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8(목)일 주몽골한국대사관은 몽골 외교부와 공동으로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및 심포지엄을 몽골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하였으며, 금번행사에는 D.Sarangerel 자연환경부 장관 겸 한-몽공동위원회 몽골측 수석대표, B.Saranchimeg 국회의원,D.Tsogtbaatar 인민당 의원, P. Ochirbat 몽골 초대 대통령 등의 몽골정부, 국회, 언론, 기업주요인사 외에 KOICA, KOTRA 등 재몽골 공공기관, 재몽골한인회 인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하였다.
<몽골 외교부에서 열린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 출처 : 통신원 촬영>
<몽골 외교부에서 열린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내빈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금번 사진전시회 개회식에 참석한 D.Sarangerel 자연환경부장관이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몽골의 가장 가깝고 고마운 이웃국가이다.양국은 지난 1990년 3월 26일 외교관계 수립 이후 오랫동안 공유해온 역사⦁문화적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현재는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단계에 있다. 따라서 한-몽 공동 위원회 몽골측 수석대표로서 앞으로 양국간 발전을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바로 이어 이여홍 주몽골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연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라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몽골정부와 몽골 국가비상대책위원회의 효과적인 코로나-19방역 성과를 토대로 많은 분들을 모시고, 한-몽수교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하였다. 이날 사진 전시회에 전시된 50여점의 사진들은 지난 30년간의 한-몽 관계 발전사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자료들이었으며, 동 전시회는 한국과 몽골 두 나라가 그간 어떠한 발전의 길을 걸어왔는지 직접 확인하고, 향후 30년은 어떠한 길로 발전해 나가야 할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될 것이라고 주최측이 설명하였다.
<한-몽 수교 30주년 사진 전시회 - 출처 : 몽골 뉴스 사이트 https://gogo.mn/r/0q031>
<한-몽 수교 30주년 기념 사진전시회. 제1회 한-몽 문화포럼 - 출처 : 몽골 뉴스 사이트 https://gogo.mn/r/0q031>
그리고 이날 사진전시회에 이어 몽골외교부 Zuvshiltsul홀에서바로 열린 <한-몽 동반자 관계 30주년> 주제 심포지엄에는D.Sarangerel 자연환경부 장관, B.Munkhjin 몽골 외교부 차관, B.Saranchimeg 국회의원, D.Tsogtbaatar 의원등을 비롯한 몽골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금번 심포지엄을 통해 P.Urjinlkhundev 초대 주한몽골대사, 정원준 KOTRA 울란바타르 무역관장, 조행란 KOICA 몽골사무소장 등이 한-몽 관계의 현재와 미래, 양국간 정치, 안보 분야 협력, ODA, 문화 및 인적 교류 확대 방안 등 다양한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이여홍 주몽골대사는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전한 축사에서 “한-몽 양국 정부는 오늘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될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며, 앞으로 양국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양국관계 발전의 혜택이 양국 국민의 생활에서 느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노력하겠다.”라고 하였다. 또한, 금번 심포지엄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P.Urjinlkhundev 초대 주한몽골대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몽골을 도와준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한-몽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그간 양국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의 30년을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다 함께 고민해보아야 할 시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양국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몽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기회를 마련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 되고 있다”라고소감을 전하였다. 주한몽골대사관에 따르면 1990년 수교 당시 271만불에 불과했던 한-몽 간 교역액은 2018년 3억3,500만불로 123배 증가하여 한국은 몽골의 제4대 교역국이 되었으며, 연 22만명에 달하는 양국 국민간 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의 성과를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몽골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직후인 지난 3월 중순부터 국경 전면 봉쇄, 국제선 운항중단, 외국인 입국 금지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한 결과 아직까지 코로나 19 지역사회감염 및 사망자가 없는 상황임으로 몽골정부와 국가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지난 9월 16일부터 모든 문화 및 체육행사 개최를 허용함에 따라 이번에 행사를 양국 주요 인사 참석 하에 오프라인 형식으로개최할 수 있게 되었고 말할 수 있다.
<한-몽 수교 30주년 및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 주몽골한국대사관 관계자들 - 출처 : 통신원 촬영>
성명 : 롭상다시 뭉흐치멕[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몽골/울란바토르 통신원] 약력 : 현)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무관부 근무,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 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