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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필리핀을 찾은 한국 스타들

등록일
2026-07-10
수집기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 해당 국가

    필리핀

  • 해당 장르

    전체

주요내용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 국적 제이창(Jay Chang)이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필리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몰 투어(1st Philippine Mall Tour)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필리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투어는 6월 25일 기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26일 로빈슨 갤러리아(Robinsons Galleria), 27일 SM 시티 마닐라(SM City Manila), 28일 아얄라 몰즈 더 30th(Ayala Malls The 30th)로 이어졌다. 필리핀 매체 《에이비에스-시비엔(ABS-CBN)》은 필리핀을 방문한 제이창이 보여준 케이팝 도전사와 깊이 있는 음악적 가치관, 그리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해당 매체는 2001년생인 제이창(Jay Chang)은 헝가리·아일랜드계 아버지와 필리핀·중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18년 《엠비시(MBC)》 <언더나인틴>을 시작으로 《엠넷(Mnet)》 〈보이즈플래닛〉에 이어 보컬 서바이벌 〈빌드업〉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파 가수로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그룹 ‘원팩트(ONE PACT)’와 프로젝트 그룹 ‘비디유(B.D.U)’에서 활약하는 동시에,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언급했다. “진심 어린 음악을 하지 않으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없다”며 ‘진정성(Authenticity)’을 피력한 제이창의 음악관에 대해 언급하면서, 동시에 필리핀 가수인 잭 타부들로(Zack Tabudlo) 및 디오네라(Dionela)의 곡 〈마릴라그(Marilag)〉를 언급하며 필리핀 대중음악(OPM) 협업에 대한 강한 열망을 전했다. 끝으로 매체는 이번 여정을 통해 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필리핀 친지들과 다시 교류하고 싶다는 그의 사적이고 진솔한 소망까지 상세히 보도했다. 


한류 전문 매체 《안녕 오빠(Annyeong Oppa)》는 제이창이 필리핀 현지 팬들과 함께 한 만남과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한층 부각하여 보도했다. 매체는 필리핀 로빈슨 갤러리아에서 열린 투어 첫날 행사에서 공식 팬덤 ‘선라이츠(SUNLIGHTs)’와 성황리에 만나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눈 현장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제이창은 팬들이 선물한 필리핀 전통 의상 ‘바롱 타갈로그(Barong Tagalog)’을 입고 무대에 올라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팬 헌정곡 〈포 시즌스(Four Seasons)〉를 열창한 것은 물론, 필리핀 인기곡 〈마릴라그(Marilag)〉를 타갈로그어로 완벽히 소화하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진솔한 질답과 친밀한 이벤트를 통해 오랜 시간 기다려 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과 애정을 전하며, 음악과 문화를 매개로 한 필리핀 팬들과 첫 만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룹 인피니트(INFINITE)의 김성규가 필리핀 마닐라(Manila)에서 솔로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을 마감했다. 김성규는 단독 콘서트 ‘2026 김성규 라이브 [엘브이4: 립 투 벡터](KIMSUNGKYU LIVE [LV4: LEAP TO VECTOR])’를 통해 아시아 7개 도시 팬들과 교감을 나눴으며, 이번 투어 대미를 지난 6월 28일 SM 시티 노스 에드사 스카이돔(SKYDOME, SM City)에서 장식했다. 《지엠에이 엔터테인먼트(GMA Entertainment)》는 인피니트의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김성규가 이번 공연을 통해 필리핀 인스피릿(Inspirit) 팬들과 무려 11년 만에 감격적인 재회를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랜 시간 변함없이 자신을 지지해 준 필리핀 팬들에게 김성규가 직접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따뜻한 현장 분위기를 보도했다.
팬들과 함께 하는 제이창필리핀 전통 의상을 입은 제이창
< (좌) 팬들과 함께 하는 제이창, (우) 필리핀 전통 의상을 입은 제이창 - 출처: ‘안녕 오빠(Annyeong Oppa)’ 웹사이트 >
이처럼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신예부터 오랜 경력을 쌓아온 가수에 이르기까지, 한국 음악가들의 연이은 필리핀 방문과 이에 대한 현지 언론이 보여주는 뜨거운 관심은 필리핀에서 한국 대중음악 영향력이 단순한 일시적 유행을 넘어 깊은 문화적·정서적 연대로 진화하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특히 필리핀계 혈통을 바탕으로 현지 전통 의상을 입고 진심 어린 노래를 전한 제이창의 무대와, 11년이라는 긴 세월이 무색할 만큼 변함없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 김성규의 행보는 필리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들 행보는 단순히 소리를 전하는 공연을 넘어,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이와 이를 아끼고 응원하는 이들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대와 국경을 초월하여 교감하는 대중음악 특유의 강력한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면과 별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6월에 필리핀을 찾은 한국 스타들이 적었다. 이는 필리핀 기후 및 팬들 여건 그리고 한국 연예계의 연간 활동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6월은 필리핀에서 본격적인 우기와 태풍 시즌이 시작되는 시점으로, 폭우 위험으로 인해 대규모 야외 공연 기획이 어려운 편이다. 현지 기상 악화는 항공 및 선박을 통한 무대 장비 공수 등 물류 운송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기획사들은 자연스럽게 6월 일정을 피하게 된다. 현지 핵심 소비층인 10대 학생들 학사 일정도 주요 변수다. 필리핀 학제에 따르면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대부분 학교들이 6월 초에 새 학년을 맞는다. 따라서 해당 연령대 팬들은 학기 초 학업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과 함께 학비 등 교육비 지출로 인해 공연 등에 비용을 지출하기가 부담스러운 시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국내에서는 통상 6월은 7~8월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음반 제작과 공연 연습이 집중되는 시기이며, 국내 대형 여름 행사들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다. 국내 기획사 입장에서는 기상 악화와 현지 흥행에 대한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6월에 필리핀에 갈 확률이 낮다. 이와 같은 부담 속에서 최근 6월 말 필리핀을 찾는 일부 스타들은 날씨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대형 쇼핑몰이나 실내 공연장 등 철저히 실내 공간에서만 활동하거나, 현지 팬들과 정서적 유대감을 앞세운 방식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가 지나면 필리핀을 찾는 케이팝 스타들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현지 시장 특성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계산하는 기획력이 지속 가능한 케이팝이 되는 데에 필요한 요소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및 사진 출처     
- 《에이비에스-시비엔(ABS-CBN)》 (2026. 06. 25). In first PH visit, K-pop star Jay Chang feels right at home,
https://www.abs-cbn.com/entertainment/showbiz/music/2026/6/25/in-first-ph-visit-k-pop-star-jay-chang-feels-right-at-home-1754 
- 《안녕 오빠(Annyeong Oppa)》 (2026. 06. 26). AO EXCLUSIVE: A Dream Fulfilled — Jay Chang Finally Meets Filipino SUNLIGHTs, 
https://annyeongoppa.com/2026/06/26/ao-exclusive-a-dream-fulfilled-jay-chang-finally-meets-filipino-sunlights/ 
- 《안녕 오빠(Annyeong Oppa)》 (2026. 06. 27). JAY CHANG Meets Fans on the First Day of His Philippine Mall Tour, 
https://annyeongoppa.com/2026/06/27/jay-chang-meets-fans-on-the-first-day-of-his-philippine-mall-tour/ 
- 《지엠에이 엔터테인먼트(GMA Entertainment)》 (2026. 06. 30). INFINITE's Kim Sungkyu thanks Pinoy fans for unwavering support at Manila concert, 
https://buly.kr/8enq1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