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JTBC 주말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대만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대만에서 <웰컴투 삼달리>는 '삼달리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는 뜻의 '歡迎回到三達里'로 공개됐다. <웰컴투 삼달리>는 현재 대만의 OTT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웰컴투 삼달리>는 12월 5일부터 12월 9일까지 5일간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는 같은 시기 <웰컴투 삼달리>가 한국에서 낸 성적보다도 우수한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대만의 OTT에서 보다 다양한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며 <웰컴투 삼달리>는 12월 10일부로 한국 드라마 <마이데몬>에 1위의 자리를 넘겨주었다. 사실 SBS 금토 드라마 <마이데몬>은 <웰컴투 삼달리> 공개 이전에 1위를 차지하던 작품이다. 현재 <웰컴투 삼달리>는 2위를 지키고 있다. <마이데몬>은 11월 24일, <웰컴투 삼달리>는 12월 2일로 공개일자에 조금 간격이 있는 만큼, 향후 에피소드 공개에 따라 다시 1위의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
< '웰컴투 삼달리'의 한 장면 - 출처: JTBC >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PPT에서는 <웰컴투 삼달리>에 대한 대만인 네티즌들의 반응을 찾아볼 수 있다. 12월 10일 PTT에 올라온 게시글에는 수많은 네티즌들이 실시간으로 <웰컴투 삼달리>의 에피소드를 보며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은 <웰컴투 삼달리>의 공개된 회차를 시청한 후 "재미있네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같은 느낌이 있어요(好看耶, 有山茶花的感覺)."라고 댓글을 달았다. 시골 생활을 주된 소재로 삼았던 다른 한국 드라마와 공통점을 찾는 모습이다. 더불어 "이 드라마는 재미있어요. 신혜선이 정말 대단해요(這部好看 申惠善太強了)."라며 주인공인 신혜선의 연기에 대해 감탄하는 네티즌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웰컴투 삼달리>의 남자 주인공은 배우 지창욱, 여자 주인공은 배우 신혜선이다. 드라마 공개 초기인 현재까지는 배우 신혜선에게 이목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미역 싸움 장면에 대한 관심은 대만에서도 이어졌다. 《스포츠 경향》의 지난 12월 10일 보도에 따르면, <웰컴투 삼달리>의 '미역 싸움' 장면은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 경향》은 "미역 싸움을 담고 있는 회차가 정식으로 방영되기 전,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해당 장면이 공개됐을 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대만 네티즌들도 미역 싸움 장면에 대해 큰 반응을 보였다. 일례로 한 네티즌은 "정말 재미있어요. 드라마의 템포도 좋고, 보면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네요. 미역으로 싸울 때에는 진짜 웃겼어요. 이별의 추억이 굉장히 슬프네요(好看好看, 節奏不錯, 又哭又笑的, 互丟海帶真的笑瘋, 分手回憶畫面又超心酸)"라며 댓글을 달았다. <웰컴투 삼달리>에 대한 대만 언론의 보도 양상은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대만 언론사 《自由時報(자유시보)》는 지난 12월 11일 <웰컴투 삼달리>에 대해 보도하며 신혜선의 연기력과 꾸준히 상승 중인 시청률을 언급했다. "신혜선의 전작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극 초반 상승세를 얻었지만 이를 이어가지 못해 다소 아쉽게 종영했다."면서도 "최근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을 통해 전작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했다."고 언급하며 신혜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이어갔다. 더불어 <웰컴투 삼달리>의 한국 시청률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웰컴투 삼달리>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는 언급을 잊지 않았다. 공개 초반부터 대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국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스포츠 경향》 (2023. 12. 10). ‘웰컴투 삼달리’ 그 장면, 미역 싸움이 터졌다,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312101412003&sec_id=540201&pt=nv
성명 : 박소영[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대만/타이베이 통신원] 약력 : 전) EY(한영회계법인) Senior 현) 대만 국립정치대학교 박사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