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표 3인,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 진출 확정 아시아 최고의 보컬을 선발하는 한국 ≪SBS≫의 대형 음악 경연 프로그램 <베일드 뮤지션(Veiled Musician)>이 몽골 국영방송(MNB)을 통해 지난 9월 13일부터 총 9회에 걸쳐 방송되며 아시아 결승 무대에 오를 몽골 대표 3인을 선발했다. 본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외모를 완전히 숨기고 오직 목소리로만 경쟁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몽골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베일드 뮤지션>은 올해 일본,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1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몽골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세 번째로 진행된 대회와 함께 아시아권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의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 베일드 뮤지션 몽골편 공식 홍보 포스터 - 출처: 몽골 국영방송국 MNB >
이번 몽골 대회에서는 아리옹자야(Aryanna), 투굴두르(Dursamj Duuren Uner), 빌궁(Ungugui Solongo) 세 명의 참가자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었다. 이들은 몽골을 대표해 아시아 결승 무대에 진출하여 경쟁하게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단 70%, 시청자 투표 30%로 이루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이름과 얼굴을 모두 숨긴 채 예명으로 무대에 올라 순수한 보컬 실력과 표현력으로만 경쟁했다. 이러한 방식 덕분에 참가자 개개인의 목소리와 음악적 매력이 더욱 돋보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몽골 파이널에는 한국의 유명 가수 에일리(Ailee)와 이훈희 SBS 프로듀서가 초청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는 '몽골 참가자 모두 각자의 개성과 감성이 뚜렷했고, 그들의 노래를 듣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 뛰어난 재능을 한국 무대에서도 꼭 보여주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몽골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을 극찬했다. 이훈희 프로듀서 역시 '외모나 이미지가 아닌 오직 목소리로 재능을 평가하는 것이 <베일드 뮤지션>의 핵심 가치입니다. 참가자들이 목소리로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과정 자체가 프로그램의 진정한 의미입니다'라고 전하며 이번 대회의 특별함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최 측인 ≪MNB≫는 이번 프로그램이 몽골에서 개최된 것은 국제 콘텐츠 교류와 제작 경험 공유, 아시아권에서의 음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 에일리의 심사위원 소식을 전하는 포스터 - 출처: HumanZ >
이번 파이널 무대에는 Little Star, Sodon Egshig, Ungugui Solongo, Dursamj Duuren Uner, Aryanna, Flora, Pears’ 등 총 7명의 파이널리스트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개성을 뽐내며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승자들은 아시아 12개국 방송을 통해 몽골 대표로 소개되며 이후 한국에서 개최될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SBS≫를 통한 마케팅 지원과 드라마 OST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우승자 아리옹자야(Aryanna)는 '재능 있는 젊은이들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본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투굴두르(Dursamj Duuren Uner)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행복했습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후에는 보컬 트레이너와 함께 연습하며 음계 공부를 하고 스스로를 철저히 준비하며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빌궁(Ungugui Solongo) 역시 '응원하러 와주신 분들,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준 부모님, 가족,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노래 실력을 키워주신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베일드 뮤지션>은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대표들이 모여 펼치는 그랜드 파이널 무대를 통해 진정한 아시아 최고의 보컬리스트를 가릴 예정으로 몽골 참가자들의 활약에 국내외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몽골 젊은이들의 숨은 재능을 국제 무대에 알리고, 아시아 음악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 우승자 아리옹자야(Aryanna) - 출처: MNB>

< 우승자 투굴두르(Dursamj Duuren Uner) - 출처: MNB >

< 우승자 빌궁(Ungugui Solongo) - 출처: MNB >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MNB≫, https://www.mnb.mn/ - ≪HumanZ≫, https://humanz.mn/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약력 :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