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P1Harmony),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유토피아(P1ustage H: UTOP1A)'로 호주 팬들 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는 우리 모두에게 어려운 시기였다. 바로 이 시기에 데뷔해 어려운 시간을 감내한 아이돌 그룹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피원하모니(P1Harmony)다. 피원하모니는 SF9의 후배 그룹으로 2020년 10월 28일 데뷔했다. 데뷔 2년여가 되는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피원하모니는 그룹 첫 월드투어 '파이오니어(P1ONEER)'로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37개국에서 팬들을 만났다. 코로나19로 그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그들의 실력과 재능이 드디어 발휘된 순간이었다. 2023년 9월 이들은 호주를 찾아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호주 피스(P1ece, 피원하모니 팬덤명)를 만났다. 피원하모니의 호주 첫 방문이라는 설렜던 기억을 간직한 호주 팬들은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월드투어를 기다리고 있었다.

<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유토피아(P1ustage H: UTOP1A)' 호주, 뉴질랜드 공연 홍보 포스터 - 출처: BOXLIVE AU 제공 >

현지 공연 기획사 박스라이브 오스트레일리아(BOXLIVE AU)는 지난 5월 1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피원하모니의 두 번째 월드투어 '플러스테이지 에이치: 유토피아(P1ustage H: UTOP1A)'의 뉴질랜드 및 호주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오클랜드(7월 16일, 더 트러스츠 아레나), 멜버른(7월 18일, 페스티벌 홀), 시드니(7월 21일, ICC 시드니 씨어터)에서 열렸다. 두 번째 월드투어로 호주를 찾은 피원하모니는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현지 팬들 앞에 섰다. 통신원은 시드니 공연 현장을 직접 찾아 취재했다.

< 밝은 조명과 함께 등장한 피원하모니 - 출처: 통신원 촬영 >

공연 전 통신원은 몇몇 팬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들은 한글 응원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피원하모니 멤버들은 공연이 끝날 무렵 팬들이 만들어준 응원 피켓을 들고 관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피켓을 준비한 호주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어두운 공연장에 밝은 조명과 관객들의 열렬한 함성 속에서 피원하모니 멤버 6명이 무대에 등장했다.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큰소리로 호명했고 멤버들은 에너지 넘치는 멋진 무대로 응답했다. 피원하모니는 < Street Star >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콘서트의 시작을 장식했고, 팬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피원하모니와 호흡을 맞출 준비를 완료했다. 이어서 멤버들은 < Emergency >와 < Everybody Clap >으로 공연장을 뜨거운 파티 분위기로 달궜다. 리더 기호는 2023년 첫 단독 공연의 아쉬움을 회상하며 "곧 더 멋진 곡과 무대로 팬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멋진 인사말은 공연장을 찾은 호주 팬들을 매료시켰다.

< 팬들의 응원에 멋진 무대로 화답하는 피원하모니 - 출처: 통신원 촬영 >

첫 세 곡의 퍼포먼스를 마친 후 멤버들은 팬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었다. 밝은 미소로 팬들과 소통한 멤버들은 팬들에게 받은 에너지로 힘차게 공연을 계속 이어갔다. < Heartbeat Drum >, < I Am You >, < Butterfly >, < 때깔(Killin' It) >, < Back Down > 등의 무대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준비된 솔로 무대는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테오는 기타 연주에 맞춰 스티븐 산체스(Stephen Sanchez)의 < Until I Find You >를 커버하며 소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첫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울 댄스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특히 즉흥적인 댄스 퍼포먼스는 마치 순간 이동을 연상케 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솔로 무대 후 < BFF(Best Friends Forever) >, < 둠두둠(Doom Du Doom) >, < Jump >, < Follow Me > 등 이어진 곡에서 멤버들의 퍼포먼스와 관객들의 열렬한 떼창은 마치 하늘을 나는 듯 공연장을 그들만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글로벌 케이팝 음악 리뷰 사이트 오피셜리 K뮤직(Officially KMUSIC)의 호주 지부를 담당하는 레치 디 기글리오(Rach De Giglio) 기자는 "2023년 8월 한류 팝 페스트에서 피원하모니가 독보적인 콘서트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것임을 확신했고, 그 이후 피원하모니가 호주에서 펼친 환상적인 쇼에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시드니에서 열린 한류 팝 페스트에 초청돼 처음으로 호주 팬들과 만났던 피원하모니는 이제 두 차례 호주 단독 공연을 한 그룹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호주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준 피원하모니가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에게 더욱 멋진 공연으로 감동을 주길 기대한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 BOXLIVE AU 제공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