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페이 파크에서 열린 케이팝 슈퍼 콘서트, 몽골을 뜨겁게 달궜다
- 공연장 밖에서도 팬들이 함께 즐겼다 -
지난 9월 19일, 몽골과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대형 음악 공연 ‘슈퍼 콘서트(Super Concert)가 울란바타르(Ulaanbaatar) 중심부에 위치한 소셜페이 파크(SocialPay Park)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약 2만 명이 넘는 관객과 팬들이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 싸이(PSY)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발라드 가수 백지영,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는 이하이(Lee Hi), 신예 걸그룹 나빌레라(Navillera)가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몽골의 인기 아티스트들도 함께 참여해 양국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공연은 국제적인 규모의 콘서트와 엔터테인먼트 행사를 기획·제작해 온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Evandis Entertainment)가 주최·주관했다. 특히 앞서 한국의 탑스타 비(Rain) 등 한국 유명 아티스트들의 몽골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한국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몽골 팬들에게 선보였다. 공연은 이날 오후 6시경 시작됐다. 공연장 주변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며 몽골 현지에서 케이팝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공연 초반에는 몽골을 대표하는 인기 가수와 그룹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대표곡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부터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몽골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열기는 더욱 고조됐고, 소셜페이 파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음악 페스티벌 분위기로 변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9시를 전후해 시작됐다. 본격적으로 한국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르면서 관객들이 기다려온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다.
먼저 신예 걸그룹 나빌레라가 무대에 올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독보적인 음색과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는 이하이가 등장해 자신의 대표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한국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백지영이 무대에 올랐다. 백지영은 이날 자신의 대표곡 가운데 4~5곡을 라이브로 선보였으며, 몽골 관객들은 그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따라 부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백지영의 노래가 시작되자 수많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합창에 참여했다. 한국 드라마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통해 백지영의 음악을 접해 온 몽골 팬들이 그의 노래를 대부분 알고 있었던 만큼, 공연장은 거대한 합창 무대가 됐다.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세계적인 케이팝 스타 싸이(PSY)가 장식했다. 싸이가 무대에 등장하자 공연장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관객들은 싸이의 대표곡들을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그의 히트곡 <뉴 페이스(New Face)>, <대디(Daddy)>, <강남 스타일(Gangnam Style)>이 이어지자 어린이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수만 명의 관객이 한목소리로 노래하고 함께 춤추는 모습은 이날 공연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공연장 안뿐만 아니라 소셜페이 파크 외부에서도 공연을 즐기는 팬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천 명의 팬들이 공연장 밖에 모여 내부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며 공연 분위기를 즐겼다.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끼리 서로 어울리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이날 공연은 공연장 안팎을 하나로 연결하는 대규모 음악 축제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도 울란바타르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직접 보기 위해 몽골을 방문한 해외 팬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문화와 관광을 연결하는 행사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을 주최·주관한 에반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한국의 많은 톱스타들의 몽골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을 몽골 무대에 초청하고, 무대 연출과 조명, 음향, 안전 관리 및 전반적인 공연 운영을 진행하며 국제적인 수준의 공연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팬들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몽골에서 직접 볼 수 있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관객 절버(Zolboo) 씨는 “싸이, 백지영, 이하이처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몽골에 와서 한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다”며 “특히 백지영의 노래를 어릴 때부터 듣고 한국 드라마와 오리지널사운드트랙을 통해 접해 왔기 때문에 실제 라이브 무대를 보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 아티스트들이 조금 더 많은 곡을 불러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객 나사(Nasaa) 씨는 “백지영의 노래를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의 모든 관객이 함께 따라 불렀다”며 “백지영 씨 역시 몽골 관객들이 자신의 노래를 이렇게 잘 알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몽골과 한국의 관객과 아티스트가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관객 마랄진(Maraljin) 씨는 “한국 아티스트들이 많은 곡을 부른 것은 아니지만 4~5곡의 무대를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세계적인 스타를 보기 위해 반드시 해외로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몽골에서도 이런 규모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소셜페이 파크 공연은 몽골 음악·공연계에서 주목할 만한 대형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몽골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수많은 현지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다. 특히 백지영의 노래를 수만 명의 관객이 함께 따라 부른 순간과 싸이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이하이와 나빌레라의 무대는 이날 공연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9월 19일 소셜페이 파크를 가득 채운 관객들은 케이팝과 한국 음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직접 보여줬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몽골의 음악 팬들이 언어와 국경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특별한 밤으로 남았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나빌레라 공식 페이스북 계정(@61586108536806), https://www.facebook.com/share/p/1C5C57kkL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