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캐릭터·라이선스시장은 유로존 위기로 많은 생산업체들이 파산하거나 경쟁사에 의해 흡수 합병되면서 계속 위축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2013년 경제회복과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3.5% 증가한 68억 9,500만 달러의 규모를 보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영국의 캐릭터시장은 자국 회사들이 파산하거나 미국 경쟁 기업으로 인수되면서 자국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의 마텔(Mattel)은 ‘밥 더 빌더(Bob the Builder)’와 ‘토마스와 친구들(Thomas & Friends)로 유명한 영국의 히트 엔터테인먼트(HIT Entertainment)를 매입하였으며, ’인 더 나이트가든(in the Night Garden‘과 ’텔레토비(Teletubbies)‘로 유명한 디에이치엑스 미디어(DHX Media)의 봉제인형 글로벌시장 판권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글로벌 캐릭터 중 디즈니, 헬로키티, 심슨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페파피그(Peppa pig)와 ’트리 푸 톰(Tree Fu Tom)‘, ’웨이불루(Waybuloo)‘ 등도 캐릭터시장에 나와 판매되고 있다. 향후 영국 캐릭터·라이선스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2%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73억 40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캐릭터·라이선스시장 규모 및 전망, 2009-2018]
※ 본 자료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14 해외콘텐츠시장 동향조사 (3_유럽)"에 실린 내용을 발췌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