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 20년 4월~5월

1. K-Pop 차트

5월 25일 기준, 호주 아이튠즈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K-Pop 뮤직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5월 18일에 신규 발매된 신생 아이돌그룹 투마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미니 2집 EP 앨범 《꿈의 장: ETERNITY - EP(The Dream Chapter: ETERNITY - EP)》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의 첫 번째 믹스 테이프 앨범인 《Agust D》가 차지했다. 3위에는 아이돌 밴드그룹 DAY6(데이식스)의 《The Book of Us : The Demon》, 4위에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Yiruma 2nd Album 'First Love' (The Original & the Very First Recording)》이 랭크되었다. 5위에서 8위까지는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承 'Her'》, 《Love Yourself 轉 'Tear'》, 《WINGS》, 《MAP OF THE SOUL: PERSONA》가 순서대로 차지했다. 이어서 9위와 10위에는 블랙핑크(BLACKPINK)의 《SQUARE UP – EP》,《KILL THIS LOVE – EP》가 랭크되었다.
신규발매 앨범으로 1위를 차지한 투마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과 소속사를 같이 하는 후배의 신생 그룹이다. 호주의 팬들은 4월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신규앨범의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신규앨범에 대한 기대에 부푼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번 앨범 차트에서는 4년 전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의 첫 믹스 테이프 앨범인 《Agust D》가 2위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후술하는 바와 같이 슈가의 두 번째 믹스 테이프 신규 앨범인 《D-2》의 수록곡이 음원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슈가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첫 번째 앨범도 다시 현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K-Pop 앨범 차트

(2020년 5월 25일 기준)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s’(25 May, 2020)

아래의 표는 5월 25일 기준 호주 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슈가의 두 번째 랩 네임인 Agust D의 두 번째 믹스 테이프 《D-2》의 수록곡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부터 5위까지에 < Strange(feat. RM) >, < Burn It (feat. MAX) >, <28 (feat. NiiHWA)> < People >,< Interlude : Set me free >가 차례로 올랐다. 6위와 7위는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피처링에 참여한 아이유(IU)의 와 NCT127의 < Punch >가 차지했다. 8위에는 그룹 2NE1의 전 멤버인 공민지(MINZY)의 솔로 싱글앨범 《LOVELY- Single》의 타이틀곡 < LOVELY >가 랭크되었다. 9위와 10위는 투마로우바이투게더의 < Can't You See Me >와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 TOP(English Version) >이 차지했다.

이어서 11위에는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의 멤버 조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가수 크러쉬(Crush)의 신곡 < May Day(feat. JOY) >가 랭크되었으며, 12위는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인기곡 < River Flows In You >가 차지했다. 13위와 14위에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s With Luv (feat. Halsey))>와 < Euphoria >가 차례로 올랐다. 15위에는 걸그룹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이 오랜만에 차지했다.

최근 발매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두 번째 믹스 테이프 앨범 《D-2》에 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발매된 지 몇 시간이 되지 않아 5곡의 앨범 수록곡이 차트 상위순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슈가의 첫 믹스 테이프 앨범인 《Agust D》까지도 앨범 차트의 상위권에 오르게 할 정도이다. 방탄소년단의 현지 팬들은 신규 앨범 발매가 임박하자 다 함께 앨범 출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 K-Pop 음원 차트

(2020년 5월 25일 기준)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25 May, 2020)
	

2.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호주 영화 박스오피스

코로나19로 호주의 영화관들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호주의 박스오피스는 발표되고 있지 않다. 그러한 가운데 최근 코로나19가 일단 진정되는 국면을 맞아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단계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영화관도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멜버른이 포함된 빅토리아 주에서는 시네마노바(Cinema Nova)와 빌리지시네마(Village Cinema)의 코버그(Couburg) 드라이브인(Drive-in) 영화관이 오는 6월부터 열게 될 예정이라고 Inside Film(IF) 측이 지난 26일 전했다. 통신원이 거주하고 있는 시드니에서도 5월 23일 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지에 의하면 7월 영화관 재개를 앞두고 블랙타운 지역의 이벤트시네마 스카이라인 드라브인 영화관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드라이브인 영화관에서는 차를 한 칸씩 떨어져 주차해야 하고 되고, 비치된 화장실은 응급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호주 공영방송사 SBS의 'SBS On Demand' - 출처 : www.sbs.com.au>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화관에서의 관람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Netflix), 스탄(Stan)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보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공영방송사인 《SBS》에서는 다시 보기 애플리케이션인 ‘SBS On Demand’를 통해 여러 문화권의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한국영화를 집에서 볼 수 있다. 현재 <독전(Believer)>을 비롯해 <부산행(Train To Busan)>, <뷰티인사이드(Beauty Inside)>, <창궐(Rampant)> 등 13편의 한국영화를 이 서비스를 통해 스트리밍할 수 있다. 한류 팬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영화를 보고 있지만, 넷플릭스 없이도 동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영화를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크게 진정되어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발이 오기를 기다린다.

3.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장 폐쇄와 온라인 공연 트렌드

호주에서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부분의 공연 일정이 취소되면서, 공연계 종사자들은 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컬 아티스트들은 차가 세워진 주차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점심시간에 짧은 공연을 하면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한다. 사람들은 차 안에서나마 짧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기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호주 정부의 해외 아티스트 입국 제한이 계속되면서, 호주의 한류 공연에도 제동이 걸려있는 상태이다. 한류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신곡 발매를 기다리면서 그들의 지난 공연을 DVD와 유튜브를 통해서 보고 있지만, 라이브 공연에 대한 갈증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극복되어 한류 아티스트들의 호주 공연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

	
※ 참고자료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https://itopchart.com/au/en/music-album-charts/k-pop/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20W12/?area=AU&ref_=bo_wey_table_1
https://www.if.com.au/cinema-nova-to-re-open-but-most-cinemas-remain-shut/
https://www.smh.com.au/culture/movies/sydney-drive-in-s-surprise-reopening-is-the-first-sign-of-cinemas-return-since-shutdown-20200523-p54vrd.html
https://www.sbs.com.au/ondemand/movies/all?language=Ko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재)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