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모바일 게임 'BTS 월드' 출시와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넷마블이 제작한 게임 어플리케이션 월드>가 6월 26일 총 176개 국가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됐다. 월드>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 (Army), 팬층을 중심으로 출시 전부터 큰 화제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 이용자는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어 방탄소년단 데뷔 전 시점부터 멤버들을 모아 이들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스토리텔링형 모바일 게임이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이번 게임 출시를 앞두고 앞다투어 기사를 게재했다. 

먼지 아르헨티나 현지 주요 언론 《라 나시온(La Nacion)》지는 월드>를 소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이 2013년 앨범 《No More Dream》으로 데뷔해 오늘날까지 성장하고 활동해온 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인기를 설명하기 위해 《타임(Time)》 지를 인용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을 '새로운 세대의 리더'로 간주했다면서, 그들의 영향력이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 ‘BTS 월드’ 화면. 방탄소년단 멤버의 모습이 그대로 구현되어 있다. - 출처 : 지디넷 코리아>

또 다른 주요 신문사 《클라린(Clarin)》은 6월 27일 기사에 “케이팝 대표그룹 BTS가 월드>를 출시했다며, 동 게임에는 자체 신규곡이 배경음악으로 담겼다”라며 “이미 밴드의 팬들 사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에 넷마블이 새로 개발한 이 게임에 대해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이 게임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과 실제와 같은 대화를 나누면서, 가수를 성장시키는 영리하고 특별한 아이템을 게임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덧붙였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게임출시와 함께 게임의 사운드 트랙을 묶어 신규앨범을 제작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게임 ‘BTS 월드’와 함께 신규 앨범 소개를 하고 있다. - 출처 : 클라린>

실제로 넷마블 측은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함께 부른 게임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동 게임의 사운드 트랙 앨범 《BTS WORLD OST》는 행성의 이미지를 담아 신비한 이미지를 담아냈고, 아르헨티나에서는 출시 직후 아이탑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물론 《클라린》지는 아르헨티나 현지 팬들의 반응도 전했다. 참신한 신곡들에 대해 아르헨티나에서 많이 사용하는 SNS인 트위터를 통해 '비가 내리듯' 열광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렇게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이미지과 목소리가 담긴 방탄소년단 카드를 수집하고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을 이어 아이탑 차트 2위 자리는 슈퍼주니어 예성이 차지했다. 2년 만에 <핑크 매직(Pink Magic)>이라는 타이틀의 신곡을 가지고 솔로로 다시 돌아온 그는 직접 작곡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몸무게 감량과 함께 머리 색도 타이틀곡과 어울리는 핑크색으로 변화를 줬다. 아르헨티나에 이미 탄탄한 슈퍼주니어 팬층이 있어서 출시와 함께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는 2013년에 한국가수 최초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형공연장 루나파크(Luna park) 에서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2018년에 다시 남미 순회공연(페루&아르헨티나) 중 루나파크 공연장의 만 명에 달하는 좌석을 매진시킨 전적이 있다. 슈퍼주니어의 인기를 증명하듯, 아이탑 차트에서도 8집 앨범 《Play》가 여전히 10위 자리를 지키며 랭킹 상위권 내를 머물고 있고, 《리플레이(Replay)》의 경우 17위에 자리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케이팝 그룹 B.A.P의 메인 래퍼이자 댄서인 젤로(ZELO)가 솔로 앨범인 미니앨범 《DISTANCE》로 홀로서기에 성공, 현지 음원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했다.

<6월 30일 자 아이탑 차트 내 상위 16개 케이팝 앨범>

또 최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꾸준한 인기 성장세를 보이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도 새 스페셜 앨범 《클레 투 : 옐로 우드(Cle 2 : Yellow Wood)》로 8위에 자리에 위치해있다. 방탄소년단을 이어 전 세계를 사로잡는 케이팝 그룹이 나오지 않을까 한국 언론은 물론 세계언론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규앨범을 출시하자마자 방탄소년단을 꺾고 1위 자리를 거머쥔 레드벨벳의 《Red Velvet Festival Day 1》는 16위에 머물었다. 아직까지는 방탄소년단의 랭킹 독점(?)이 눈에 띈다. 10위권 내 7개 순위를 차지한 독보적 인기를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 참고자료
https://www.lanacion.com.ar/lifestyle/la-banda-pop-surcoreana-bts-lanzo-juego-nid2262105
https://www.clarin.com/espectaculos/musica/bts-world-trata-juego-banda-sensacion-pop_0_Ciftxp6kT.html
http://los40.com.ar/los40/2019/06/25/videojuegos/1561466599_095246.html
https://itopchart.com/ar/es/music-album-charts/k-pop/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