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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이슈] 안티오키아 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문화주간과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

2025-09-18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요내용

  
메데인 안티오키아 대학교에서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한국문화주간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전문가들은 과학과 문화, 교육 등 국제 협력을 주제로 강연과 실습,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안티오키아 대학교 한국문화주간 프로그램
8월 베트남 NCT 음악 차트를 순위,곡명,가수,순위변화로 나뉜표
일자 시간 프로그램명 강연
8월 26일 9:00~11:00 강연: 한국 민주주의 발전과 문화 강국으로의 전환 양삼일 (아시아-이베로 아메리카 이사장 및 보고타 세종학당장)
14:00~16:00 Presentación: El futuro del contenido académico coreano en línea 프레젠테이션: 온라인에서의 한국 학술 콘텐츠의 미래  차봉준 (숭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소장)
8월 27일 9:00~12:00 Taller de producción de animación(sesión 1/3)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1/3)  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
10:00~12:00  Conferencia: Situación actual y tendencias del sector de la inteligencia artificial en Corea  한국 인공지능 분야의 현황과 전망 권재진  (바른질문연구소 대표)
14:00~16:00 Conferencias especializadas: La música tradicional coreana y la Ola Hallyu 특별 강연: 한국 전통 음악과 한류 김원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교수)
16:00~18:00 Confrencia: La literatura coreana y la base intelectual de la Ola Hallyu 강연: 한국 문학과 한류의 지성적 토대 차봉준
8월 28일 9:00~12:00 Taller de producción de animación(sesión 2/3)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2/3) 이정민
10:00~12:00  Conferencias especializadas: Samulnori y los ritmos tradicionales 특별 강연: 사물놀이와 전통 리듬 김원민
14:00~16:00 Conferencia: Riesgos y delitos asociados a la inteligencia artificial 강연: 인공지능과 연관된 위험과 범죄 권재진
8월 29일 9:00~12:00 Taller de producción de animación(sesión 3/3)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3/3)  이정민
10:00~12:00  Conferencia: Antes de enseñar, hay que escuchar: Educación inclusiva desde la empatía y la detección temprana 강연: 가르치기 전 경청하기: 공감과 조기 발견을 통한 포용적 교육 양나리 (유아교육 및 특수 교육 전문가)
14:00~16:00 Conferencia especializada: Educación en animación en Asia 특별 강연: 아시아의 애니메이션 교육 이정민
16:00~18:00 Concierto de cierre 폐막 공연(국악) 김원민, 조은솔(가야금), 이린(판소리), 조여진(거문고)
※출처: 안티오키아 대학교 홈페이지 

총 13개의 프로그램 중 통신원은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 첫 번째 강의실을 방문했다. 수업이 시작되는 9시를 전후로 학생들이 하나둘씩 도착했다. 3일간 진행되는 실습에서 학생들은 애니메이션의 기획(1일), 제작(2일), 패키징(3일)에 대해 학습하고 체험했다. 첫 시간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차이, 웹툰과 같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론과 발전 과정에 대해 다루었을 뿐만 아니라 AI 발전이 예술가나 창작가에 미치는 영향과 창작자의 역할 변화, 공진화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애니메이션 제작의 미래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도 진행됐다.
안티오키아 대학교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 현장

< 안티오키아 대학교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 현장 - 출처: 통신원 촬영 >

해당 실습에 참석한 안드레스는 "새로운 세대에게 애니메이션은 좋은 즐길 거리라고 생각해요. 또한 디지털 문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있어서 이 실습을 신청했어요."라며 참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수업 중인 이정민 교수

< 수업 중인 이정민 교수 - 출처: 통신원 촬영 >

애니메이션 제작 실습을 진행한 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애니메이션과 교수는 "이번 실습은 애니메이션의 기획, 제작, 패키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기획을 주제로 진행했고, 다음 시간부터 학생들은 실제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보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라고 수업을 소개했다.
수업 중 질문하는 학생

< 수업 중 질문하는 학생 - 출처: 통신원 촬영 >

해당 수업은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컴퓨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전 신청이 필수였는데 그래서인지 참석한 학생들이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한국의 웹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많은 학생들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처음에는 다소 소극적으로 보이던 학생들도 수업 중반부터는 계속 질문을 하며 수업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민 교수 역시 수업 후 "2년 전에도 콜롬비아에 왔었는데 그때와 비교해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훨씬 더 높아진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현장의 열기를 묘사했다. 

이번 한국문화주간이 열린 안티오키아 대학교의 후안 페르난도 국제협력처장은 “안티오키아 대학교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여러 국가와 교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케이팝이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국가입니다. 지난 1~2년간 준비를 통해 ITM 시립대학교 한국문화혁신센터와 아시아-이베로아메리카 문화재단의 도움으로 이번 행사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이번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문화주간 이후 또 다른 한국과 관련된 행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2026년에는 메데인 도서전(Fiesta del Libro y la Cultura de Medellín)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될 예정입니다. 이 도서전에서 안티오키아 대학교도 교육이나 문화 등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국가와의 교류를 강화하는 데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답해 앞으로도 한국과 다양한 교류 활동이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현지에서 케이팝과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다른 분야의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높아진다면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전문가들의 현지 방문 및 강연은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한국과 콜롬비아가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며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안티오키아 대학교 홈페이지, https://www.udea.edu.co/wps/portal/udea/web/generales/interna/!ut/p/z0/fY5NC8IwDIZ_zY6SWnTOYxkijJ0UZMtFQlu0Opt9VPHn286TFy8hD3nelwBCA-jp5S4UHHvqIreYn4ttKZdqJer9oSqFyku12xxPtSwkVID_hdjgbsOAClCzD_YdoOl5DNQ9jaVM0PRLV37Y7-6iPXrS8yfpNOe9Mzwl6twUyHAmkr3QPMYphVxDf8f2A1czT4w!/

통신원 정보

성명 : 최민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콜롬비아/메데인 통신원]
약력 : 전) EBS 글로벌 리포터(콜롬비아, 메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