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싱가포르 7월 문화산업 장르별 차트 및 통계

7월 4주 차에는 싱가포르의 전체 음악 아이튠즈(iTunes) 10위권 차트에 K-Pop 음원의 인기는 다소 잠잠했다. 기존에 3~4곡씩 전체 차트에 올라갔던 것과는 달리, 이번 10위권 차트에는 영미권 가수들이 신곡을 출시하면서 그 인기가 다소 밀린 것으로 보인다. 1위를 차지한 숀 멘데스(Shawn Mendes) 와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는 2015년부터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최근 신곡에서 더욱 뜨거운 케미를 자랑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1위를 기록한 싱글 음반 <세뇨리따 (Señorita)>는 지난 6월 말에 숀 멘데스(Shawn Mendes)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억 5천만 뷰를 달성한 바 있다. 싱가포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최근에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의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그들의 연애설이 다시 한번 많은 언론에 공개되었다. 그동안 숀 멘데스는 카밀라 카베요와의 열애설에 대해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한 바 있지만, 이번 뮤직비디오 속 연인으로 등장한 카밀라 카베요와 숀 멘데스는 수위 높은 스킨십과 농염한 분위기를 연출해 화제를 모았다.

<싱가포르 전체 음반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한 숀 멘데스와 카밀라 카베요 – 출처 : 할리우드 라이프>

▣ 싱가포르 7월 4주 차 전체 음원 차트

※ 출처 : iTunes 싱가포르 전체 음반 분야 7월 4주 순위, https://www.apple.com/sg/itunes/charts/songs/

한편, 싱가포르의 K-Pop 차트에서는 태연의 신곡, 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특히 태연의 최근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의 OST 곡인 <그대라는 시 (A Poem Titled You) >는 아직 순위에 올라오진 않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화제를 낳았다. 싱가포르의 연예 전문 매체인 Soompi는 아이유가 주연한 <호텔델루나>의 한국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밝히며, 태연이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참여한 OST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할만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곡 <그대라는 시>는 첫 회부터 드라마에 삽입돼 극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다. 이 곡은 섬세한 피아노 선율에 태연 특유의 감성 보이스가 더해진 애틋하고 아련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으로, 실력파 작곡가 밍지션(minGtion)이 작업했다.

<연예 전문 매체에서 보도한 태연의 호텔 델루나 OST 커버 소식 - 출처 : 숨피>

한편, 2위를 차지한 엑소 유닛그룹 EXO-SC(세훈&찬열) 또한 관심을 끈다. 이 곡은 그들의 첫 미니앨범인 에 담긴 곡으로서 자신들만의 힙한 매력을 담은 트렌디한 힙합으로 여름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앨범트랙은 총 6곡으로 구성되었고, 다소 유쾌하고 즐거운 코드를 내뿜는 , <있어 희미하게>, <부르면 돼>의 트리플 타이틀이 전면을 채운다. 특히 이번 싱가포르 차트의 2위를 차지한 첫 번째 타이틀 곡 는 유니크한 플럭 사운드를 배경으로 일하는 것도, 노는 것도 모두 즐겁게 하자라는 테마를 경쾌하게 표현하는 곡이다.

<2위에 오른 찬열과 세훈의 신곡 – 출처 :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 싱가포르 7월 4주 차 K-Pop 분야 음원 차트

※ 출처 : iTunes 싱가포르 7월 4주 순위, https://itopchart.com/sg/en/top-songs/korean/

싱가포르의 방송통신위원회라고 할 수 있는 정부 기관인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에서 운영하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통해서 공개된 순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는 개봉하자마자 계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개봉한 지 1달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7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기생충> 영화에 주목할만하다. 싱가포르의 유력 언론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s Times)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주목하며, 빈부 격차를 조명하는 그의 영화가 싱가포르에서도 큰 공감을 얻어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기존 작품들은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2000)부터 각각의 작품들 속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장르,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풍자와 해학을 포함하고 있기에 큰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영화 ‘기생충’을 다룬 현지 유력 언론의 기사 – 출처 : 스트레이츠 타임즈>

▣ 싱가포르 7월 4주 영화 순위

※ 출처 : 싱가포르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순위, Infocomm Media Development Authority

※ 참고자료
https://hollywoodlife.com/pics/shawn-mendes-camila-cabello-photos/shawn-mendes-and-camila-cabello-portraits-los-angeles-usa-05-dec-2015/

통신원 정보

성명 : 신지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싱가포르/싱가포르 통신원]
약력 : 현) 싱가폴국립대학교 박사 과정(Information Sys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