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통계자료] 캐나다의 수입 파트너, 한국의 성장세

2022-01-28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캐나다와 한국의 문화교류는 양국의 정치, 경제, 과학 분야의 협력과 함께 성장하고 강화된다. 공식적인 외교 관계뿐 아니라, 양국의 경제 교류, 과학과 학문, 관광 교류 등이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다각적인 관계를 형성해 가는 것이다. 2015년, 한국과 캐나다의 FTA 협정이 체결된 후로, 양국의 경제 협력과 투자는 가속을 달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 및 문화교류가 제한되고 철회되는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양국의 경제 교류는 이어지고 있다. 또한 팬데믹 전과는 전혀 다른 산업 구조와 소비 패턴으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경제 교류는 양국이 서로를 향해 보이는 신뢰이자, 이제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축적해 온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이 있음을 증명하는 바이기도 하다.

2021년 11월 기준, 한국은 캐나다가 국제무역의 수입 대상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캐나다가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수입한 물품의 총금액이 547억 캐나다달러(약 51조 9,376억 5,000만원)이고, 그중에서 미국은 약 50%에 해당하는 270억 캐나다달러(약 25조 6,419억원)로 캐나다 수입국 1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은 그 뒤인 78억 캐나다달러(약 7조 4,076억 6,000만원)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독일, 일본, 이탈리아가 그 뒤를 잇는다. 캐나다가 한국과의 교역을 통해 수입하는 금액은 약 9억 캐나다달러(8,547억 3,000만원)로, 전체 7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입, 수출을 비롯한 경제 교역이 침체되기 전인 2019년 1월의 상황, 7억 달러(약 6,647억 9,000만원)보다 높은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캐나다의 한국에 대한 수입 증가율을 보면 2020년 5월이 3억 9,000캐나다달러(약 3,702억 3,090만원)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2020년 7월에는 14억 9,600캐나다달러(1조 3,292억 200만원)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왔다.
캐나다 수입교역국 중 7위, 한국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수입교역국 중 7위, 한국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대한국 연간 수입교역량 변화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대한국 연간 수입교역량 변화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 통계청에서 제시한 자료를 통해 캐나다가 한국을 통해 수입하고 있는 물품 목록을 25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물품 중에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1500cc 이상 3000cc 미만의 자동차(Motor vehicles)가로 총 1억 3,269만 캐나다달러(약 1,259억 9,048만원)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면역 물품으로 분류되는 조제된 완전제품 형태의 바이오 의약품이 약 5,000만 캐나다달러(474억 7,550만원)였다. 3위는 1500cc 이상 3000cc 미만의 승용차(Passengers cars)였다. 그 외에는 합금 평판 압연 및 철강제, 합금, 강관 등이 뒤를 이었다. 냉장고, 스마트카드, 전자 집적회로를 비롯해 미생물, 조직 배양제가 리스트에 올라가 있다.

캐나다의 한국과의 수입 교역 상위 물품 25가지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한국과의 수입 교역 상위 물품 25가지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대부분의 경제 교류가 문화교류와 연결이 되겠지만, 특히 자동차의 경우는 최근 ‘북미 올해의 차’, ‘올해 캐나다 자동차상’ 등에서 현대기아차가 연이어 최고의 상을 수상하고 있고, 캐나다 내 현대 기아차의 신차 판매량 또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자동차 기업에 대한 이미지와 함께 한국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인다. 캐나다에서 한국의 대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형성해 온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지도는 다양한 문화교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실제, 캐나다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물품 중 HS CODE 8793인 자동차 부분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상위 25개 중 8개 부분이나 차지하고, 총금액이 2억 9493만 캐나다달러(2,803억 1,326만원)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승용차 및 화물차와 자동차 부속품 등도 포함된다.

캐나다의 한국 바이오 의약품 수입교역량 변화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한국 바이오 의약품 수입교역량 변화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코로나19로 인해 이전 수입 패턴과 달라진 품목은 바이오 의약품이었다. 코드 번호 3002로 분류되는 의약품은 조제된 완전제품 형태의 면역 물품으로 기록되어 있다. 2017년 2월경, 1억 2,496만 캐나다달러(약 1,188억 572만원)로 시작하면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9년 7월에 3억 7,849만 캐나다달러(약 3,598억 4,936만원)로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현재까지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캐나다가 바이오 의약품을 수입하는 국가로는 스위스, 독일,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4위를 차지하고 있고 금액은 전체 5억 5,500만 캐나다달러(약 5,276억 1,630만원) 중 5천만 달러(약 475억 3,300만 원)를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캐나다의 바이오 의약품 수입 파트너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캐나다의 바이오 의약품 수입 파트너 - 출처 : 캐나다 통계청>


‘K-방역’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팬데믹 초기와 달리, 지금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오미크론의 변이의 폭발적인 감염률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 속에서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의 선전은 주목할 만하다. 캐나다가 한국으로 수입하는 물품 중 2위를 기록할 만큼 많은 수의 의약품이 캐나다 온타리오의 의료 관련 기관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국의 과학 기술은 자동차와 철강. 핸드폰 관련 물품뿐 아니라 의약품과 미생물, 조제 배양제, K-방역물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양국의 경제교류의 확장이 한국과 캐나다 문화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

※ 참고자료
https://www150.statcan.gc.ca/n1/pub/71-607-x/2021004/imp-eng.htm
https://www.ic.gc.ca/app/scr/ic/sbms/cid/exportingCountries.html;jsessionid=0001Xvp-Jwu56FMUDRT_AGqeaHy:1OFUV7V3GA?hsCode=300215&countryCode=564
https://tradingeconomics.com/canada/imports/south-korea/vehicles-not-railway-tramway

통신원 정보

성명 : 고한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캐나다/토론토 통신원]
약력 : 현) Travel-lite Magazine Senior Editor 전) 캐나다한국학교 연합회 학술분과위원장 온타리오 한국학교 협회 학술분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