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밀레니오(MILENIO)가 소개한 싸이 관련 기사>
멕시코에서 인지도가 높은 방송 매체 《밀레니오(MILENIO)》에서는 지난 6월 3일 싸이 관련 기사를 다뤘다. 과거 멕시코에서도 <강남스타일> 노래가 한창 유행했었지만, 어느 순간 잊혀졌던 한국 가수 싸이가 몇년 만에 멕시코 언론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밀레니오(MILENIO)》에서는 싸이가 <강남스타일> 성공 후 겪은 고충에 대해 "노래에 의존했다(Psy habla de las dificultades que vivió tras el ?xito de 'Gangnam Style': 'Ten?a una dependencia de la canci?n')라고 말했다."라는 타이틀을 붙여 기사를 내보냈다. 멕시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희미해진 <강남스타일>의 싸이가 왜 2022년 6월이 된 현 시점에 다시 멕시코 언론에서 거론되는 것일까? 기사에서는 <강남스타일>이 세계적인 한류 붐을 일으키면서 싸이가 한국 가수로서 크게 성공한 것에 대한 영광이 사그러들기 전에 그보다 더 인기 있는 후속곡을 발표해야 한다는 압박과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중압감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유튜브 10억 뷰 돌파, 미국 가수 마돈나와의 에펠탑 댄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공연 등으로 <강남스타일>이 케이팝의 세계화에 공헌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양날의 검’이었다. 명성은 또 다른 히트작을 내놓아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이어졌고, 싸이는 해당 시기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로 묘사했다. 이러한 종류의 케이팝 관련 기사는 멕시코 가수도 아닌 한국 가수, 그것도 인기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한국 가수의 심정을 기사화 것이기에 멕시코 보도로서는 의외의 것이다. 한편 기사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와 같은 가수가 되고 싶었던 싸이, 그리고 그의 본명인 박재상을 언급하며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단지 우스꽝스런 춤을 추던 한국 가수에서 세계적인 가수가 된 싸이, 노래를 잘 못해 랩을 선택한 싸이, 그리고 자신의 무기가 콘서트라는 싸이에 대해 다뤘다. 멕시코 언론에 등장한 한국 가수의 이야기는 단순한 한국 가수의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그 무게감이 큰 바, 향후 싸이의 노래가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지 기대해본다. 자료 출처 https://www.milenio.com/espectaculos/musica/gangnam-style-psy-dificil-carrera-exito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