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서 11월 20일부터 이틀간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는 디즈니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자리로, 특히 한류 콘텐츠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디즈니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고 있다.
<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한 한국 배우들 - 출처: 싱가포르 디즈니플러스 인스타그램 계정(@disneyplussg) >
디즈니는 쇼케이스에서는 19편의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 발표돼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에는 < 조명가게 >, < 트리거 >, < 하이퍼나이프 >, < 넉오프 >, < 나인 퍼즐 >, < 파인: 촌뜨기들 > 등 독창적인 스토리와 다채로운 장르가 포함됐다. 이러한 작품들은 디즈니플러스(Disney+)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으로 글로벌 한류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에 참석한 배우 박보영 - 출처: 박보영 인스타그램 계정(@boyoung0212_official) >
특히 주목받은 작품은 강풀 작가와 디즈니의 두 번째 협업작인 < 조명가게 >다. 해당 작품은 배우 주지훈과 박보영이 주연을 맡아 신비롭고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디즈니플러스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화제가 된 < 무빙 >의 시즌 2 제작 발표는 현장에서 큰 박수를 받았다. < 무빙 > 시즌 2는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로 돌아와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한류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배우 김혜수, 박보영, 김수현, 박은빈 등 한류 스타들이 등장해 작품에 대한 설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 쇼케이스에 참석한 한국 스타들과 이들을 촬영하는 현지인들의 모습 - 출처: 통신원 촬영 >
배우 김수현은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 넉오프 >에 대해 "장사꾼 캐릭터를 연기하며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배우 박은빈은 < 하이퍼나이프 >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의료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실적인 연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싱가포르를 방문해 관광을 즐긴 배우 김수현 배우 - 출처: 김수현 인스타그램 계정(@soohyun_k216) >
행사장 곳곳에서는 한류 콘텐츠를 기념하는 특별한 연출이 돋보였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커피차는 창의적인 방식의 K-콘텐츠 홍보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K-콘텐츠 브루(K-Content Brew)'라는 간판과 함께 "한국 콘텐츠 대박 기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커피차는 < 조명가게 >, < 킬러들의 쇼핑몰 > 등 다양한 작품을 홍보하며 글로벌 취재진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특별 시사회가 열려 < 조명가게 >와 < 트리거 > 같은 기대작들이 소개됐고, 글로벌 미디어 관계자들은 한국 콘텐츠의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수준 높은 제작 퀄리티에 감탄을 표했다. 행사장 외부에는 수많은 현지 사람들이 한국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모여들어 한류의 인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 행사장에 참석한 배우 김혜수 - 출처: 김혜수 인스타그램 계정(@hs_kim_95) >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디즈니가 한국 콘텐츠에 집중하는 전략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류가 가지는 힘을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디즈니의 아태지역 총괄 사장 루크 강은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뛰어난 비주얼을 제공한다."면서 "디즈니는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 제작과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발언은 한국 콘텐츠가 디즈니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닌,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장이었다. 앞으로 디즈니와 한국 콘텐츠의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한류 콘텐츠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류 콘텐츠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는 그 가능성을 입증한 또 하나의 사례다.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의 미래가 계속 밝게 빛나기를 바라본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박보영 인스타그램 계정(@boyoung0212_official), https://www.instagram.com/p/DCmGbYUPmPt/?img_index=2
성명 : 신보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약력 : 노보진(NovogeneAIT Genomics Singapore Pte.Ltd.)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