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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순간을 스크린으로,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2023-03-02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2015년 BTS가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호주를 방문했다. 이후 두 번째 호주 방문은 2017년 5월 월드투어인 '더 윙스 투어(THE WINGS TOUR)'의 일환이었다.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톱소셜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직후였기에 호주 팬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2014년 3월 결성된 BTS 호주 팬클럽(BTS Australia)은 음악은 물론이고 멤버 개인 활동까지 세밀하게 꿰고 있을 정도로 아미(ARMY)의 일상은 BTS와 하나가 된듯하다.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홍보 포스터 - 출처: 페이스북 계정(@Trafalgar Releasing)/CJ 4DPLEX/빅히트 뮤직/하이브(HYBE)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홍보 포스터 - 출처: 페이스북 계정(@Trafalgar Releasing)/CJ 4DPLEX/빅히트 뮤직/하이브(HYBE) >

2023년 초, BTS의 공연 소식에 목마른 팬들을 위한 특별상영 일정이 공개됐다. 바로 2022년 10월 부산에서 열린 'Yet to Come in Busan'의 공연 영상을 담은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BTS: Yet To Come in Cinemas)의 개봉 소식이다. 현지의 BTS 공식 팬클럽(BTS Australia)의 활약으로 몇몇 상영관은 매진을 기록했다. 2월 1일 개봉한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현지 아미(ARMY)들은 각자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관 티켓 그리고 응원 문구를 적은 피켓을 준비해 상영관으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2월 4일에는 시드니 시내 조지스트릿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개봉을 축하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공식 팬클럽(BTS Australia)이 기획한 BTS 사진전과 포토존이 마련돼 있었다. 입구에는 'YET TO COME'이라는 문장이 풍선으로 완성돼 있었다. 행사장에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팬들이 모여 있었다. 팬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 공연 관람 등의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모여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팬클럽(BTS Australia)이 주최한 개봉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팬클럽(BTS Australia)이 주최한 개봉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행사장을 방문한 이들은 대부분은 아미(ARMY)였으며 저녁 6시 30분 상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화관 실내는 설레는 마음과 분위기로 가득했고 BTS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영화 시작 전에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돼 있었다. 팬클럽(BTS Australia)의 기획으로 현지 아시안 팝 전문가이며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방송인 앤디 트리우(Andy Trieu)가 팬클럽 멤버들이 기부한 굿즈 추첨 행사를 진행했다. 제이홉 포스터, 진의 앨범, BT21 인형 등 다양한 굿즈가 추첨을 통해 전달됐다. BTS 관련 퀴즈나 가위바위보를 통해 당첨자가 선정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팬들은 이번 행사를 기획한 팬클럽 운영진에게 응원과 감사의 힘찬 박수를 보냈다.

또한 팬클럽은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이인숙)와 함께 한국 투어 'BTS Australia ARMY (KTO) South Korea Tour'를 기획했다. BTS Australia의 운영진 바바라 델라 페나(Barbara Dela Pena) 씨는 온라인 지원을 통해 선발된 30명이 일정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해당 일정은 부산에서 열린 'Yet To Come in Busan' 공연도 포함하고 있었다. 해당 일정에 참가했던 팬들은 기념 티셔츠를 입고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모습이었다. "부산에서 느꼈던 감동을 영화로 다시 한번 체험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상영관 내에서 팬들은 떼창과 댄스로 마치 공연장 현장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연장에서 응원을 하듯 빛나는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영화 상영 전 BTS 굿즈 추첨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앤디 트리우(Andy Trieu) - 출처: 통신원 촬영

<영화 상영 전 BTS 굿즈 추첨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앤디 트리우(Andy Trieu) - 출처: 통신원 촬영 >

이벤트 시네마스 조지 스트릿(Event Cinemas George Street)은 "개봉 첫 주 주말에만 800장의 영화 티켓이 팔릴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현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부터 2월 5일까지의 122개 상영관에서 상영돼 박스오피스 7위에 올라 총매출액은 $498,207(약 6억 4,094만 원)을 기록했다.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상영을 통해 BTS에 대한 현지 팬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호주 아미(ARMY)들은 최근 발표된 멤버 슈가의 월드투어 일정에 호주가 추가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BTS의 호주 방문이 이뤄져 팬들이 설렘을 마음껏 느끼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사진출처
- 통신원 촬영
- 페이스북 계정(@Trafalgar Releasing), https://www.facebook.com/TrafalgarReleasing/
- CJ 4DPLEX, https://www.cj4dx.com/
- 빅히트뮤직, https://ibighit.com/
- 하이브(HYBE), https://hybecorp.com/kor/main

참고자료
-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23W05/?area=AU&ref_=bo_rl_table_1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