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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분석] 2023년 케이팝 콘서트 개최 소식

2023-01-17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최근 멕시코에서는 2023년을 맞이해 블랙핑크, 슈퍼주니어, NCT 127 등을 담은 케이팝 달력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65년에 창간된 멕시코 전국 일간신문 《엘 에랄도(EL HERALDO DE MEXICO)》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을 일일이 거론하며 올해 멕시코에서의 케이팝 콘서트 일정을 전했다. 해당 기사는 GOT7의 Jay B, DPR LIVE, (여자)아이들, 드림 캐쳐가 2023년에도 멕시코를 찾을 것이라고 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기사는 '슈퍼주니어가 다섯 번째 멕시코 공연을 2월 중에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고 'NCT 127은 1월 28일 멕시코시티 팔라시오데대포르때(palacio de deportes)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콘서트는 멕시코에서의 두 번째 NCT 127 콘서트로 티켓은 2022년 12월 14일과 15일에 이미 판매가 완료된 바 있으며 가격은 4,800페소(약 30만 원)이다. 특히 VIP 티켓에는 포토카드와 이벤트 소품이 포함돼 화제가 됐다. 반면 멕시코의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블랙핑크의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직 성사된 내용이 없어 소문만 무성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트와이스에 대해서는 '팬데믹 이전에 팔리시오데대포르때(palacio de deportes)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바 있으며 이들의 두 번째 공연 소식은 올해 1, 2월 중에 들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뿐만 아니라 '원어스는 2월 10일 펩시 센터(el Pepsi Center)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현재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라는 정보를 함께 전했다.

'2023년 멕시코에서의 케이팝 콘서트 개최' 관련 현지 언론 보도 - 출처: 'EL HERALDO DE MEXICO'

<'2023년 멕시코에서의 케이팝 콘서트 개최' 관련 현지 언론 보도 - 출처: 'EL HERALDO DE MEXICO'>

티켓의 가격이 그리 적은 금액이 아님에도 매진되는 것을 보면서 현지에서의 한류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또 한 번 느끼고는 한다. 통신원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멕시코인들이 케이팝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지불하는 입장료나 경비는 아까워하지 않는데 비해 한국문화의 중심인 한글을 배우기 위한 투자에는 좀 더 신중하다는 것이다.

멕시코 언론에서 연말연초부터 새해 케이팝 콘서트 개최 소식을 언급하는 것에서 얼마나 많은 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멕시코 현지인들도 전 세계 한류 시장에서 멕시코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케이팝 콘서트 개최 소식에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어떻게든 돈을 모아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노력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은 케이팝의 위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EL HERALDO DE MEXICO》 (2022. 12. 12). BLACKPINK, Super Junior, NCT 127 y más conciertos K-Pop que llegarán a México en 2023, https://heraldodemexico.com.mx/espectaculos/2022/12/12/blackpink-super-junior-nct-127-mas-conciertos-k-pop-que-llegaran-mexico-en-2023-465542.html

통신원 정보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