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플래시몹 성공! 파티까지...한류 이끌 걸그룹 인증

그룹 ‘(여자)아이들(영문명:(G) I-DLE)’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플래시몹(flash mob)을 진행했다. 플래시몹은 불특정 다수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플래시몹은 의미 없는 행위가 재미있기 때문에 즐긴다는 뜻을 내포하며, 무목적이 목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좋아하는 연예인, 인기 있는 춤 등을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들이 즐기는 것으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나 1020세대 문화를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뉴욕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타임스퀘어에서의 이번 케이팝 플래시몹은 한류가 현재 어떠한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잘 입증했다.

타임스퀘어 플래시몹을 위해 뉴욕을 찾은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지난 4일 저녁 워싱턴 스퀘어 파크(Washington Square Park)에서 게릴라 공연을 선보이며 공원 내에 현지인과 관광객 수백 명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오후에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대표 관광지인 만큼 지나가던 관광객들은 물론 한류 팬들이 몰려들며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특히 많은 현지 팬들이 몰려 일대가 마비될 것을 우려한 뉴욕 경찰이 공연을 제지하는 등 (여자)아이들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현지 팬들과 함께 데뷔곡 'LATATA'에 맞춰 거리에서 춤을 췄다. ‘LATATA’는 멤버 소연이 히트 작곡가 ‘빅싼초’와 함께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뭄바톤로 차분하지만 열정적인 비트와 사랑에 빠져 이 밤을 불태우도록 신나게 춤추고 싶은 마음을 ‘LATATA’라는 의성어로 표현한 재치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번에 진행된 (여자)아이들의 뉴욕 플래시몹은 한국과 미국을 잇는 한류 플랫폼 ‘올댓 그룹(All That Group)’이 기획과 영상 제작을 맡아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

<(여자) 아이들이 타임스퀘어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여자)아이들이 참여한 '케이팝 유나이티드 Vol.3' 공연 모습>

이후 지난 5일 (여자)아이들은 올댓 그룹이 두 번째로 진행하는 한류 파티 ‘케이팝 유나이티드 Vol.3(K-POP United Vol. 3)’ 파티에 참석하여 공연을 진행, 많은 뉴욕 현지 팬들을 끌어모았다. 대표곡 ‘LATATA’의 신나는 리듬은 물론 칼군무가 돋보이는 케이팝 특유의 후크송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하이어 뮤직의 유망주 테드 박(Ted Park) 또한 참여하며 파티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파티는 뉴욕의 유명 라운지 레 포이즌(Le Poisson)에서 진행되었고 티켓 가격은 50달러임에도 불구하고 날개 돋친 듯 판매되었다.

뉴욕에서 플래시몹부터 한류 파티 ‘케이팝 유나이티드 Vol.3’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아이들은 지난 5월 2일 정식 데뷔 후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에 7위를 차지하고 아이튠즈 K-Pop 차트에서 타이틀곡 ‘LATATA’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1개 지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핫루키’를 증명한 바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라타타(LATATA)’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600만 조회 수를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돌아간 (여자)아이들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한(一)'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날 공개될 예정인 (여자)아이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한(一)'은 멤버 소연의 자작곡이다. 배신과 이별, 그리고 혼자 남겨진 감정을 ‘한’이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했다. 도입부부터 청각을 자극하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멤버 민니의 휘파람 소리는 유니크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해 청자에게 강렬한 잔향을 남긴다. 지난 13일 공개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의 조회 수가 공개 이틀 만에 150만(14일 15시 기준)에 육박하며 본편 공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이후 케이팝 역사 속 걸그룹들은 더욱 다양해지고 색다른 음악성을 추구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뉴욕에서 공연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 출처 : 통신원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