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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화장품과 스킨케어를 논할 땐, K-뷰티

2021-04-02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마드리드 솔 광장 백화점의 세포라에서 판매중인 한국 화장품 - 출처 : 통신원 촬영

<마드리드 솔 광장 백화점의 세포라에서 판매중인 한국 화장품 - 출처 : 통신원 촬영>


이제 스킨 케어와 뷰티 팁을 말할 때 한국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K-뷰티(K-Beauty)는 케이팝과 드라마와 함께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었다. 훌륭한 품질과 적절한 가격과 함께 동안을 유지하는 한국 여성들의 스킨 루틴은 이제 많은 스페인 뷰티 매체에서 다뤄지고 있다. 스페인 연예 및 뷰티 잡지 《VIX》에서는 케이팝 스타처럼 10년은 젊어 보일 수 있는 한국의 7가지 뷰티 팁을 소개했다.

먼저 매체는 한국 스킨 루틴의 핵으로 먼저 보습크림을 언급했다. 스킨케어 제품이 세분화되어 있지 않은 현지에서는 보습크림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기사는 수분크림과 다른 보습크림의 효과를 설명하고 몇 개의 한국 제품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두 번째 팁으로는 일자 눈썹을 언급했다. 케이팝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노래뿐만 아니라 그들이 입는 옷들과 액세서리는 그리고 헤어 및 화장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 손꼽는 것이 일자 눈썹이다. 대부분 아치형의 눈썹과 많은 숱을 가지고 있는 현지 여성들에게 일자 눈썹은 한국 여성들의 동안 메이크업을 완성시키는 비결이다. 기사는 일자 눈썹을 만드는 방법을 인스타그램 셀러브리티의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세 번째는 과즙상 메이크업이다. 촉촉한 피부표현과 발그레한 볼터치가 인상적인 과즙상 메이크업은 케이팝을 좋아하는 한류 팬들에게도 유행하는 메이크업이다. 케이팝 스타의 귀여움과 상큼함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ㅁ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기사가 소개한 네 번째 팁으로는 붉은빛이 도는 눈화장이다. 붉은 쉐도우을 눈두덩이 전체에 옅게 발라 상큼함을 연출하라고 조언했다. 기사는 현지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메이크업이지만 한국에서는 인기 있는 연출법이라 소개했다. 그 외로도 눈 아래에 눈물일 듯 표현하는 하이라이터와 주로 현지인들이 눈꼬리를 바짝 올려 연출하는 캣츠 아이가 아니라 살짝 아래로 빼어 내어 강아지 눈처럼 연출하는 아이라인 방법과 눈 아래 통통한 애교살을 연출해 크고 선한 눈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기사는 한국의 인스타그램의 셀럽들이나 케이팝 스타들의 사진을 삽입해 설명에 곁들이며 한국에서 유행하는 메이크업 연출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다른 온라인 여성 잡지 《글라무르(Glamour)》에서는 스페인에서 요즘 인기 있는 한국 제품들 직접 소개했다. 기사는 7년 전 한국 뷰티 제품들이 스페인에 처음 소개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이제 한국의 10단계의 스킨케어 단계나 마스크팩, BB크림 및 쿠션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한국 제품들은 스페인 화장품 가게에서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큰 도시들에서는 한국 제품 전문 상점이 생겨나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유명한 한국 뷰티숍으로는 MIIN COSMETIC이 있고, 바르셀로나에는 KOSS가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 KOSS와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 만이 아니라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상담을 통해 고객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이 추천한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 중 하나는 한스킨 클렌징 오일이다. 사실 스페인에는 클렌징 오일이 익숙하지 않다. 한국의 화장품과 K-뷰티가 유행하기 전까지는 이중 세안의 개념이 없이 클렌징 토닉으로 끝내거나 클렌징 젤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중 세안의 개념이 자리 잡으면서 한국의 클렌징 오일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 한국의 제품 중에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마스크팩이다. 간단하면서도 피부를 안정 시키고 촉촉하게 하는 한국의 마스크팩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 중 하나이다. 기사는 바노바기의 마스크팩을 소개했다.

사실 초창기 한국 뷰티 제품들은 좋은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스페인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거기에는 초창기 한국의 미샤, 토니모리 등과 같은 한국 로드샵 브랜드들이 먼저 진출한 영향이 컸을 것이다. 하지만 훌륭한 가성비로 인식되던 한국 제품들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진출하면서 ‘저렴이’ 이미지를 탈피하고 현지나 프랑스 제품들과 비슷한 가격대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비슷한 가격대이지만 훨씬 더 다양하고 높은 품질로 스페인 현지인들에 인식되고 있고, 단단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마드리드 시내에 백화점에 입점한 세포라 매장에는 닥터 자르트 등 한국의 몇몇 브랜드들의 화장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매장 점원에 따르면, 굳이 추천하지 않아도 알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대부분이고, 한국 제품이라고 하면 일단은 믿고 사가는 고객들이 많다고 한다. 스페인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K-뷰티, 한류의 거센 인기와 함께 더욱더 뻗어가길 바라본다.

※ 참고자료
https://www.vix.com/es/belleza/234495/7-secretos-de-belleza-coreanos-que-te-haran-lucir-mas-guapa-que-nunca-son-faciles
https://www.glamour.es/belleza/tratamientos/articulos/productos-belleza-coreana-piel-perfecta-koss/56864

통신원 정보

성명 : 정누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스페인/마드리드 통신원]
약력 : 현)마드리드 꼼쁠루텐세 대학원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