze >, < 진달래꽃 >, < Rock’n’roll Paradise >, < Fearless >, < 심장의 노래 >, < Stand Up > 등을 부르며 씩씩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만들며 현지 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 롤링쿼츠의 호주 공연 현장 - 출처: 박스 라이브 오스트레일리아(Box Live AU) 페이스북 계정  >

10월과 11월에도 한국 가수들의 공연이 계속될 예정이다. 그룹 더 로즈의 우성이 솔로 월드투어 '우성 월드투어: 비포 위 다이(WOOSUNG WORLD TOUR: B4 WE DIE)' 일환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찾는다. 시드니(10월 23일, 엔모어 씨어터), 멜버른(10월 24일, 더 포럼), 오클랜드(10월 27일, 브루스 메이슨 센터)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가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일환으로 멜버른(10월 19일, 마블 스타디움)과 시드니(10월 26일, 알리안츠 스타디움)를 방문한다. 스트레이 키즈는 걸그룹 트와이스에 이어 호주에서 단독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하는 두 번째 케이팝 그룹이 된다.

이어서 (여자)아이들이 월드투어 '아이돌(iDOL)' 일환으로 멜버른(10월 31일, 로드레이버 아레나)과 시드니(11월 2일, 쿠도스뱅크 아레나)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그룹 갓세븐(GOT7) 출신의 솔로 가수 유겸이 첫 솔로 월드투어 '트러스티(TRUSTY)'로 11월 1일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라운드하우스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24년은 현지 한류 팬들에게 풍성한 케이팝 공연의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4. 문화원 및 교민커뮤니티 소식

< '2024 한식 요리 경연대회' 참가자, 심사위원 및 대회 관계자들 - 출처: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페이스북 계정 >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윤선민)은 지난 9월 6일 한식진흥원,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24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시드니 피시마켓의 시드니 시푸드스쿨에서 개최했다. 올해의 주제는 '한국의 맛과 해산물의 만남'이었다. 참가자들은 김치, 된장, 고추장 중 하나와 해산물 재료를 사용해 요리를 선보여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의 팀이 본선 무대에서 경쟁을 펼쳤다. 각 팀은 1시간 동안 배정된 벤치에서 요리를 준비했고 최종적으로 우승은 TWO Mouthfuls(Claire Tan, Daniel Soo)에게 돌아갔다. 클레어는 '보리 보리 볼(Bori Bori Ball)'이라는 이름의 튀김 요리를 선보였으며 "한국 바비큐 식당의 마지막에 나오는 김치볶음밥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 시드니 '2024 한국의 날' 홍보 포스터 - 출처: 호주 시드니 한인회 페이스북 계정 >

호주 시드니 한인회(회장 오혜영)는 9월 28일 시드니 버우드 공원에서 '2024 한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사물놀이패, 북춤, 부채춤 등의 전통음악 공연과 함께 다양한 전통놀이, 태권도 시범, 한국 음식, 한복 체험, 노래 부르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한국 길거리 음식, 케이팝 부스와 더불어 다양한 로컬 사업체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호주 한복 디자이너 미란다 데이의 한복 체험 공간도 마련돼 방문객들은 한복을 실제로 착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