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 오징어 게임 > 시즌 2가 공개 후 새로운 기록들을 쓰고 있다. 시즌 2는 공개 전부터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배우들의 인터뷰와 팝업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 세계적인 홍보가 이루어졌는데 콜롬비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먼저 《Caracol(카라콜)》, 《El Tiempo(엘 티엠포)》, 《엘 콜롬비아노》 등을 포함한 현지 주요 매체에서는 < 오징어 게임 > 시즌 2 공개 전후로 시리즈에 대해 언급하며 기대감을 조성했다.
< 새로운 기록을 갱신 중인 '오징어 게임' - 출처: 넷플릭스 >
보고타의 그란 에스타시온 쇼핑몰에 설치된 < 오징어 게임 > 팝업 행사장에서는 방문객들이 게임 참가자처럼 녹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모형 세트장을 방문해 셀카나 < 오징어 게임 >의 주요 등장인물인 핑크맨, 프론트맨, 혹은 마스코트인 '영희' 인형과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게임에 초대하는 딱지맨을 패러디한 딱지치기 이벤트도 보고타 곳곳에서 열렸다. 원작에서는 딱지맨이 지하철에 등장하지만 보고타에는 아직 지하철이 없기 때문에 지하철 대신 도시 곳곳을 연결하는 버스, 트랜스 밀레니오 일부 역에서 검은 수트를 입은 딱지맨이 시민들과 딱지를 치며 초대장을 발부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 오징어 게임 > 시즌 2가 공개된 첫날과 둘째 날에는 인기 순위 6~7위에 머물렀으나, 주말이 되면서 1위에 올랐고, 12월 마지막 주 인기 순위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시즌 1 역시 탄력을 받아 다시 4위에 올랐다. 인기는 1월 첫 주(12월 30일~1월 5일)에도 지속됐다. 시즌 2가 1위에, 시즌 1이 2위에 오르며 < 오징어 게임 >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인기를 볼 수 있었다. 공개 2주차(1월 6일~1월 12일)에도 여전히 시즌 2는 1위, 시즌 1은 5위에 머물며 높은 인기를 유지했다. 한편 콜롬비아의 여러 매체에서도 < 오징어 게임 >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Caracol》은 "시즌 2를 보기 전 < 오징어 게임 >에 대해 알아야 할 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 오징어 게임 >이 다루고 있는 내용과 시즌 2에서 일어나는 일들, 회차별 제목, 그리고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El Tiempo》는 1월 2일 "넷플릭스에서 < 오징어 게임 > 시즌 2가 깬 기록들"이라는 제목으로 "4일 만에 6,800만 시청 수에 달하는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시즌의 성공을 보도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2025년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 오징어 게임 >이 콜롬비아에서 한류 열풍을 더욱 뜨겁게 달굴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Caracol》 (2024. 12. 27). Lo que debe saber sobre El juego del Calamar antes de ver la segunda temporada, https://www.noticiascaracol.com/entretenimiento/lo-que-debe-saber-sobre-el-juego-del-calamar-antes-de-ver-la-segunda-temporada-rg10
성명 : 최민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콜롬비아/메데인 통신원] 약력 : 전) EBS 글로벌 리포터(콜롬비아, 메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