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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리포트] 2025-1-[국제] 인공지능 프롬프트에 특정 작가의 스타일을 입력한 결과물의 저작권 침해(최승재)

2025-05-02 한국저작권위원회

주요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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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리포트

    2025-1

    국제

    • 인공지능 프롬프트에 특정 작가의 스타일을 입력한 결과물의 저작권 침해(최승재)

    개요

    •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하면서 프롬프트에 특정인의 스타일을 따른 결과물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일까. 텍스트뿐만 아니라 멀티모달(multi-modal) 생성형 인공지능들은 다양한 결과물을 내고 있다. 멀티모달 생성형 인공지능(multi-modal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중에서 달리(DALL-E) 등과 같이 이미지를 생성하면서 특정 작가의 스타일을 사용하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성형 인공지능에, “produce an epic fantasy scene with a fire breathing dragon fighting a noble warrior in the style of 김환기”라고 입력하는 것을 예시로 생각해 보았다. 여기서 스타일(style)이라 함은, 회화에서 특정한 스승과 제자그룹 간에 전승되는 유(流) 혹은 인상주의, 표현주의, 입체주의와 같은 유파(流派)나 렘브란트풍(風), 모네풍(風) 등과 같이 특정 작가의 이름을 빌리는 경우도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협업 도구로 보고 학습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생각과 별개로, 프롬프트에 스타일을 따라서 결과물을 생성해달라고 하는 것이 저작권 침해가 아닌가 하는 점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렘브란트풍, 고흐풍 등 얼마든지 유명 작가의 화풍을 학습해 적용할 수 있는 시대이다. 이런 시도는 예를 들어 스튜디오 지브리(スタジオジブリ) 스타일이나 심슨 가족(The Simpsons) 스타일로 자신의 프로필을 만드는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실제 언론에 의하면 지브리풍 AI 산출물로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꾼 OpenAI CEO 샘 올트먼(Sam Altman)처럼 ‘스타워즈’ ‘대부’ ‘해리포터’ 등 유명한 영화의 명장면들을 지브리풍으로 바꾼 그림들이 소셜미디어에 우후죽순 올라오고 있다. 국내 소셜미디어에도 넷플릭스에서 상영 중인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봉준호 감독의 2019년작 영화 ‘기생충’ 포스터를 지브리나 일본 만화 ‘도라에몽’ 화풍으로 변환한 그림들이 올라오고 있다. 2018년 인공지능이 그린 인물화 ‘에드몽 드 벨라미(Edmond de Belamy)’가 뉴욕 크리스티 미술 경매에서 43만 2천5백 달러에 낙찰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저명 화가의 스타일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대가 없이 허용되어도 되는 것인지 하는 것을 저작권법의 시각에서 살펴보고 이를 그대로 방치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하여 의견을 개진하고자 한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PDF)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