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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 코리아, 뉴욕에 한류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 오픈...현지 관계자들 기대감 UP

2018-09-10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현지시간) 오전 11시 맨해튼 소호에서 콘셉트 코리아(Concept Korea) 2019 S/S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 '라이(LIE)', '이세(IISE)'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지난 시즌(F/W 2018)에 이어 이청청 디자이너의 여성복 브랜드 라이가 이번 콘셉트 코리아 런웨이에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으며 재미교포 2세 형제인 김인태·김인규 디자이너의 이세컬렉션이 런웨이에 등장할 것으로 뉴욕 현지 패션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례적으로 패션 비전공자 출신인 이세의 디자이너들은 한국 전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디자이너들은 뉴욕에 최초로 오픈하는 한국 디자이너들의 쇼룸이자 오프라인 매장 더 셀렉트(The Selects)'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더 셀렉트는 뉴욕에서 한국 패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세일즈 및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런웨이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이다. 소호에 한국 디자이너를 위한 독립된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콘셉코리아 무대에 서는 브랜드 라이’, ‘이세의 디자이너들 출처 : 콘셉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콘셉코리아 기자간담회 전경>

 


<뉴욕 콘셉코리아 기자간담회 모습>

 

더 셀렉트'에는 총 10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선정되었으며 콘셉코리아 이래 최초로 뉴욕 소호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지 패션 업계와 뉴요커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콘셉트 코리아는 한국의 패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국내 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뉴욕 패션위크에서 매년 2회씩 진행되었다. 뉴욕 패션위크는 뉴욕·런던·밀라노·파리에서 진행되는 세계 4대 패션위크 중 가장 큰 규모의 패션위크이며 세계 일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디자이너와 해외 바이어를 상시 연결하는 일종의 B2B(기업 간 거래) 판매 채널 역할이 되는 것이다. 입점 브랜드들은 향후 컬렉션 전시, 판매, 팝업스토어, 프레젠테이션 형식의 네트워킹 파티와 같은 복합적 공간으로 이용하며 뉴욕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기자간담회에서 라이의 이청청 디자이너는 뉴욕 현지에 구축되는 창의 브랜드 융복합 쇼케이스 공간 더 셀렉트(The Selects)’에 대해 '런던·밀라노·파리 같은 유럽의 패션 중심지와 달리 뉴욕은 홍보와 마케팅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큰 시장이다. 무엇보다 뉴욕 소호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라는 상징성이 크다. 지난해 뉴욕 위크 참가를 계기로 엘르와 같은 현지 잡지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 K 패션이 연속성을 갖고 꾸준히 해외 매체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서 기쁘다'라고 밝히며 한류 패션이 뉴욕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콘셉코리아가 10년 이상 꾸준히 뉴욕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만큼, 이번 '더 셀렉트' 매장은 분명 한류 패션 사업에 있어서 큰 도약이다.

 

이러한 행사를 위해 래퍼 김심야와 프로듀서이자 DJ‘FRNK’가 결성한 힙합 듀오 ‘XXX’가 뉴욕으로 향한다. 힙합 듀오 XXX는 데뷔 이전부터 애플뮤직, BBC1 라디오, 하입비스트 등 글로벌 대형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주목을 바탕으로 한국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세계적 브랜드 메종 키츠네의 컴필레이션 앨범에 정식 참여하였으며, 2년 연속으로 키츠네컴필레이션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들은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콘퍼런스인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MIDEM(미뎀)’, ‘Les Transmusicales(레 트랑스뮤지칼)’ 등에 한국 아티스트를 대표하여 정식 초청받았으며, 뮤직비디오를 통해 애틀란타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질 높은 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북미를 비롯한 유럽과 인연이 깊은 한류 아티스트 XXX는 현지시각 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더 셀렉츠 : 쇼룸 오프닝 파티행사에 정식으로 초청받아 공식 석상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들은 물론 현지 관계자들도 주목하는 행사에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인 아티스트의 공연은 뉴욕 패션 위크에서 더욱 주목받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이들은 발매를 앞둔 이들의 정규 앨범 'Language(랭귀지)'에 수록될 또 다른 신곡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콘셉트 코리아는 올해 뉴욕 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오는 7일 오전 11시 소호 지역의 스프링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패션쇼를 진행하고 8일 오후 7시부터 더 셀렉트'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이번 콘셉코리아 S/S 2019 무대는 뉴욕 패션위크 둘째 날 열릴 예정이다.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


  • 성명 : 강기향[미국(뉴욕)/뉴욕]
  • 약력 : 현) 패션 저널리스트 및 프리랜서 디자이너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