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 호주의 한류문화 통계: 21년 10월 11월

1. 케이팝 차트

11월 24일 기준, 호주 아이튠즈차트(iTunes Charts Australia)를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하는 iTunes Top 100 Chart에 의거해 상위 10개 K-Pop 뮤직 앨범 차트를 정리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11월 19일에 컴백한 글로벌그룹 MONSTA X(몬스타엑스)의 《NO LIMIT》가 1위를 차지했다. 그룹 몬스타엑스는 2017 KCON Australia, 그리고 월드투어 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의 일환으로 호주를 찾은 적이 있으며, 그 후로 호주에서 팬클럽 활동이 활발해졌다. ‘MONBEBE(몬베베)’라 불리는 호주의 MONSTA X의 팬클럽 멤버들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 본인들이 좋아하는 몬스타엑스의 현장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2위에는 SF9(에스에프나인)의 미니 10집 앨범인 《Rumination》가 랭크되었다. 그룹 SF9 역시 2017 KCON Australia와 ‘2020 O-LA Music Festival’로 시드니를 찾은 적이 있다. SF9의 팬들 역시 그들의 단독 공연이 호주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 ‘2020 O-LA Music Festival’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 마지막으로 개최된 케이팝 및 한류 관련 공연이다.

이어서 3위와 4위에는 그룹 TWICE(트와이스)의 《Formula of Love: O+T=<3》와 가수 이승윤의 《폐허가 된다 해도(Even If Things Fall Apart)》가 차례로 올랐다. 오랜만에 신규 앨범으로 돌아온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트와이스는 BLACKPINK(블랙핑크)와 더불어 현지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케이팝 그룹이다. 'I Can’t Stop Me', 'Fancy', 'Heart Shaker', 'Cheer Up' 등 다수의 인기곡을 보유한 그룹으로 현지 커버댄스그룹 역시 그들의 곡을 커버한 영상을 만들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한편,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Sing Again)>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수 이승윤의 첫 정규 앨범에 대한 관심으로 이곳의 한류 팬들의 관심 대상이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울러 블랙핑크의 《SQUARE UP – EP》이 8위에 올랐다. 이번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BTS)의 강세는 계속되었다.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承 'Her'》가 5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Love Yourself 轉 'Tear'》, 《Wings》, 《Love Yourself 結 'Answer'》가 6위, 7위와 9위에 차례로 랭크되었다. 더불어 리더 RM의 믹스테입인 《mono.》는 10위에 올랐다.

아미들은 그룹의 앨범만이 아니라 각 멤버들의 믹스테입에도 관심을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월 23일(미국 현지 시간 11월 22일)에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대상인 ‘올해의 가수상(Artist of the Year)’을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했다. BTS Australia의 운영진인 바바라 델라 페나(Barbara Dela Pena)는 “호주의 아미들도 방송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그룹의 가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고 밝히고 있다.

▣ 호주 케이팝 앨범 차트  (2021년 11월 24일 기준)

 
 
 
  
  
 
 

	 

    
순위
    
그룹명(가수)
    
앨범병
    
발매일
  
  

    
1
    
MONSTA X(몬스타엑스 )
    
NO LIMIT
    
2021.11.19
  
   

    
2
    
SF9
    
RUMINATION
    
2021.11.21
  
     

    
3
    
TWICE(트와이스)
    
Formula of Love: O+T=<3
    
2021.11.12
  
     

    
4
    
이승윤
    
폐허가 된다 해도(Even If Things Fall Apart)
    
2021.11.24
  
     

    
5
    
방탄소년단 (BTS)
    
Love Yourself  承  'Her'
    
2017.09.18
  
         

    
6
    
방탄소년단 (BTS)
   
Love Yourself  轉  'Tear'
   
2018.05.18
           

    
7
    
방탄소년단 (BTS)
    
Wings
     
2016.10.10
  
 

    
8
    
BLACKPINK(블랙핑크 )
    
SQUARE UP - EP
    
2018.06.15
  
 

    
9
        
방탄소년단 (BTS)
        
Love Yourself  結  'Answer'
         
2018.08.24
  
  
 

    
10
    
RM(방탄소년단 )
    
mono.
     
2018.10.23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 ‘TOP K-Pop Music Albums Chart’(24 November, 2021)

아래의 표는 11월 24일 기준, 호주 iTop Chart에 의거해 상위 15개의 음원 차트를 정리한 것이다. 방탄소년단(BTS)의 Butter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위에 올랐던 Dynamite는 이번 차트에서도 2위 자리를 지켜냈다. 3위에서 5위까지에는 ONEWE(원위)의 <별(Star)>, 싸이(PSY)의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그리고 가수 린(Lyn)의 드라마 연모의 OST곡인 One and Only가 차례로 랭크되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발매된 지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지인들이 K팝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곡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말 노래 가사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최초의 곡으로 현지인들의 반응이 무척 뜨거웠던 곡이다.

인기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시작(Start)>으로 인지도를 올린 가수 가호(Gaho)의 첫 정규 앨범 《Firework》에 수록된 곡들이 이번 차트에 올랐다. 타이틀 곡 Right Now가 6위에, Anyway가 10위에 올랐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시청한 한류 팬들은 곡 <시작>을 듣고서 가수 가호에 대해 찾아보게 되면서 그의 음악을 꾸준히 즐기로 있다고 전하고 있다.

7위부터 9위까지에는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 트와이스의 Scientist, SF9의 Trauma가 차례로 랭크되었다. 몇몇 현지 팬들은 오랜만에 돌아온 트와이스와 SF9의 신곡에 설레게 되었다고 소감을 피력하면서 그들의 곡으로 커버 영상으로 만들 계획도 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어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Burning Up(Fire))>가 11위, 방탄소년단의 멤버 진(Jin)이 부른 드라마 <지리산>의 OST, Yours가 12위, 트와이스의 The Feels가 13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의 꾸준한 인기가 멤버들의 솔로 활동의 성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14위와 15위에는 그룹 MONSTA X(몬스타엑스)의 Rush Hour와 BLACKPINK(블랙핑크)의 Pretty Savage가 올랐다. Pretty Savage는 현지 커버 댄스 그룹들의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곡이다.
 

▣ 호주 케이팝 음원 차트(2021년 11월 24일 기준)

 
 
 
  
  

  
 

	 

    
순위
        
음원명
    
그룹명(가수)
    
수록 앨범
    
발매일
  
  

    
1
    
Butter
    
방탄소년단(BTS)
    
Butter - Single
    
2021.05.21
  
   

    
2
    
Dynamite
    
방탄소년단(BTS)
    
Dynamite - Single
    
2020.08.21
  
     

    
3
    
별 (STAR)
    
ONEWE(원위 )
    
별 (STAR) - Single
    
2021.10.22
  
     

    
4
    
강남스타일
    
싸이(PSY)
    
Gangnam Style - Single
    
2012.01.01
  
     

    
5
    
One and Only
    
린(LYN)
    
연모 OST Pt.2 (The King's Affection
(Original Soundtrack), Pt. 2) - Single
    
2021.10.19
  
         

    
6
    
Right Now
   
가호(Gaho)
   
Fireworks
   
2021.11.23

           

    
7
    
Permission To Dance
    
방탄소년단 (BTS)
    
Permission to Dance - Single
     
2021.07.09
  
 

    
8
    
Scientist
    
TWICE(트와이스)
    
Formula of Love: O+T=<3
    
2021.11.12
  
 

    
9
        
Trauma
        
SF9
         
RUMINATION
         
2021.11.22
  
 

    
10
    
Anyway
    
가호(Gaho)
     
Fireworks
     
2021.11.23
  
        

    
11/td>
    
불타오르네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The Most Beautiful Moment in Life)
: Young Forever
   
2016.05.02

           

    
12
    
Yours
    
진(JIN)
    
지리산 OST Pt.4(Jirisan
(Original Television Soundtrack), Pt. 4)- Single
     
2021.11.07
  
 

    
13
    
The Feels
    
TWICE(트와이스)
    
The Feels - Single
    
2021.10.01
  
 

    
14
        
Rush Hour
        
MONSTA X(몬스타엑스)
         
NO LIMIT
         
2021.11.19
  
 

    
15
    
Pretty Savage
    
BLACKPINK(블랙핑크)
     
THE ALBUM
     
2020.10.20
  

※ 출처: iTop Chart(iTunes Charts Australia),‘Top K-Pop Songs Charts’(24 November, 2021)

2. 한국영화
2021년 10월 25일에서 11월 21일의 기간 동안 현지의 박스오피스에 오른 한국영화는 없다. 케이팝 그룹 BLACKPINK(블랙핑크)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화인 BLACKPINK THE MOVIE가 록다운에서 풀려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과 빅토리아 지역에서 11월 7일과 9일에 상영되었지만 그다지 커다란 호응을 얻지 못한 것 같다. 이 영화는 지난 8월에 2주간 박스오피스에 오르면서 2주 차에 45위를 차지한 이후에는 더 이상 차트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영화 '몬스타엑스: 더 드리밍' 홍보 포스터 - 출처: '몬스타엑스 더 드리밍' 홈페이지(themonstaxthedreaming.com)>

<이벤트시네마 홈페이지에 소개된 영화 '몬스타엑스: 더 드리밍' - 출처:eventcinemas.com.au>

<몬스타엑스 첫 영문앨범 선구매가 시작된 현지 음반사 JB HI-FI 홈페이지 – 출처 : JB HI-FI 홈페이지>

영화 배급사인 Trafalgar Releasing 그룹의 발표에 의하면 MONSTA X(몬스타엑스)의 6년 반 동안의 여정을 담은 영화인 <몬스타엑스: 더 드리밍(MONSTA X: The Dreaming)>이 오는 12월 9일과 11일에 호주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상영과 더불어 12월 10일에는 그룹의 첫 영문앨범 《The Dreaming》이 발매 예정이다. 앨범의 선주문(Preorder)이 지난 10월 22일에 개시되었다.

한편, 제12회 호주한국영화제(The 12th Korean Film Festival in Australia)의 시드니 상영회(10월 21일~30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며, 다음 달에는 캔버라(12월3일~12월 7일, Palace Electric Cinema)와 멜버른(12월10일~16일, ACMI)에서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브리즈번과 시드니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한국 영화들이 캔버라와 멜버른의 영화 팬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진다. 시드니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영화 <검객>은 현지인들에게 화려한 영상미와 생동감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몇몇 관람객들은 보통 ‘아시아 영화’하면 일본영화나 중국영화를 떠올리곤 했었는데 이번 영화제를 계기로 완성도 높은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참고자료
https://itopchart.com/au/en/top-songs/k-pop/
https://itopchart.com/au/en/music-album-charts/k-pop/
https://www.boxofficemojo.com/weekend/2019W46/?area=AU&ref_=bo_we_nav

통신원 정보

성명 : 김민하[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호주/시드니 통신원]
약력 : 현) Community Relations Commission NSW 리포터 호주 동아일보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