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들이 높은 성적으로 2018년 하반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 차트 빌보드와 아이튠즈에 한류 스타들의 신곡이 대거 등판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아이튠즈가 발표한 K-Pop 싱글 차트 순위에 따르면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fromis_9)의 새 스페셜 싱글 앨범 ‘From.9’ 타이틀곡 '러브 밤(LOVE BOMB)'은 덴마크 차트에서 1위, 미국을 비롯한 호주, 벨기에, 프랑스, 홍콩, 일본까지 총 6개국에서 2위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 각각 3위, 5위에 올랐으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7위, 인도네시아에서는 8위에 랭크되는 등 음원 공개 이틀 만에 총 9개국에서 TOP 5, 12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미스 나인의 컴백 소식을 집중 조명하며 높은 순위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한류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빌보드는 “K-Pop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이 지난 10일 새 스페셜 싱글 앨범 ‘From.9’를 발매했다'라고 전하며 컴백 소식을 보도했다.
<신인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이 아이튠즈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 출처 : 프로미스 나인 SNS 캡처>
<엑소의 멤버 백현이 솔로 가수로 높은 기록을 세웠다 – 출처 : 빌보드 캡처>
한류 스타 아이돌 아이콘의 신곡 ‘이별 길’도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이별 길’로 컴백한 아이콘은 25개국 해외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정상을 꿰차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첫 정규 앨범 ‘NCT #127 Regular-Irregular(엔시티 #127 레귤러-이 레귤러)’로 컴백한 NCT 127(엔시티 127,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그리스, 폴란드, 루마니아, 러시아, 헝가리, 불가리아, 터키, 칠레, 페루, 인도, 인도네시아, 코스타리카,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브루나이 등 전 세계 22개 지역 1위를 기록, NCT 127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NCT127은 최근 미국에서 ‘2018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AMA)’의 레드 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잇는 차세대 보이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NCT 127은 미국의 대형 음악 시상식 ‘2018 AMA’가 주목한 떠오르는 K-POP 스타로 초청받아, 9일 오후 3시(미국 서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해 전 세계 음악팬들과 현지 언론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레드 카펫 인터뷰에서 NCT 127의 히트곡 ‘Cherry Bomb(체리 밤)’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스콧 에반스는 댄스를 맞춰보자고 제안해 즉석에서 짧은 합동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멤버들은 오는 12일 발표를 앞둔 신곡 ‘Regular’(레귤러)의 포인트 안무를 알려주고 함께 동작을 맞추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아가 케이팝 그룹 엑소의 귀환 소식에 잇따른 엑소의 멤버 백현의 솔로곡 발표가 빌보드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적 성과를 내고 있다. 백현은 최근 로꼬와 콜라보 한 곡 ‘YOUNG’을 발매했다. ‘YOUNG’은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걷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포부를 담은 일렉트로 팝 장르의 곡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는 물론 터키, 태국, 필리핀 등 12개 지역에서 아이튠스 종합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바 있다. ‘YOUNG’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4위에 오르며 2017년 ‘TAKE YOU HOME’과 함께 미국에서 2,000장 넘게 판매된 백현의 탑 2 인기 앨범이 되었다. 또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백현은 빌보드 아티스트 100 차트 84위에 당당히 올랐으며(10월 6일 자 기준), 이는 지금까지 케이팝 솔로 가수가 해당 차트에서 낸 성적 중 가장 높은 순위로 화제가 되고 있다. 아티스트 100 차트에 올랐던 가수 중에는 2015년 88위로 처음 입성한 싸이, 믹스테이프 앨범 ‘HOPE WORLD’를 발매하며 9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제이홉(J-HOPE)이 있다. 이어 솔로 가수로서 백현도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