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넷플릭스 쇼 부문 7월 5주 연속 톱10…마지막 주 1위 오르며 한국 드라마 강세 견인 7월 한 달간 한국 드라마 콘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김부장>(극본 남대중, 연출 이승영·이소은)은 《에스비에스(SBS)》 금토드라마로, 2026년 6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코믹 액션 느와르다. 딸을 되찾기 위해 평범한 가장이 위험한 남자로 변해가는 ‘아빠 유니버스’ 이야기로, 7월 첫째 주(6.29~7.5 집계)부터 마지막 주(7.27~8.2 집계)까지 5주 연속 톱10에 머물렀다. 초반 4주간은 줄곧 2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주에는 1위에 오르며 7월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부장>이 1위를 차지한 마지막 주에는 <동궁>, <오싹한 연애>, <참교육> 등 한국 드라마 4편이 동시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콘텐츠의 강세를 보여줬다.
<참교육>(극본 이남규, 연출 홍종찬)도 7월 내내 5주 연속 순위권을 지킨 장기 흥행작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2026년 6월 5일 10부작 전 회차가 공개된 학원 사회풍자물로, 교권이 무너진 사회에서 교육부 산하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이 문제 학교에 파견되는 이야기다. 첫째 주 3위, 둘째 주 4위, 셋째 주 5위, 넷째 주 7위, 마지막 주 9위를 기록하며 순위는 점차 하락했지만 끝까지 톱 10을 유지했다. 신작 중에서는 <동궁>(극본 권소라·서재원, 연출 최정규)이 눈에 띄었다. 7월 17일 공개된 8부작 미스터리·호러·사극·액션·다크 판타지물로,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남주혁·조승우·노윤서가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공개 직후인 셋째 주 8위로 진입해 넷째 주에는 4위까지 상승했고, 마지막 주에도 8위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순위권에 머물렀다.
《티비엔(tvN)》 <오싹한 연애>(극본 최정미, 연출 이민수)도 순항했다. 2011년 동명 영화가 원작인 로맨스·오컬트·미스터리 장르로, 2026년 7월 18일 첫 방송을 시작한 12부작이다. 귀신을 보는 재벌 상속녀와 귀신을 가장 무서워하는 열혈 검사의 오컬트 로맨스로, 넷째 주 8위, 마지막 주 6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제이티비시(JTBC)》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는 단발성 흥행에 그쳤다. 2026년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12부작 코미디·휴먼·범죄물로,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주민회장 선거에 출마한 전직 조폭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다. 셋째 주 9위로 반짝 진입한 뒤 다음 주부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7월에는 한국 시리즈가 매주 2~4편씩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존재감을 유지했다. 장기 흥행작과 신작이 함께 순위권에 안착했고, 액션, 사회풍자, 미스터리, 오컬트,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소비되며 폭넓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미국 <아이 윌 파인드 유(I Will Find You)>, 4주 연속 1위…글로벌 흥행 공식 사우디에서도 통했다 7월 사우디아라비아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흥행작은 미국 <아이 윌 파인드 유(I Will Find You)>였다. 이 작품은 첫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7월 전반부를 장악했고, 마지막 주에만 <김부장>에 정상을 내줬다.
2026-06-29~08-02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넷플릭스 주간 영화 Top 10 집계 기준 표입니다.
흥행 배경으로는 원작자 할런 코벤(Harlan Coben)의 브랜드 파워를 꼽을 수 있다.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그의 소설 13편을 시리즈화했으며, 작품들은 글로벌 톱10에 수십 차례 이름을 올리며 흥행성을 입증해 왔다. <아이 윌 파인드 유> 역시 공개 직후 글로벌 톱 10 1위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고, 이러한 흥행세가 사우디 시장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감된 아버지가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아들을 찾아 나선다는 보편적인 가족애와 미스터리 서사, 영화 <아바타(Avatar)> 시리즈로 잘 알려진 샘 워싱턴(Sam Worthington)의 출연, 전편 동시 공개 전략 등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영화 부문은 미국 중심…코미디·스릴러 장르 편중 뚜렷
▣ 사우디아라비아 넷플릭스 영화부문 톱10 - 2026년 7월 통계
(집계기간: 2026년 6월 29일 - 8월 2일 / 정렬: 탑텐 진입 횟수 순)
| 순위 | 작품명 | 장르 | 제작국 | Top 10 진입 횟수 |
|---|---|---|---|---|
| 1 | 패밀리 비즈니스 (Family Business) | 코미디 | 이집트 | 5주 |
| 2 | 음성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Voicemails for Isabelle) | 로맨스 코미디 | 미국 | 4주 |
| 3 | 에놀라 홈즈 3 (Enola Holmes 3) | 미스터리 | 미국·영국 | 3주 |
| 4 | 알자르파: 한후니아 지옥에서의 탈출 (Alzarfah: Escape from Hanhounia Hell) | 코미디 | 사우디아라비아 | 3주 |
| 5 | 더 허슬 (The Hustle) | 코미디 | 미국 | 3주 |
| 6 |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Those Who Wish Me Dead) | 스릴러 | 미국 | 3주 |
| 7 | 당신의 욕망 (Desire) | 에로틱 스릴러 | 멕시코 | 3주 |
| 8 | 블랙 프라이데이 (Thanksgiving) | 호러 | 미국 | 2주 |
| 9 | 페이스 러브 (Anyone But You) | 로맨틱 코미디 | 미국 | 2주 |
| 10 | 이카 (Ikka) | 법정 스릴러 | 인도 | 2주 |
| 11 | 러브 인 슬로우 모션 (Love in Slow Motion) | 로맨틱 코미디 | 아랍에미리트 | 2주 |
| 12 | 72시간 (72 Hours) | 코미디 | 미국 | 2주 |
| 13 | 엘리지의 그림자 (Elize: Shadows of a Woman) | 스릴러(실화) | 브라질 | 2주 |
| 14 | 쿼런틴 2: 죽음의 공항 (Quarantine 2: Terminal) | 호러 | 스페인 | 2주 |
| 15 | 채권추심원 (The Debt Collector) | 액션·범죄 | 태국 | 2주 |
| 16 | 리틀 브라더 (Little Brother) | 코미디 | 미국 | 1주 |
| 17 | 블루 스톰 (Into the Blue) | 액션 | 미국 | 1주 |
| 18 | 정점 (Apex) | 스릴러 | 미국·영국·아이슬란드 | 1주 |
| 19 | 스래시: 상어의 습격 (Thrash) | 스릴러(생존) | 미국 | 1주 |
| 20 |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F9: The Fast Saga) | 액션 | 미국 | 1주 |
| 21 | 피어 (Fear) | 호러 | 미국 | 1주 |
| 22 | 2만 3천 명의 목숨 (23,000 Lives) | 드라마(실화) | 독일 | 1주 |
| 23 | 워 머신: 전쟁 기계 (War Machine) | SF 액션 | 미국 | 1주 |
| 24 | 믿는 자들 (The Truthers) | 심리 스릴러 | 스페인 | 1주 |
| 25 | 지독한 러브 스토리 (A Toxic Love Story) | 다큐멘터리(실화) | 미국 | 1주 |
범례 및 주석:
※출처: 넷플릭스 투둠 웹사이트
7월 사우디아라비아 넷플릭스 영화 톱10에는 총 25편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미국 작품(공동제작 포함)은 15편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유럽(스페인 2편, 독일 1편)과 중동(이집트·아랍에미리트·사우디 각 1편)은 각각 3편(12%)을 차지했고, 멕시코·브라질·태국·인도는 각각 1편씩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르별로는 코미디·로맨틱 코미디가 8편(32%)으로 가장 많았고, 에로틱·법정·심리·생존 스릴러를 포함한 스릴러 계열이 7편(28%)으로 뒤를 이었다. 두 장르를 합치면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이어 액션·범죄가 4편(16%), 호러가 3편(12%)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락성과 긴장감을 앞세운 장르에 시청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미국 작품이 영화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가장 오래 순위권을 유지한 작품은 이집트 코미디 <패밀리 비즈니스(Family Business)>였다. 이 작품은 7월 다섯 차례 집계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최장 순위 유지 기록을 세웠다. 아랍에미리트 로맨틱 코미디 <러브 인 슬로우 모션(Love in Slow Motion)>은 넷째 주와 마지막 주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사우디 코미디 <알자르파: 한후니아 지옥에서의 탈출(Alzarfah: Escape from Hanhounia Hell)>도 3주 연속 톱10을 유지하며 자국 콘텐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반면 아시아 영화의 존재감은 제한적이었다. 태국 액션·범죄 영화 <채권추심원(The Debt Collector)>과 인도 법정 스릴러 <이카(Ikka)>만이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한국 영화는 7월 집계 기간 동안 단 한 편도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7월 사우디 넷플릭스 시장은 시리즈 부문에서는 한국 콘텐츠가 꾸준한 경쟁력을 유지한 반면, 영화 부문에서는 미국 작품이 양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구조를 보였다. 다만 영화 부문에서도 가장 오래 사랑받은 작품은 이집트의 <패밀리 비즈니스>였고, 2주 연속 1위는 아랍에미리트의 <러브 인 슬로우 모션>이 차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국 콘텐츠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도 중동 자체 제작 콘텐츠가 일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넷플릭스 투둠(Netflix Tudum) 웹사이트, https://www.netflix.com/tudum/top10/saudi-arabi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