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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비디오 소프트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6.3%나 감소

2018-10-19 한국저작권위원회

주요내용

[일본] 2018년 상반기 비디오 소프트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6.3%나 감소

권용수*

일본 영상소프트협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JVA 통계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8년 상반기 비디오 소프트 매출은 2017년 상반기 대비 6.3%나 감소한 858억 8800만 엔을 기록하였음. 특히 DVD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11.0%나 감소하였고, 그로 인해 DVD와 블루레이의 매출이 비슷한 수준이 됨.

□ 조사 결과 발표

 ○ 일본 영상소프트협회<1 >는 2018년 9월 14일 ‘2018년 상반기 JVA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함.

 ○ 이번 조사는 JVA 회원사에서 발매, 판매하는 모든 작품의 출하단계 매출을 대상으로 한 것이며, 반품의 금액과 수량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함.

 ○ 울트라(Ultra) HD 블루레이 매출은 2016년 상반기부터 조사하고 있지만, 올해도 그 결과를 블루레이 매출에 포함하여 발표함.

□ 조사 결과

 ○ 2018년 상반기 비디오 소프트 매출은 DVD 매출의 감소 영향으로 2017년 상반기 대비 6.3%나 감소한 858억 8800만 엔에 그침.

- DVD 매출은 2017년 상반기 대비 11.0%나 감소한 451억 7500만 엔에 그쳤고, 블루레이 매출(울트라 HD 블루레이 포함)은 0.5% 감소한 407억 1300만 엔으로 2017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 DVD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결과, 매출액 기준 DVD와 블루레이의 비율은 52.6 : 47.4가 되었음. 매출 기준으로 블루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확대 추세를 이어감.

- 2018년 상반기 비디오 소프트 판매 수량은 DVD 판매 수량이 2017년 상반기 대비 19.0%나 감소하고, 블루레이 판매 수량도 7.6% 감소한 결과 15.9%나 감소함.

 ○ DVD와 블루레이 매출을 유통 채널별로 나누어 보면 판매용은 2017년 상반기 대비 3.0% 감소한 677억 1800만 엔, 대여점용은 13.7%나 감소한 175억 6700만 엔, 업무용은 무려 44.1%나 감소한 3억 500만 엔에 그침. 또한 2016년 상반기 조사 대상에 새로 추가된 특수 경로 매출<2 >은 전년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017년 상반기 대비 무려 68.9%나 감소한 2억 9700만 엔에 그침.

- DVD와 블루레이 매출 기준 판매용, 대여점용, 업무용, 특수 경로 매출의 비율은 78.8 : 20.5 : 0.4 : 0.3으로 변함없이 판매용의 비율이 압도적이었음.

 ○ 판매용 매출 기준 블루레이의 비율은 2014년 하반기(7~12월)부터 DVD의 비율을 넘어선 상태이며, 2018년 상반기에는 2017년 상반기보다도 2.3% 증가한 57.4%를 기록함.

- 2018년 상반기 블루레이 판매용 매출은 2017년 상반기 대비 1.1% 증가한 388억 9400만 엔을 기록한 반면, DVD 판매용 매출은 8.1%나 감소한 288억 2400만 엔에 그친 결과임.

- 블루레이 판매용 매출이 증가한 것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외국 영화’ 등의 매출은 감소하였지만, ‘일본 음악’ 매출이 많이 증가하였기 때문임. 한편 DVD 판매용 매출이 급감한 것은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음악’ 매출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르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2017년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임.

 ○ 판매용 매출을 장르별로 나누어 보면 2017년에 저조한 성적을 거둔 ‘일본 음악’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22.6%나 증가하면서 4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함. 그러나 그 뒤를 이은 ‘일본 애니메이션’, ‘외국 영화’, ‘국내 영화’, ‘예능·취미·교양’ 매출은 모두 2017년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함.

- ‘외국 영화’ 매출은 2015년 후반기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왔으나 2017년 상반기에 그 상승세가 한 번 꺾인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감소 경향을 보임.

- 한편 각 장르의 매출 중 블루레이의 비율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82.2%로 가장 높았고, ‘외국 영화’가 75.2%, ‘국내 영화’가 49.3%, ‘일본 음악’이 48.3%로 그 뒤를 이었음. 언급한 모든 장르에 있어 블루레이의 비율이 2017년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하였음.

 ○ 대여점용 매출 기준 DVD 대 블루레이의 비율은 90.4 : 9.6로 변함없이 DVD의 비중이 압도적이었음.

- 그 때문에 대여점용 매출은 DVD 대여점용 매출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있음. 2018년 상반기에는 DVD 대여점용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14.9나 감소하였고, 블루레이 대여점용 매출은 2016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하였음.

 ○ 대여점용 매출을 장르별로 나누어 보면 ‘외국 영화’ 매출이 2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국내 영화’가 18.1%, ‘일본 애니메이션’이 16.8%, ‘아시아 드라마’가 13.8%로 그 뒤를 이었음.

- DVD 대여점용 매출이 2017년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 위의 모든 장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함.

□ 평가 및 동향

 ○ 2018년 상반기에는 DVD 시장과 블루레이 시장이 모두 2017년 상반기 대비 축소 경향을 보임. 장르별로 보면 ‘일본 음악’, ‘비디오 가라오케(ビデオカラオケ)’, ‘스포츠’를 제외한 모든 장르의 시장이 축소 경향을 보임.

 ○ 2018년 상반기 블루레이 시장은 축소 경향을 보였지만, DVD 시장이 보다 큰 폭으로 축소하면서 그 영향력은 증가 추세를 이어감.

 ○ 판매용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음악’ 장르의 매출은 2016년 상반기까지 증가 추세에 있었지만, 유료 음원 전송 서비스의 보급 등 음악 시장의 변화로 인해 2017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감소하였음. 그러나 2018년 상반기 ‘일본 음악’ 장르의 매출이 급반등을 보인 만큼<3 > 앞으로의 동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1 > 일본 영상소프트협회는 영상 소프트(극영화, 애니메이션, 콘서트, 노래방, 교육 등의 영상 및 이와 일체적으로 기록된 음향으로서 테이프 또는 디스크 등에 기록되거나 전기 통신 회선 등을 통하여 송신 가능한 상태가 된 것)에 관한 조사 및 연구, 규격·기준 책정, 논리기준 책정 등을 함으로써 영상 소프트의 보급 향상 및 관련 산업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1971년 7월 21일 설립된 일반사단법인임.

<2 > 특수 경로 매출에는 잡지나 만화, 식품 완구 등 다른 상품의 부록으로서 판매 되는 것이 포함됨.

<3 > 2018년 상반기 ‘일본 음악’ 매출은 2017년 상반기 보다는 22.6% 증가하였지만, 2017년 후반기 보다는 무려 74.3%나 증가하였음.

□ 참고 자료

- http://www.jva-net.or.jp/news/news_180914/result.pdf

- http://www.jva-net.or.jp/news/news_180914/annual.pdf

*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박사

첨부파일 4_일본_권용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