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프러덕트포스트》는 뷰티, 스킨케어, 패션, 액세서리, 홈 데코레이션,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다양한 한국 상품을 커버하는 플랫폼이다. 독자들에게 현재 온라인 오프라인 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들과 유망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산 게임 가운데 가장 인기 있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코리아프러덕트포스트》에서 이 순위를 발표했다.
<코리아프러덕트포스트에 실린 한국 게임 톱10 포스팅 - 출처: koreaproductpost.com>
한국은 세계 게임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수많은 게임을 갖고 있는 나라이다. 한국에서는 ‘다중 접속 게임(MMO Game - Massive Multi-user Online Role Playing Game)’이 게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코리아프러덕트포스트》는 한국인들의 경쟁적 성향이 한국에서 MMO 게임이 인기있게 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MMO 게임이 한국에서 인기 있고 이처럼 발전한 또 다른 이유로는 인생을 한 방에 역전시킬 수 있는 토너먼트를 지목했다. 그러고보니 우리들은 게임만 잘 해도 돈, 명예, 인기를 한꺼번에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코리아프러덕트포스트에 실린 한국 인기 게임 관련 이미지 - 출처: koreaproductpost.com>
하지만, 《코리아프러덕트포스트》에서 순위를 매긴 게임들은 MMO 게임을 제외한 것들이다. 비 MMO 게임들 중 인기 톱 10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궁금했다. 게임 리스트들을 살펴보니 이미 한국에서는 한물 간 게임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는 북미 지역에서 인기 있는 한국 게임이다 보니 한국과는 사정이 다를 수 있음을 기억하자. 1. 마그나 카르타: 피의 눈물(Magna Carta: Tears of Blood) 뛰어난 스토리라인에 매우 아름답게 디자인된 플레이스테이션2(PlayStation 2) 게임으로 2004년도에 출시되었다. 언리얼 엔진 2(Unreal Engine 2)를 이용해 개발된 초기 롤플레이게임(RPGs - Role Playing Game)의 하나이다. 게임을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설명을 곁들이자면 언리얼 엔진이란 ‘전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형 게임 엔진이다. 뛰어난 기술, 지속적인 업데이트, 다양한 기술 지원, 언리얼 개발자 간의 네트워크 지원, 뛰어난 개발 도구들을 제공하는 것이 언리얼 엔진의 장점이다. 롤플레이 게임(Role Playing Game)이란 연극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듯, 캐릭터를 맡아 즐기는 게임을 말한다. 전사, 마법사, 도적 등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 역시 롤플레이 게임이다. 마그나 가르타는 이 외에도 흥미있는 요소들이 많다. 만화 스타일의 아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그나 카르타(Magna Carta)를 좋아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출시와 함께 콘솔 시장을 휩쓸었었다. 2. 판타지 골프 팡야(Pangya Fantasy Golf) 환상적인 비주얼, 게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흥미있는 골프 게임플레이가 있는 스포츠 게임. PSP(PlayStation Portable)로도 즐길 수 있는 이 게임은 한국, 일본, 북미 지역에 출시되었다. 이 게임은 전반적인 게임 경험을 더 즐겁게 해주는 세련된 디자인의 여러 코스를 제공한다. 좀더 재미있고 더 다양한 골프코스가 있는 온라인 게임 모드도 있다. 3. 라그나로크 시리즈(Ragnarok Series) 오리지널 온라인 게임인 라그나로크가 아니라 스핀오프 게임이다. 그럼에도 스핀오프 게임 역시 온라인 라그나로크 게임과 많은 유사성이 있고 온라인 라그나로크 게임의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메인 스토리에 원작의 요소가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원작을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이 게임을 상당히 좋아할 것이다. 라그나로크 시리즈는 닌텐도 DS로도 즐길 수 있으며, 2008년에 출시되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퓨처 콘솔로 출시되었다. 한국에서는 초창기에 매우 성공한 게임으로 꼽혔지만 마비노기,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다른 게임의 런칭과 함께 상당 유저층이 이탈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4. 디제이 맥스 포터블(DJ Max Portable) 디스크 자키를 기반으로 한 리듬감 넘치는 PSP(PlayStation Portable) 게임으로 펜타비전(Pentavision)이 개발했다. 음악이 나오게 하려면 플레이어가 버튼을 제때 눌러야 한다. 디제이 맥스 포터블 게임은 온라인 상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갖고 있다. 개발자들은 이 점에 주목해 PSP용의 디제이 맥스 포터블을 출시한 것이다. 모든 PSP 버튼을 사용하는 이 게임은 놀라운 애니메이션 뮤직 비디오가 그 보상으로 제공된다. 5. 메이플스토리 디에스(MapleStory DS) 픽셀 아트 스타일의 그래픽을 갖춘 2D처럼 보이는 게임이다. 이 게임의 모든 캐릭터들은 다른 옷과 무기로 완전히 개별맞춤(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는 200개의 레벨이 포함된 반복적이면서도 흥미로운 게임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200레벨에 도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데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200레벨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계속한다. 6. 오디션 포터블(Audition Portable) DDR이란 Dance Dance Revolution의 약자로 일본 코나미(KONAMI) 게임회사에서 제작된 리듬게임이다. 기기 내에서 나오는 음악 비트에 맞춰 화살표를 맞추면 자연스레 멋진 춤이 된다. 버튼을 누르는 리듬 게임으로 DDR과 상당히 유사하다. 버튼을 누르는 대부분의 음악 게임들이 음악을 플레이 하기 위해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하는 것과는 달리, ‘오디션 포터블’은 플레이어가 가능한 한 빨리 누르는 것을 허용하기 때문에 훨씬 쉽고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빠른 템포의 음악에서는 버튼을 빨리 눌러야 하는데, 일부 플레이어에게 이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포터블은 전반적으로 놀랍고 즐거운 게임이다. 7. 우즈 거북선(UZu Keobukseon) 한국인 게임 업체가 비디오 게임을 개발하던 초기 시도 작품 중 하나이다. 삼성이 개발해 1992년 출시된 이 게임은 그 후 몇 년 동안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플레이어들은 보라색 또는 금색의 거북이 모양을 한 우주선을 조종하는 우주 사격 게임을 하게 된다. 우주선은 만족스러운 폭발을 하며 많은 장애물을 통과한다. 우즈 거북선처럼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이름을 게임 명으로 삼은 것을 대할 때면 해외 거주 한인으로서 자긍심이 인다. 앞으로도 한국 역사상 유명한 장군들과 그들의 비밀병기를 소개하는 게임이 많이 개발된다면 게임 시장에서도 더 많은 한국의 홍보가 가능해질 것이다.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The King of Fighters) SNK가 개발한 인기 있는 ‘킹 오브 파이터즈 2000(KOF 2000)’의 후속 모델이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1/2002’는 게임의 비주얼과 아트 디자인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킹 오브 파이터즈 2001/2002의 개발자인 에올리스(Eolith)는 플레이어들이 즐기는 복잡한 전투 스타일을 가진 새로운 캐릭터들을 소개했다. 9.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Tom Clancy’s Rainbow Six: Take-Down Missions in Korea) 이 게임은 레인보우 식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지만 한국적인 맛이 가미됐다. 이 게임의 캐릭터들은 한국인이고, 무기 또한 한국의 전통 무기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들이다. 안타깝게도, 이 게임은 한국에서만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이 아닌 곳에 거주하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이를 대신할 오리지널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게임을 한다. 10. 더 워 오브 제네시스(The War of Genesis) 1995년 소프트맥스(SoftMax) 사가 개발한 PC 게임으로, 한국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초기에 개발한 롤플레잉 게임(RPG) 중 하나이다. 이 게임은 출시됐던 당시, 놀라울 정도의 그래픽을 자랑했었고 등장인물 역시 시각적으로 눈이 부실 정도였다. 이 게임은 처음 한국에서 출시됐을 때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 결과, 게임 개발자들은 팬층의 흥미를 유지하기 위한 속편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우즈 거북선처럼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는 이름을 게임 명으로 삼은 것을 대할 때면 해외 거주 한인으로서 자긍심이 인다. 앞으로도 한국 역사상 유명한 장군들과 그들의 비밀병기를 소개하는 게임이 많이 개발된다면 게임 시장에서도 더 많은 한국의 홍보가 가능해질 것이다. 이상 MMO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제외한 한국의 다양한 게임 카테고리의 게임들 가운데 톱 10을 알아보았다. 세대가 세대인지라 통신원은 비디오 게임이라고 하면 기껏해야 갤러그, 그리고 닌텐도 초창기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정도밖에 해본 경험이 없어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게임물론 한국의 게임시장과는 매우 다른 순위이겠지만 미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게임 시장은 어떤지를 알아볼 수 있는 참고 데이터로 삼을만한 자료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민족은 윷놀이에서부터 경주에서 출토된 주령구에 이르기까지 뼛속까지 호모 루두스였음을 증명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화투가 민족의 대표적 오락거리가 되었지만 이 역시 호모 루두스의 대가였던 조상들이 있었기에 더욱 여러 가지 즐길 거리가 있는 게임으로 변형 발전되었던 게 아닐까. 그러고보니 우리들은 게임만 잘 해도 돈, 명예, 인기를 한꺼번에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건강한 경쟁 심리, 전국 곳곳 빠른 속도의 인터넷 인프라, 그리고 정부의 지원까지 이어질 때 차세대 문화 사업 가운데 하나인 게임 인더스트리는 더욱 발전하며 한국을 진정한 호모 루두스의 나라로 만들어줄 것이다. 참고자료 - https://koreaproductpost.com/south-korea-video-games/
성명 : 박지윤[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미국(LA)/LA 통신원] 약력 : 현) 마음챙김 명상 지도자. 요가 지도자 '4시엔 스텔라입니다.' 진행자 전) 미주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객원기자 역임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졸업 UCLA MARC(Mindful Awareness Research Center)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