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 원우타마쇼핑센터(1 Utama Shopping Centre)에 세계적인 한류 아이돌 방탄소년단(BTS) 팝업스토어가 들어선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로 아세안 지역에서는 싱가포르, 태국 다음으로 처음이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각각 지난 4월 26일, 5월 1일에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말레이시아 첫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 출처: '더스마트로컬말레이시아'/eli 트위터(@printyoongi)>
원우타마쇼핑센터가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팝업: 맵 오브 더 소울 쇼케이스 인 프탈링자야(BTS POP-UP: MAP OF THE SOUL Showcase in Petaling Jaya)>는 3개월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쇼핑센터는 5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개월간 럭스 존(LUXE Zone) 1층 특설매장에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동제한령(MCO) 시행으로 연기됐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럭스 존 - 출처 : 통신원 촬영>
팝업스토어 연기 소식에도 말레이시아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말레이시아 팬들은 팝업스토어 외관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며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아미는 “숨을 쉴 수가 없다. 정말 말레이시아 원우타마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것이냐”는 트위터를 남겼고, 팬들은 “사라왁 지역의 팬은 웁니다...” “난 이미 갈 준비가 됐어” “주말마다 갈 계획이다” 등의 글을 남겼다. 해외 팬들은 “말레이시아 아미는 정말 운이 좋다”며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팝업스토어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 - 출처: eli 트위터(@printyoongi)>
현지 라이프스타일 매체 《더 스마트 로컬 말레이시아(The Smart Local Malaysia)》는 “말레이시아 아미는 2015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끝으로 방탄소년단을 가까이서 느껴볼 기회가 없었다”며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에서 아미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글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는 전국적 이동제한령이 끝나는 6월 이후에 열릴 계획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손 소독제 사용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상품을 포함해 티셔츠, 텀블러 등 BTS 로고가 찍힌 굿즈를 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의 배경과 앨범을 컨셉으로 내·외부를 꾸미고 방탄소년단의 이미지가 녹아 들어간 일상용품을 판매하면서, 팬들이 음악을 듣는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아티스트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로 원우타마쇼핑몰 한류테마존 ‘지구K'도 고객유치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체험해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브랜드 홍보의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쇼핑센터가 세계적인 한류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를 유치하면서, 한류테마존을 알지 못했던 고객에게 '지구K'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K 담당자 대니(Danny)는 “원우타마 쇼핑몰은 오랜 시간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유치에 총력을 가했다”며 “이번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유치된 것으로, 한류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공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 참고자료 《The Smart Local Malaysia》 (21. 4. 26.) , https://thesmartlocal.com/malaysia/bts-pop-up-store/
성명 : 홍성아[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통신원] 약력 : 현) Universiti Sains Malaysia 박사과정(Strategic Human Resource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