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홍콩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2024년 상반기 홍콩에서 다양한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케이팝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 콘텐츠가 있으니 바로 한국 드라마다. 드라마 < 대장금 >, < 별에서 온 그대 >, < 태양의 후예 >, < 오징어 게임 > 등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K-컬처를 알렸던 한국 드라마가 2024년 상반기 다시 한번 홍콩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2024년 6월 말 현재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는 < 선재 업고 튀어 >다.

< 2024년 6월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 출처: 'AugustMan' >

< 선재 업고 튀어 >에서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았던 배우 변우석은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SUMMER LETTER)’ 일환으로 오는 7월 14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를 방문할 예정이다. 변우석은 드라마 < 눈물의 여왕 >의 주연을 맡은 배우 김수현과 더불어 현재 홍콩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새로운 한류 스타의 탄생인 셈이다. 홍콩인 제이미는 "오래전부터 한국 드라마를 즐겨봤지만 올해 공개된 < 눈물의 여왕 >, < 내 남편과 결혼해줘 >, < 선재 업고 튀어 >를 가장 재밌게 시청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코로나19 이후 OTT를 통해 한국 드라마를 접하게 된 친구들이 많은데 최근 < 선재 업고 튀어 >가 SNS를 비롯해 어디서든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는 상황을 알려줬다.

《Prestige HK》은 "한국 드라마에 대한 세계적인 팬덤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공개된 드라마들 중에서 몇몇 로맨틱 드라마는 시청 기록을 깨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은 2024년 K-드라마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 선재 업고 튀어 >와 < 닥터슬럼프 > 등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한국의 로맨스 드라마에 대해 분석했다.

< 2024년 홍콩에서 인기 있는 한국 로맨스 드라마에 대해 보도한 현지 언론 - 출처: 'Prestige HK'  >

《Prestige HK》은 "인기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 눈물의 여왕 >은 넷플릭스 톱 10 TV(비영어) 부문에 13주 연속 오르며 2024년 6월 5일 6억 명 이상 시청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한 "천우희, 장기용이 주연을 맡은 < 히어로는 아니지만 >은 2024년 5월 29일 넷플릭스 톱 10 TV(비영어)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로맨틱 한국 드라마 여왕 박신혜가 3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의학 로맨스 < 닥터슬럼프 >는 2024년 1월에 공개된 후 넷플릭스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하며 1월 29일부터 2월 4일까지 290만 건 이상의 조회수와 1,020만 건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 2024년 홍콩에서 인기 있는 한국 로맨스 드라마

※자료: Prestige HK

홍콩에서 영화 특수 효과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라이언은 "한국 드라마의 인기는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드라마만이 갖고 있는 고급스러운 영상미, 그리고 K-뷰티로 유명한 한국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메이크업을 활용한 배우들, 흥미로운 스토리와 연출력,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얻어 가고 있는 한류 스타들의 연기력 등을 바탕으로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한국만의 갖고 있는 이와 같은 장점 요소는 로맨스물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2030 홍콩 여성들이 한국 드라마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본인의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OST의 인기도 연일 상승 중이다. 특히 < 선재 업고 튀어 > OST인 이클립스의 < 소나기 >는 KKBOX 홍콩 케이팝 차트 10위권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통신원 정보

성명 : 이성화[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중국(홍콩)/홍콩 통신원]
약력 : 현) North head seven star(마케팅 디렉터)     Gangnam Korean School 운영      KBS 한국방송 교양제작부 작가 및 여성동아 편집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