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몽골 관광이 여름철에 집중되고 겨울에는 침체하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러한 흐름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몽골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목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으며, 특히 겨울 여행을 목적으로 몽골을 찾는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중이다. 몽골관광전문협회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몽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0만 명을 넘어섰다. 이어 2026년이 시작된 이후 불과 12일 만인 1월 12일을 기준으로 할 때 총 2만 1,066명의 관광객이 몽골을 방문한 것으로 ≪몽골 국영 방송(Mongolian National Broadcaster, MNB)≫이 보도했다. 이는 2025년 1월 31일 기준 3만 3,43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매우 짧은 기간에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2026년 초 관광객 유입이 전년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을 보여준다. 몽골관광전문협회에 따르면 2026년을 기점으로 몽골의 겨울 관광은 본격적인 활성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1월 초 12일 동안 몽골을 찾은 관광객 가운데 러시아가 9,2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7,161명, 한국 1,353명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독일(554명), 일본(462명), 카자흐스탄(303명), 미국(291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관광객이 방문했다. 또한 터키, 벨라루스 등 20개 국가 이상에서 겨울 여행을 위해 몽골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몽골의 겨울 관광이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몽골의 겨울 관광이 증가하게 된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겨울 축제와 행사이다. 2026년 1월부터 3월까지 몽골 전역에서는 30개 이상의 겨울 관련 행사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부 지역의 호브드(Hovd) 아이막(Аймаг)에서는 '은빛 눈보라' 눈·얼음 축제가 열리며, 홉스골(Khuvsgul) 아이막에서는 '마나르(Maanar)' 겨울 페스티벌과 '푸른 진주(blue pearl)' 얼음 축제가 진행된다. 또한 둔드고비(Dundgovi) 아이막에서는 '낙타 위에서 태양 다 가깝다(Temeen Deerees Naran Oirkhon)' 겨울 축제, 우문고비(Ömnögovi) 아이막에서는 '1만 마리 낙타 축제',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서는 겨울 축제, 바양울기(Bayan-Ölgii) 아이막에서는 독수리 축제(Golden Eagle Festival)가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들은 몽골의 전통문화와 자연, 겨울만의 매력을 결합하여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아름다운 몽골의 겨울, 개썰매를 체험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 출처 : '몽골 국영통신사(MONTSAME)' >
특히 몽골의 겨울 관광에 대한 인지도 확산에는 글로벌 콘텐츠의 영향이 컸다. 넷플릭스(Netflix)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아시아(Physical: Asia)>를 통해 자연 속에서 단련된 신체 문화와 몽골 참가자들의 강인한 체력이 조명되면서, 몽골의 혹독하지만 매력적인 환경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피지컬: 웰컴 투 몽골(Physicla: Welcome to Mongolia)>와 같은 몽골 여행 프로그램은 설원, 유목 문화, 겨울 축제 등 몽골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겨울에 더 특별한 여행지'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이러한 문화콘텐츠의 파급 효과로 인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몽골의 겨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 넷플릭스 최신 인기 글로벌 콘텐츠인 '피지컬: 웰컴 투 몽골(Physical: Welcome to Mongolia)' – 출처 : 'UBN(Ulaanbaatar News LLC)' >
몽골관광협회 회장은 앞으로도 몽골을 향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겨울 관광을 선호하는 여행 수요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몽골 관광 산업이 계절적인 한계를 점차 극복하고, 사계절 내내 지속 가능한 구조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지표와 흐름을 종합해 보면, 몽골의 겨울 관광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체계적으로 기획된 겨울 축제와 행사, 국제적으로 유통되는 관련 문화콘텐츠의 파급력, 그리고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은 몽골을 새로운 겨울 관광 목적지로 부상시키는 탄탄한 기반이 되고 있다. 향후 정책적인 지원과 관련 인프라(Infra), 관광 서비스의 질이 함께 개선된다면 몽골의 겨울 관광은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몽골의 북쪽 지방인 홉스골 아이막에서 사는 차탕(Dukha)족 - 출처 : '이구르(Eguur)' >

<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겨울 풍경 모습 - 출처 : '몽골 국영통신사(MONTSAME)'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몽골관광전문협회, https://mto.mn/statistic - ≪몽골 국영통신사(MONTSAME)≫ (2023.12.13.). Монголд өвлийн аялал жуулчлалыг эрчимтэй хөгжүүлнэ, https://montsame.mn/mn/read/333126 - ≪몽골 국영통신사(MONTSAME)≫ (2025.01.20.). Адуу, үхэр сүргийн тоогоор Архангай аймаг тэргүүлжээ, https://montsame.mn/mn/read/359990 - ≪이구르(Eguur)≫ (2024.02.05.). БНСУ-ын жуулчид мөс, цаа бугын баяр үзэхээр Монголыг зорьж байна, https://eguur.mn/471660/ - ≪UBN(Ulaanbaatar News LLC)≫ (2026.01.04.). “Physical: Welcome to Mongolia” нэвтрүүлгийн 3, 4-р анги энэ сарын 9-нд “Netflix”-ээр цацагдана, https://ubn.mn/p/92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