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4일 미얀마 일간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Global New Light of Myanmar)》는 <컬처럴 커넥션스 2026(Cultural Connections 2026) 양곤 개최>라는 제목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은 여러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한국, 영국, 미국의 대사관과 문화센터가 미얀마 현지인과 교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 음악, 음식, 체험 활동 등을 통해 방문객이 각국의 전통과 혁신,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통해 미얀마인이 해당 국가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행사의 핵심 주제는 '경험하다(Experience)', '관계를 맺다(Engage)', '답사하다(Explore)'였다.
< 컬처럴 커넥션스 2026 포스터(좌) 및 한국 대사관의 사물놀이 무대(우) 출처: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Global New Light of Myanmar)' 및 통신원 촬영 >
행사는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으며, 15일 캐나다, 16일 프랑스·이탈리아, 22일 미국·한국, 23일 일본·독일·영국 순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해와 유사하게 각국 문화원이나 대사관을 방문해 체험할 때마다 국기가 그려진 종이에 도장을 찍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15일 개최한 캐나다 행사는 센터포인트 호텔(Centerpoint Hotel)에서 진행됐다. 단풍나무 국기의 특성을 살려 방문객에게 메이플 시럽을 얹은 와플을 제공했으며, 흰 종이 동물 모형에 직접 물감을 칠해 소장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2026년 월드컵 개최국 지정을 기념하는 축구 활동, 사진 촬영 구역(포토 부스)에서 캐나다 상징 기획 상품(굿즈)을 활용한 즉석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캐나다 유학 홍보와 지진 피해를 입은 미얀마 주민을 위로하는 전시를 병행했다. 행사 초기부터 방문객이 밀집했으며, 체험관은 동물 모형 채색과 사진 촬영에 참여하는 인원으로 붐볐다. 16일 열린 프랑스와 이탈리아 행사도 유사한 형태로 진행됐다. 이탈리아는 현지 디저트인 제라토(Gelato)를 준비해 호응을 얻었으며, 입구에서 역사 속 이탈리아 여성의 활동과 의복을 소개했다. 세부 프로그램은 이탈리아의 인권 및 유학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프랑스는 프랑스어 수업, 재활용품을 활용한 기획 제품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아울러 도서관 방문, 사진 촬영, 디지털 체험 등을 운영해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프랑스어 수업은 지원자가 많아 수업을 2회 추가 편성했다.
< 캐나다 행사 안내 순서(좌) 및 이탈리아 대사관의 여성 관련 전시(우) - 출처: 통신원 직접 촬영 >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과 함께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도 현지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 대사관은 케이팝 커버(K-POP COVER) 대회 수상자인 유 와이 표(Yu Wai Phyo)의 케이팝 공연, 미얀마 현지인으로 구성한 사물놀이 공연, 전통 막걸리 제조 체험, 태권도 대표팀의 격파 시범, 달고나 만들기 체험, 한복 착용 사진 촬영 구역 등을 구성했다. 전통 막걸리 제조 체험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쌀과 누룩을 활용하고 망고를 첨가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진행 과정에서 한국의 미숫가루, 수정과, 전, 잡채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미얀마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정부초청장학생(GKS) 출신 학생들은 한국 유학에 관심이 있는 미얀마인을 대상으로 유학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 외에 미국, 일본, 독일 등도 주제에 맞춰 미얀마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프랑스어 체험 현장(좌) 및 막걸리 제조 과정 설명 모습(우) - 출처: 통신원 직접 촬영 >
일부에서는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과거 한국의 해외 출국 서류 심사가 엄격했던 시절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만큼 현재 미얀마 주민에게 해외 출국은 용이하지 않으며 특별한 경험에 해당한다. 이러한 제약 속에서 주민들이 타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한 각국 대사관과 문화원의 노력이 현지 주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다가오기를 바란다. 아울러 행사장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밝은 웃음과 높은 참여도를 통해 이들이 타국 문화를 체험하는 데 낯설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미얀마 주민들도 자유롭게 해외로 나아가 원하는 국가에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의 확대와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희망한다.
사진출처 및 참고자료
-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Global New Light of Myanmar)》 (2026. 05. 04.). 'Cultural Connections 2026 to host in Yangon',https://www.gnlm.com.mm/cultural-connections-2026-to-host-in-yangon/