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5일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히트 파크(HIT PARK)에서 열린 '슈퍼 콘서트 2024(Super Concert 2024)'는 몽골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사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이 참여한 역사적인 행사로 기록됐다. 이번 콘서트는 한-몽 합작 회사인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Evandis Entertaiment)가 주최했으며 케이팝 스타로는 비(Rain), 2NE1의 산다라 박, 블루(BLOO), 빅원(BIGONE), 디제이 TRICKY(트리키)와 포테이토(potaito)가 처음으로 몽골에 방문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 '슈퍼 콘서트 2024(Super Concert 2024)' 무대 - 출처: 통신원 촬영 >
올가을 가장 큰 기대를 받은 공연은 이번 슈퍼 콘서트였으며, 이날 약 2만 5,000명의 관객들이 모여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히트 파크는 총 3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주최 측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약 2만 5,000장만의 티켓을 판매한 것을 강조했다. 공연은 17시에 공식적으로 시작됐으며 처음 4시간은 몽골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공연에는 9명의 몽골 아티스트가 참여했으며 록, 팝, 힙합, 전통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다. 이후 21시부터는 한국 스타들이 무대에 등장하면서 진정한 케이팝의 밤이 시작됐고 관객들의 열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 개최를 위해 총 1,200명이 참여했는데 그중 한국 아티스트 45명, 몽골 아티스트 9명이 포함됐다. 관객들은 케이팝 스타들의 감동적인 무대를 보고 파티의 리듬을 느끼며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 비의 멋진 무대 - 출처: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계정(@Evandis.Entertaiment) >
특히 큰 기대를 모은 아티스트는 당연히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정지훈, 비(RAIN)였다. 비의 몽골 방문 소식은 공연 시작 한 달 전에 발표됐으며, 함께할 아티스트 라인업은 공연 일주일 전까지 비공개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공연 당일 날씨가 다소 쌀쌀했음에도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케이팝 스타들과 함께 밤을 마무리한 것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 '슈퍼 콘서트 2024(Super Concert 2024)' 무대 - 출처: 통신원 촬영 >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 CEO 존 코는 이번 무대와 기획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그 약속이 현실이 돼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다. 콘서트 티켓은 10만 투그릭(약 4만 원)에서 200만 투그릭(약 77만 원) 사이에 판매됐는데 모두 매진됐다. 공연이 끝난 후 몽골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으며 "이 행사가 다시 열리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콘서트 2024'는 몽골에 케이팝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몽골의 엔터테인먼트 행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 몽골 아티스트 UKA의 멋진 무대 - 출처: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계정(@Evandis.Entertaiment) >
공연 관람객들은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21세 어용은 "비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드라마 < 풀하우스 >였으며 그 후로 정말 존경해 왔어요. 그의 캐릭터는 정말 현실적이고 감동적이었죠. 오늘 그를 무대에서 직접 보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오랜 시간 동안 존경해 온 사람과 이렇게 한자리에 있는 게 믿기지 않아요.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성공을 이룬,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한 진정한 슈퍼스타예요. 오늘 밤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될 거예요!"라고 관람 소감을 밝혔다. 25세 바야르체첵은 "비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꿈과 노력으로 성공한 존경할 만한 인물이에요. 그의 성공 이야기는 항상 저에게 용기를 주고, 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따라가게 해 주었어요. 오늘 그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게 돼 매우 기뻐요. 그의 춤과 노래는 그야말로 세계 수준의 슈퍼스타 같았어요."라고 했다. 또한 33세 사란은 "비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그는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하나의 전설이죠. 특히 저는 그의 아내 김태희의 팬이기 때문에 그를 더욱 존경하게 됐어요. 오늘 밤 공연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거예요."라고 전했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 계정(@Evandis.Entertaiment), https://www.facebook.com/Evandis.Entertaiment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