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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식 카페와 두바이 쫀득 쿠키

2026-02-11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필자가 한국 여행을 다녀온 홍콩 지인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한국에는 정말 카페가 많다"라는 것이다. 최근 한국 여행을 준비하는 홍콩인들 사이에서 여행 계획에 유명 카페 방문을 꼭 집어넣을 정도로 한국 카페는 홍콩에서 한식당만큼 큰 인기가 있다. 최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온 홍콩인 에이미는 홍콩까지 입소문이 자자한 카페 ‘델 문도’를 다녀왔는데, 고개만 돌려도 곳곳에서 광둥어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홍콩 사람을 볼 수 있었다고 경험을 전했다.

최근 홍콩 유력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홍콩 카페에서 한국식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몰입감 넘치는 테마와 인스타그램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갖춘 한국식 카페는 홍콩의 바쁜 사람들에게 편안한 제3의 장소를 제공한다"라며, "홍콩의 외식업계는 끊임없이 새로운 트렌드가 쏟아져 나오는 팝업 스토어와,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정신없는 순환의 연속이나 그중에서도 한국식 카페의 부상은 단연 눈에 띈다"라고 정리했다. 또한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한국식 카페는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사교 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2025년에는 새로운 카페들이 속속 문을 열면서 그 인기가 절정에 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한국식 카페란 정확히 무엇일까?
홍콩의 한국식 카페사진

< 홍콩의 한국식 카페 - 출처: 코지 크림 코너(Cozy Cream Corner) 인스타그램 계정(@cozycreamcorner) >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홍콩의 전통적인 차찬텡(茶餐廳)처럼 실용적이고 테이크 아웃 위주의 분위기나 고품질 커피에 집중하는 장인 정신이 깃든 로스터리와는 달리, 한국식 카페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몰입도 높은 테마다"라고 정의했다. 신문은 "한국 카페의 콘셉트는 매우 다양하고 세심하게 기획되는데, 예를 들어 한국의 동물 카페는 고양이와 강아지를 비롯하여 양, 너구리, 심지어 미어캣까지 찾아볼 수 있으며, 캐릭터 카페는 케이팝 아이돌이나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테마로 하며, 테마 음식과 한정판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특정 시대나 지역을 테마로 한 카페도 있는데, 예를 들어 빈티지 파리 서점이나 발리의 열대 휴양지를 재현한 카페가 있다"라고 자세히 설명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는 하우스 커피 클럽(Haus Coffee Club)의 창업자 재스민 목(Jasmine Mok)을 인터뷰했다. 그녀는 "고객들을 사로잡는 핵심 요소는 바로 잘 나오는 사진이다"라며 "이러한 '인스타그램 우선' 철학은 단순히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고객을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핵심 사업 전략이다"라고 전했다. 홍콩으로 돌아오기 전 서울에서 7년간 거주했던 목 창업자는 "한국에서는 카페의 시각적 콘셉트가 가장 중요한 상품이며, 커피는 그다음이다"라고 설명한다. 그녀는 "오늘날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려면 공유하고 싶은 요소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전략은 소셜 미디어에 익숙한 홍콩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데. 그들에게는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것이 소중한 취미이기 때문이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녀는 "홍콩의 전형적인 카페 방문이 단순히 커피를 사서 가는 것에 그치는 반면, 한국에서는 여유롭고 공동체적인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러한 분위기를 홍콩에도 확산시키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콩에서 한국식 카페가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둔 또 다른 이유는 한류, 즉 한국 문화의 거대한 흐름 때문이다"라고 목 씨는 말하며, "홍콩에게 서울은 지금 새로운 일본과 같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한국 문화의 현재 흐름이 과거 홍콩이 일본 문화에 매료되었던 것과 유사하다"라고 하며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이고, 케이팝을 비롯한 여러 산업들이 이를 주도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이제 한국 문화는 어디에나 있다"라고 강조했다.
홍콩의 한국식 카페

< 홍콩의 한국식 카페 - 출처: 레이지 선데이(LAZY SUNDAY) 인스타그램 계정(@lazysunday.hk) >

신문은 메이슨 포켓(Mason Pocket)의 오너인 김범석 씨도 인터뷰했다. 홍콩의 높은 임대료와 치열한 경쟁 시장을 고려하여, 전형적인 한국 카페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은 그는 "단순히 맛있는 커피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성공적인 카페는 이제 개인적인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전하며 "카페의 성공은 한류 자체를 넘어 변함없는 맛과 세심하게 계산된 인테리어에서 비롯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홍콩에서 한국식 카페와 더불어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템이 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두바이 쫀득 쿠키'다. ≪라이프스타일 아시아 홍콩(LIFESTYLE ASIA HONGKONG)≫은 "2023년 말,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를 강타했고, 2년이 넘도록 우리는 여전히 그 매력에 푹 빠져 있다"라며 "끈적끈적하고 진한 맛의 이 쿠키는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자연스럽게 수많은 변형 레시피를 탄생시켰는데, 최근 인터넷을 강타한 최신 인기 아이템은 바로 한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 쿠키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한국에서 '두쫀쿠'라고 불리는 이 한국식 두바이 초콜릿 쿠키는 지난해 9월 걸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게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라며 "수요가 너무 많아 판매처를 찾을 수 있는 전용 지도가 만들어질 정도인 ‘돈쫀쿠’는 예상대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아시아 홍콩(LIFESTYLE ASIA HONGKONG)≫은 "홍콩의 여러 한국식 카페에서 ‘돈쫀쿠’가 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다"라며 구입 가능한 카페 목록을 공유했다. 2025년부터 시작된 ‘한국식 카페’와 ‘두바이 쫀득 쿠키’의 붐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2026년 상반기 홍콩에 새로운 한류 바람을 불어오고 있다.
두바이 쫀득 쿠키를 판매 중인 홍콩의 한국식 카페 -

< 두바이 쫀득 쿠키를 판매 중인 홍콩의 한국식 카페 - 출처: 칵투스 커피(Kactus Koffee) 인스타그램 계정(@kactuskoffee) >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 (2026. 01. 09).
Why Korean-style cafes are proving so popular in Hong Kong’s coffee shop scene,
https://buly.kr/7FStqjF
- ≪라이프스타일 아시아 홍콩(LIFESTYLE ASIA HONGKONG)≫ (2026. 01. 21). 
What is the viral Korean Dubai Chocolate Cookie and where to find it in Hong Kong,
https://buly.kr/Csl9Eq4
- 코지 크림 코너(Cozy Cream Corner) 인스타그램 계정(@cozycreamcorner), https://www.instagram.com/cozycreamcorner/
- 레이지 선데이(LAZY SUNDAY) 인스타그램 계정(@lazysunday.hk), https://www.instagram.com/lazysunday.hk/
- 칵투스 커피(Kactus Koffee) 인스타그램 계정(@kactuskoffee), https://www.instagram.com/kactusk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