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걸그룹 에이핑크(Apink)가 싱가포르에서 9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핑크 뉴 이어(Pink New Year)'라는 타이틀로 열린 이번 공연은 싱가포르 엑스포(Singapore EXPO)에서 진행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재회한 팬들과 멤버들 모두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오랜 시간 한결같이 에이핑크를 응원해 온 싱가포르 팬들과의 감동적인 소통의 장이 됐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열띤 함성과 떼창으로 멤버들을 맞이했고 멤버들은 이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에이핑크의 마지막 싱가포르 콘서트는 2016년에 열렸으며 이후 현지 팬들은 오랜 시간 이들의 귀환을 기다려왔다. 오랜만에 싱가포르를 찾은 만큼 이번 콘서트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싱가포르에서 공연 중인 에이핑크 - 출처: 에이핑크 인스타그램 계정(@official.apink2011)>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팬들이 직접 준비한 서프라이즈 영상 이벤트였다. 영상에는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싱가포르 팬들과 함께했던 추억, 팬들의 메시지, 그리고 에이핑크에게 보내는 응원의 말들이 담겨 있었다. 이를 본 멤버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싱가포르 팬분들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우리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또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를 잊지 않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 덕분에 계속 활동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에이핑크의 대표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 <덤더럼>, <1도 없어> 등 팬들에게 친숙한 곡들이 무대를 채웠으며 특히 무대 때는 팬들의 떼창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 감동을 더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에이핑크 멤버들 - 출처: 에이핑크 인스타그램 계정(@official.apink2011) >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에이핑크는 2025년 발매 예정인 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하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팬들의 함성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으며 멤버들은 무대를 떠나기 전까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면서 마지막까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에 대한 현지 매체의 반응도 뜨거웠다. 《CNA Lifestyle(CNA 라이프스타일)》은 "에이핑크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낸 감동적인 순간"이라며 "오랜만의 싱가포르 무대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또한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공연 내내 에너지를 더하며 잊지 못할 밤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The Straits Times(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역시 "9년 만의 공연이었지만 마치 어제 만난 것처럼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이 느껴졌다."며 "케이팝이 싱가포르에서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팬들의 반응도 열광적이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팬들이 콘서트에서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공유하면서 해시태그 '#ApinkInSingapore'가 트렌드에 올랐다. 한 팬은 "9년 동안 기다렸던 순간이 드디어 현실이 됐다. 잊지 못할 최고의 콘서트였다."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에이핑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소중한 존재"라면서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에이핑크 싱가포르 콘서트 현장 사진 - 출처: 인스타그램(#ApinkInSingapore) >
에이핑크는 이번 싱가포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5년 글로벌 투어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아이에스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아시아 및 북미 지역 추가 투어 일정을 예고했다. 에이핑크는 싱가포르 공연을 통해 여전히 강력한 글로벌 팬덤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9년 만의 싱가포르 단독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팬들과 에이핑크가 함께 만들어낸 감동적인 순간의 연속이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케이팝이 단순한 음악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유대를 이어갈 수 있는 문화적 현상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자리였다. 싱가포르에서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15년차 걸그룹 에이핑크는 앞으로도 국내외 팬들과 소통하며 한류의 대표 아이콘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에이핑크 인스타그램 계정(@official.apink2011), https://www.instagram.com/official.apink2011/ - 《CNA Lifestyle》 (2025. 2. 21). Apink concert in Singapore: K-pop icons deliver highly-entertaining sets that show off their mature sound, https://cnalifestyle.channelnewsasia.com/entertainment/apink-singapore-concert-2025-review-460486 - 《The Straits Times》 (2025. 1. 22). K-pop girl group Apink to hold first Singapore concert after nine years in February, https://www.straitstimes.com/life/entertainment/k-pop-girl-group-apink-to-hold-first-singapore-concert-after-nine-years-in-february - 《AsiaOne》 (2025. 2. 21). Long-awaited reunion: Apink left crying by fans' surprise video in Singapore concert, https://www.asiaone.com/entertainment/long-awaited-reunion-kpop-apink-left-crying-fans-surprise-video-singapore-concert-pink-new-year
성명 : 신보라[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약력 : 노보진(NovogeneAIT Genomics Singapore Pte.Ltd.)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