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 20년 9월 10월

1. K-Pop 차트

<10월 2일. 발매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블랙핑크 신규앨범 'The Album' - 출처 : 통신원 촬영>

10월 26일 현재, 호주 아이튠즈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K-Pop 뮤직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이번 차트에서는 최근 정규앨범 《The Album》으로 돌아온 블랙핑크의 강세가 뚜렷했다. 첫 정규앨범인 《The Album》이 1위를 차지했다. 《SQUARE UP-EP》, 《KILL THIS LOVE – EP》, 《SQUARE TWO – EP》이 4위, 6위, 8위에 각각 올랐다. 《The Album》은 나오자마자 얼마되지 않아, 현지 오프라인 음반판매점인 JB Hifi에서 인기 앨범순위 6위에 오를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이 앨범을 오랫동안 기다리던 현지 팬들 역시 블랙핑크는 최고의 가수이며,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앨범 청취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19일 발매된 이달의 소녀(LOONA)의 《[12:00]》가 2위에 랭크 되었다. 지난달 9위에 올랐던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Yiruma 2nd Album 'First Love' (The Original & the Very First Recording)》는 3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Love Yourself 轉 'Tear'》, 《Love Yourself 結 'Answer'》가 5위와 10위에 랭크 되었다.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현지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9위에는 방탄소년단의 리더인 RM(랩몬스터)의 플레이리스트 《mono.》가 올랐다.

▣ 호주 K-Pop 앨범 차트

(2020년 10월 26일 기준)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s’(26 October, 2020)

아래의 표는 10월 26일 현재, 호주 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노래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지난달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최신곡인 < Dynamite >가 1위를 차지했다. < Dynamite >는 호주 ARIA TOP50 Singles 부문에 9주 연속으로 올랐으며, 최근 발표된 차트에서는 23위에 오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 Stay Gold >와 < IDOL(아이돌) >이 12위와 15위에 랭크 되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차트에서도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Ice Cream >, < How You Like That >, < Lovesick Girls >, < Kill This Love >, < Pretty Savage >, < Bet You Wanna(feat. Cardi B) 그리고 <뚜두뚜두(Ddu-Du Ddu-Du)가 2위. 4위, 5위, 7위, 8위, 9위,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실력파 여성 보컬그룹 마마무의 <딩가딩가(Dingga)>가 3위를 차지했다. 마마무를 좋아하는 현지 팬들은 코로나19가 잠잠해져 빠른 시일 내에 공연장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악동뮤지션의 수현이 낸 싱글 < Alien(에일리언) >과 레드벨벳의 < Future >가 6위와 10위에 각각 올랐다. 11위와 13위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한 동갑내기 가수 아이유의 가 랭크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생활을 하고 있는 이곳의 한류 팬들은 현장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보통의 일상을 그리워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잠시나마 답답한 현실의 스트레스에 벗어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근 들어 호주 정부의 규제 완화에 대응하여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주요 공연장들이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가수들을 위한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한국과 호주 간의 상호 여행이 허가되어 조만간 한류 관련 공연이 현지에서 개최될 수 있길 기대한다. 
    

▣ 호주 K-Pop 음원 차트

(2020년 10월 26일 기준)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Songs Charts’(26 October, 2020)
	

2. 한국영화

지난 10월 15일에 웹툰 <기기괴괴>를 영화화한 공포 애니메이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Beauty Water)>(조경훈 감독)가 호주에서 개봉되었다. 개봉 3주차인 이번 주에도 시드니에서는 한인들이 자주 찾는 영화관인 이벤트시네마의 톱라이드(Top Ryde)와 버우드(Burwood)의 상영관에서 하루 2회씩 상영 중이다. 아쉽게도 현지의 박스오피스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10월 29일부터 11월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11회 호주한국영화제 홍보포스터 - 출처 : 호주한국영화제 페이스북 페이지(@koreanfilmfestival)>

시드니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1회 호주한국영화제(KOFFIA: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가 10월 29일(금)부터 11월 5일까지 7일간 열린다. 개막작인 최윤태 감독의 여성 성장 드라마 <야구소녀(Baseball Girl)>를 비롯하여 18편의 영화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영될 예정이다.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어 왔던 감독과의 대화 행사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과의 Q&A 영상이 영화제 기간 중 영화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영화 재생이 가능한 SBS ON Demand 사이트 - 출처: www.sbs.com.au/ondemand>

시드니한국문화원은 호주 공영방송 SBS와 협력하여 ‘호주한국영화제 셀렉션(Korean Film Festival Selects)’ 프로그램을 11월 1일부터 11월 8일까지 호주의 대표적인 스트리밍 채널인 SBS 온디맨드(www.sbs.com.au/ondemand)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비롯해 <부산행>, <안시성> 등 그동안 호주영화제에서 사랑을 받은 영화 7편을 만날 수 있게 된다.

	
※ 참고자료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https://itopchart.com/au/en/music-album-charts/k-pop/
www.koffia.com.au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