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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기대하는 2023년 K-드라마

2023-02-24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2022년 멕시코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한국 드라마는 <지금 우리 학교는(Estamos muertos)>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Woo, una abogada extraordinaria)>로 나타났다. 《Kmagazine(케이매거진)》은 2023년을 맞이해 '라틴 아메리카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라며 2023년 멕시코를 흔들 K-드라마 목록을 공개했다.

《Kmagazine》은 가장 먼저 <스위트홈 시즌 2(Sweet Home Temporada2)>를 소개했다. 특히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 등 시즌 2에 새롭게 합류하는 출연자들을 나열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김우빈 주연의 공상 과학 액션 드라마 <택배기사(Black Knight)>를 소개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택배기사>는 환경오염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신분이 나누어진 2071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다. 한국의 택배 문화라는 독특한 소재가 멕시코인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

이어 1945년을 배경으로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열연한 역사, 스릴러 작품 <경성크리처(El monstruo de la vieja Seúl)>와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드라마 <이두나!(¡Doona!)>를 소개했다. 또한 대만 드라마 <상견니>를 리메이크해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너의 시간 속으로(Tu tiempo llama)>를 소개하며 배우 안효섭과 전여빈의 호흡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년 멕시코를 찾을 한국 드라마들 - 출처: 'kmagazine'

<2023년 멕시코를 찾을 한국 드라마들 - 출처: 'kmagazine'>

멕시코인들에게 한국은 멕시코에 비해 범죄율이 현저히 낮고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학교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더 글로리 시즌 2(Gloria 2)>의 메시지가 멕시코 사회에 어떻게 전달될지 궁금하다. 또한 멕시코에서 병역은 추첨이며 군 복무 중 인권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화제가 되는 일이 없다. 분단국가라는 상황과 군대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한국의 군대 문화를 그린 D.P. 시즌 2(D.P.: El cazadesertores-Temporada 2)가 멕시코인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기대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스릴러, 블랙코미디 드라마 <마스크 걸(La chica enmascarada)>이 전하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멕시코인들에게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에서는 자신의 얼굴이나 몸매 등 외적인 요소를 콤플렉스로 가진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얼굴 콤플렉스를 소재로 하며 얼굴을 가면으로 가려 변신하는 주인공은 멕시코인들에게 생소하게 다가갈 듯하다. 또한 최근 멕시코에서 남녀평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남자와 여자의 전쟁 같은 사랑싸움을 한국적으로 풀어낸 로맨틱코미디 <연애대전(Batalla de amor)> 역시 멕시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많은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로맨스 코미디, 멜로, 범죄, 액션, 의료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는 2023년에도 멕시코 내 한류 확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Kmagazine》 (2023. 1. 17). Conoce los dramas coreanos en Netflix que estrenan en 2023, https://kmagazine.mx/k-dramas/conoce-los-dramas-coreanos-en-netflix-que-estrenan-en-2023/
- 《Kmagazine》 (2022. 9. 21). Los dramas coreanos más vistos en Netflix México en lo que va del año, https://kmagazine.mx/k-dramas/los-dramas-coreanos-mas-vistos-en-netflix-mexico-en-lo-que-va-del-ano/

통신원 정보

성명 : 조성빈[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멕시코시티 통신원]
약력 : 전) 재 멕시코 한글학교 교사 현) 한글문화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