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2년 만에 첫 호주 공연무대에 선 마마무, 시드니에서 펼친 ‘포워드(4WARD)’
- 탄탄한 라이브와 대표곡 떼창으로 현지 팬들과 호흡 -
그룹 마마무(MAMAMOO)가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호주를 찾아 현지 팬들과 만났다. 솔라, 문별, 휘인, 화사로 구성된 마마무는 지난 9월 25일 시드니(Sydney)의 틱톡 엔터테인먼트 센터(TikTok Entertainment Centre)에서 ‘마마무 2026 월드 투어 <포워드>(MAMAMOO 2026 WORLD TOUR <4WARD>)’ 시드니 공연을 개최했다. 22일 멜버른(Melbourne) 공연에 이어 열린 두 번째 호주 공연이자 첫 호주 일정의 마지막 무대였다. 마마무의 첫 시드니 공연은 데뷔곡 <미스터 애매모호(Mr. Ambiguous)>로 문을 열었다. 이어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 <너나 해(Egotistic)>, <피아노 맨(Piano Man)>, <데칼코마니(Décalcomanie)>, <아이 미스 유(I Miss You)>,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이 연이어 펼쳐졌다. 지난 12년 동안 마마무가 거쳐온 음악적 변화의 여정을 관객들은 이 무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공연에서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마마무의 탄탄한 보컬과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었다. 솔라의 힘 있는 보컬, 휘인의 섬세한 음색, 화사의 개성 있는 목소리, 문별의 랩과 보컬은 각자의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하나의 화음으로 연결됐다. 특히 <아이 미스 유>처럼 보컬이 중심이 되는 곡에서는 네 멤버의 서로 다른 음색과 조화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멤버들은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석 가까이에 등장하거나 객석 사이를 이동하며 팬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솔라는 호주를 떠올리게 하는 ‘캥거루 펀치’를 직접 시연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고, 화사는 객석 사이를 이동하며 팬들과 가까이 호흡했다. 시드니 관객들의 높은 몰입도도 눈에 띄었다. <미스터 애매모호>를 비롯해 <피아노 맨>과 <데칼코마니>의 전주가 시작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환호가 터져 나왔고 후렴구에서는 자연스럽게 떼창이 이어졌다. 공연 후반부의 <힙(HIP)>과 앙코르 무대의 <넌 이즈(is) 뭔들(You're the Best)>, <음오아예(Um Oh Ah Yeh)>에서도 관객들의 목소리가 공연장을 채웠다. 한국어 가사를 함께 부르는 현지 팬들의 모습에서 마마무의 음악이 호주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공연 중반에는 마마무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도 이어졌다. <1cm의 자존심(Taller Than You)>는 트로트 버전으로 재구성됐고, <잠이라도 자지(Sleep in the Car)>에 이어 여러 곡을 연결한 메들리가 펼쳐지며 공연 분위기를 전환했다. 각 멤버의 개성을 보여주는 솔로무대도 마련됐다. 화사의 <소 큐트(So Cute)>를 시작으로 휘인의 <더 심포니 오브 퍽보이즈(The Symphony of Fxxkboys)>, 문별의 <헤르츠(Hertz)>, 솔라의 <블루스(Blues)>가 차례로 이어졌다. 한 멤버가 다음 멤버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배턴 터치 방식으로 무대를 연결하면서 각자가 솔로 아티스트로 구축해 온 음악적 색깔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
솔로 무대 이후 네 멤버는 다시 함께 등장해 <포 플라워스(4 Flowers)>를 선보였다. ‘포워드(4WARD)’는 네 멤버를 의미하는 숫자 ‘4’와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포워드(forward)’를 결합한 표현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 온 네 사람이 다시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이번 투어의 의미와도 연결된다. 이어 <아야(AYA)>, <힙>, <딩가딩가(Dingga)>, <고고베베(gogobebe)>, <윈드 플라워(Wind Flower)> 등 대표곡이 연이어 펼쳐지며 공연장의 분위기는 다시 한층 달아올랐다. 앙코르에서는 <넌 이즈 뭔들>, <음오아예>, <베터(Better)>, <나로 말할 것 같으면(Yes I Am)>이 이어지며 첫 시드니 공연을 마무리했다.
현지 관객들의 반응에서도 비슷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드니 공연을 관람한 ‘Liam Luangrathrajasombat’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마무의 탄탄하고 균형 잡힌 보컬과 유머, 긍정적인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문별이 래퍼로서 팀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준 점과 솔라의 ‘캥거루 펀치’ 시연, 화사가 객석 사이를 이동하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한 모습을 인상적인 장면으로 꼽았다. ‘Jo and Lena VLOG’ 역시 틱톡 후기를 통해 시드니 마마무 공연의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호주 현지 공연 매체들도 마마무의 라이브와 무대 호흡에 주목했다. ≪릴리시아 리뷰스(Lilithia Reviews)≫는 멜버른공연 리뷰에서 마마무의 강한 보컬과 자연스러운 그룹 케미스트리,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모습을 공연의 주요 강점으로 평가했다. ≪신스터(Scenestr)≫ 역시 실제 공연장에서 듣는 마마무의 라이브가 또 다른 경험이었다고 평가하며 멤버들의 유머와 관객과의 자연스러운 소통에 주목했다. 이번 시드니 공연은 과거의 히트곡을 다시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았다. 데뷔곡, 그리고 여러 시기의 대표곡, 멤버들의 솔로무대와 새로운 완전체 곡을 통해 마마무의 지난 12년과 현재를 함께 보여줬다. 특히 탄탄한 라이브, 적극적인 팬과의 소통, 그리고 시드니 관객들의 떼창이 인상적이었다. ‘포워드(4WARD)’라고 명명한 공연의 주제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다시 ‘마마무’의 이름으로 함께 앞으로 음악적 활동을 펼쳐가는 모습을 보여준 무대였다.
사진 출처 및 참고자료 - 통신원 촬영 - 알비더블유(RBW Inc.) 제공 - 틱톡 엔터테인먼트 센터(TikTok Entertainment Centre) 공식 웹사이트, https://tiktokentcent.com/event/mamamoo/ - 셋리스트(Setlist.fm) 웹사이트, https://www.setlist.fm/setlist/mamamoo/2026/international-convention-centre-sydney-tiktok-entertainment-centre-sydney-australia-2373f0d7.html - ≪릴리시아 리뷰스(Lilithia Reviews)≫ (2026. 09. 24). MAMAMOO: <4WARD> World Tour, John Cain Arena, Melbourne, September 22nd 2026 – K-Pop Live Review, https://lilithia.net/mamamoo-melbourne-2026/ - ≪신스터(Scenestr)≫ (2026. 09. 24). Review: MAMAMOO @ John Cain Arena (Melbourne), 24 September 2026, https://scenestr.com.au/music/review-mamamoo-john-cain-arena-melbourne-20260924 - 인스타그램 ‘Liam Luang’ 계정(@liamluang), https://www.instagram.com/reel/Dd9VbPjPfBR/?utm_source=ig_web_copy_link&stkn=NTc4MTIwNjQ2YQ== - 틱톡 ‘Jo and Lena VLOG’ 계정(@@joandlenavlog), https://www.tiktok.com/@joandlenavlog/video/7690532045516360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