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2025년 3월)

1. 케이팝 뮤직 차트

▣ 호주 케이팝 음원 차트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

위 표는 3월 31일 호주 아이탑 차트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군 제대 후 첫 솔로 싱글 앨범 로 돌아온 BTS 제이홉이 타이틀곡 로 1위를 차지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화 <모나리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해당 곡은 매력적인 인물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황을 경쾌하고 위트 넘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그 사람만의 독특한 매력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지 아미(ARMY)들은 "이 곡에서 군 제대 후 한층 성숙해진 제이홉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의 밴드 리믹스 버전이 7위, 아프로팝 리믹스 버전인 가 10위에 올랐다. 또한 알앤비 가수 미구엘(Miguel)과 협업한 는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차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창빈과 아이엔(I.N)이 함께한  가 3위를 차지하고, 방찬과 현진이 호흡을 맞춘  는 4위에 올랐다. 리노와 승민의 듀엣곡  는 8위, 한과 필릭스가 함께한  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멤버별 유닛곡이 고루 사랑받으며 차트에 다수 포진한 것은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호주 현지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5위에는 BTS 정국의  , 6위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의 솔로곡  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국의  는 흥겨운 분위기로 한류 팬은 물론 현지 대중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최신곡 은 9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트레저의  가 11위, 블랙핑크의  가 12위, 판타지 보이즈의  가 14위, 블랙핑크 제니와 래퍼 도우치(Doechii)가 협업한  가 15위에 오르며 다양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곡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2. 한국영화

▣ 호주 주간 박스오피스 차트에서의 한국 영화

※출처: Box Office Mojo
    
2025년 3월 호주 박스오피스에 새롭게 진입한 한국 영화는 <히트맨2>다. 권상우와 정준호가 주연을 맡고 최원섭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2월 20일 개봉 이후 4주 연속 차트에 오르고, 누적매출액 1만 5,168달러(약 2,216만 원)를 기록했다. 한편 배우 마동석과 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Holy Night: Demon Hunters)>가 오는 5월 8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액션 장르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마동석의 출연작인 만큼 현지 팬들 사이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호주, 뉴질랜드 홍보 포스터 - 출처: Magnum Films Global 인스타그램 계정(@asiancinema) >

    한국과 미국의 합작으로 제작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Mickey 17)>은 현지에서 3월 7일에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였다. 개봉 4주 차에는 4위에 오르며 누적매출액 342만 4,654달러(약 50억 513만 원)를 기록했다.

3. 케이팝 공연

다양한 케이팝 공연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6월에는 힙합 아티스트 식케이(Sik-K)가 호주를 방문해 6월 24일 멜버른(170 러셀 공연장), 6월 25일 시드니(리버티 홀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난다. 7월에는 6인조 걸그룹 스테이시(StayC)가 두 번째 월드투어(2025 STAYC TOUR 'STAY TUNED') 일환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한다. 투어는 7월 3일 시드니를 시작으로 7월 5일 멜버른, 7월 8일 브리즈번, 7월 11일 오클랜드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8월에는 박재범이 월드투어(2025 Jay Park World Tour [Serenades & Body Rolls])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8월 19일 시드니 ICC 시드니 시어터, 8월 21일 멜버른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10월에는 싱어송라이터 비비가 데뷔 첫 월드투어(2025 BIBI 1st WORLDTOUR [EVE]) 일환으로 호주 무대를 찾는다. 투어는 10월 18일 멜버른을 시작으로 10월 21일 시드니, 10월 23일 브리즈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4. 교민커뮤니티 소식
    

<싱어송라이터 해나 방의 호주 공연 포스터 - 출처: Frontier Touring 제공>

   스트레이 키즈의 리더인 방찬의 여동생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해나 방(Hannah Bahng)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고향인 호주를 방문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호주 투어는 3월 18일과 19일 시드니의 옥스포드 아트 팩토리(Oxford Art Factory), 3월 23일 멜버른의 하울러 멜버른(Howler Melbourne)에서 진행됐으며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으며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 , , , ,  등 해나 방의 대표곡들이 관객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냈다. 해나 방은 공연을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가족과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 속에 무대를 마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25W13/?area=AU&ref_=bo_we_nav
- Magnum Films Global 인스타그램 계정(@asiancinema), https://www.instagram.com/asiancinema/
- Frontier Touring 제공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CMRC(Community Migrant Resource Centre) 가족 서비스 프로젝트 관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